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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여시
영화 케빈에 대하여 있잖아
이거 두고 모성애 얘기 많이 했는데 예전에 해연갤인가 어떤 분이 여기서 케빈이 엄마를 여자로 사랑해서 생긴 문제라고 했던 글이 있었거든?
영화 커서 다시 보니까 진짜 그런 것 같더라
영화는 성공한 여성 에바가 남친과 계획없는 임신해서 케빈 낳고 사는 걸 그리잖아
그래서 에바가 초반부터 육아 시달리고 케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고 이런 장면 계속 나오니까... 에바가 모성애가 없어서 케빈이 삐뚤어진 것처럼 그리거든?
결국 마지막에 그런 결말까지되고...
-여기서 좀 웃기고 흥미로운 건 남초에서는 이걸 모성애의 부재를 주제로 생각하고 (모성애가 얼마나 중요하냐, 모성애가 없어서 애가 삐뚤어졌다)
여초에서는 강요된 모성애의 폐단으로 보더라
(실제 원작자도 감독도 여성이라서 굳이 모성애 주제로 따질 거면 이게 더 맞음)
지금 이 얘길 하려는 건 아닌데ㅋㅋㅋ 모성애 어쩌고도 남자들 진짜 지 멋대로 생각한다 싶었음 윽 (설마 모성애의 부재가 주제겠냐곸ㅋㅋㅋㅋㅋ처음부터 끝까지 에바의 시점으로 고통 받고 고생하고 희생하고 책임지려는 거 나오는데 ㅋㅋㅋㅋ)
아무튼 영화 다시 보니까 모성애 주제로 생각하기엔 이상한 장면들이 많더라.
먼저 에바가 모성애를 안 보인 것이 아님
에바가 분명 원치 않는 임신으로 산후 우울증, 육아에 지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음. 그리고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안아준 게 아니라 책임감으로 대한 것들도 맞고. 그런데 케빈이 어린 시절 에피소드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님
케빈이 아팠던 상황에서 에바가 '아가'라 부르며 보살필 때 케빈이 '아이'처럼 구니까 에바가 기뻐함.
여기에 자신과 다르게 다정한 부자지간으로 지냈던 아빠가 방에 방문하니 케빈은 냉정하게 아빠보고 나가라하면서 엄마에게 책 읽어 달라함
케빈이 남편이 아닌 자신을 의지하며 아이처럼 구는 모습에 놀라도 하고 기뻐도 하면서 웃는 에바.
에바가 엄마로서의 애정이나 모성애를 아예 안 보인 것이 아님.
그럼 케빈은?
다음날 아침에 마음에 평화와 행복을 찾은 정상가정 엄마처럼 에바가 케빈의 방문을 열었을 때,
마침 옷을 갈아입던 케빈이 냉정한 목소리로 나가라며 평소처럼 굼. 여기서 어제의 일은 꿈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다시 절망하는 에바.
이상한 것은 에바가 아니라 케빈임
케빈은 언뜻보기에 엄마에 대한 분노가 큰 것처럼 묘사되는데 (일하고 있는 엄마 창가에 활을 쏜다거나, 엄마가 꿈으로 꾸며놓은 방을 엉망 만든다거나)
그러나 정작 에바가 자신의 팔을 부러뜨렸다거나 하는 상황에선 아빠에게 알리지 않고 에바를 감쌈.
아빠는 어릴 적부터 에바와 달리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 존재임.
저 활도 아빠가 준 선물이고 활 쏘는 법을 가르쳐 준 것도 아빠.
모성애의 부재? 애정결핍을 설명하기엔 아빠의 존재가 너무 큼. (다시 말하지만 이런 사고는 모성애 본능 웅엥하는 그남들이나 할법한 주장)
겉으로는 아빠와 다정히 잘 지내고 엄마에게 분노가 있어서 늘 엄마와 기싸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릴 적 딱한번 케빈이 아플 때 드러났던 장면이 케빈의 진심이었음. 엄마와의 시간을 방해하는 아빠보고 나가라고 한 거.
케빈은 이혼후에도 동생(딸)이 아닌 자신을 데려가려 할 정도의 진실된 부성애를 보인 아빠를 방해꾼으로 여김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는 에바가 애정을 고의적으로 주지 않은 것도, 케빈이 그 부모의 애정을 받지 못해 삐뚤어진 것도 아님
원작 보면 그런 장면들이 더 많다고 함
나는 전에 원작이 그러하고 영화는 조금 더 강요된 모성애를 보여주는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도 바로 원작을 따라갔기 때문에 기묘한 것 같음. 영화도 다시 보면 원작보다 생략된 장면들이 많아서 그렇지 절대 모성애 얘기를 하는 게 아님
영화도 처음부터 케빈을 이상하게 그림. 아주 어린 아이였던 귀저기 찼던 그 시절부터도 케빈은 남다르게 굴고 에바에게 웃지 않음.
이걸 두고 나도 예전엔 모성애를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느끼니까 그게 결열된 에바 때문에 케빈도 유난스럽게 자랐다 이걸 보여주나 싶었거든? 그렇지만 다들 알다시피 케빈은 절대 평범한 아이가 아님. 어린 시절부터 비상했고 남달랐고, 정말 이상할 정도로 어른스러웠음. 나중에 에바가 위에 말한 케빈이 아팠을 적이나, 준비된 상황에서 얻은 딸에 대한 애정어린 모습들 생각해보면 애바가 유난히 모성애가 없던 게 아니고 케빈이 어릴 때부터 에바가 이상히 여길만큼 유별났던 거
-이부분 두고 모성애 강조하는 사람들은 애를 괴물로 취급하고, 애탓하는 거냐고 할지 모르겠음
끝까지 봐봐. 이 영화는 그런 현실적인 관점의 모성애, 아이 이런 주제가 아니고 애초에 판타지임. 굳이 말하자면 여성향 판타지야.
엄마 앞에서 굳이 마스터 베이션 하는 거라던가, 엄마 앞에서는 저렇게 기싸움하지만 엄마가 보지 않을 땐 엄마가 쓴 책이나 엄마 사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던가... 영화에서도 케빈이 결코 엄마를 싫어하지 않는 다는 것, 나아가 엄마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원작 소설에서는 단 한번이 아니라 일부러 매번 엄마가 가는 길목에서 마스터 베이션 하고, 감옥 갔을 때도 주변 정리 싹 해놓고 아무것도 두지 않는데 엄마 사진이나 엄마가 쓴 책들만 진열해 놓는대.
(참고로 작가가... 원래가 연상여성과 젊은 남성 로맨스 코드랑 취향이 강하다고 함)
이 밖에도 기묘할 정도로 엄마에게 집착하고 남다르게 굴고, 미워하는 척하면서 죽을듯 사랑하고... 이 영화의 원작을 사회비판적 소설이 아니라 진짜 그냥 여성향 소설이라고 이해하고 영화를 본다면 결국 케빈의 집착이 근친에 가깝다거나 하여튼 아들과 엄마의 관계를 원한 게 아님을 알 수 있음
케빈이 엄마만 빼고 다 죽이잖아
다시 말하지만 모성애 부재 어쩌고 할 거면 아빠 죽이는 부분 설명해야 함. 모성애 하나 못받 사이코 패스가 돼서 자신을 목숨보다 사랑한 아빠를 죽인다고??? 모성애 웅엥들은 여성향 판타지 세계관 여자들 욕망ㅋㅋ 혹은 상상력 ㅈ도 인정 못하고 이해도 못해서 작가나 감독 의도 나 취향 개축소한 인간들임. 혹은 여자의 존재를 모성애를 위한 것으로 보거나ㅉ
(강요된 모성애로 해석했던 여초 반응은 당연히 정상)
리뷰 검색하다보면 나오는데 남초에서 어떤 분 딱 하나가 이 영화에서 케빈이 엄마를 근친으로 사랑하는 것 같다고 하니까 거기 남초 댓글이 죄다 영화를 잘못봤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뭐라고 하더라 실제로 원작 팬들이랑 ㅌㅇㅌ외국인들 리뷰 보면 대부분 그렇게 해석했던데 정말 자기들 좋을대로 취급하니까 영화의 주제성을 엄청 한계짓고 평가하는 듯.
아무튼 저기서 아빠를 죽일 때도... ㅈㄴ 희한하게 죽임
다른 애들은 그냥 무작위로 활을 쏘았다면 아빠의 경우는 아빠 사타구니 쪽에 화살 여러방 쏴서 죽임
엄마 임신했을 때도 혐오 시선으로 보던 건 사실 엄마가 아니라 아빠에 대한 분노
케빈이 아빠를 질투하는데 이게 남자로서 질투한다는 묘사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
이 영화리뷰를 적은 기사를 봤는데, 제목이랑 글 뉘앙스가 이거더라고
이 모든 비극은 애초에 케빈이 엄마를 여자로 사랑해서 생긴거였나?
내 생각엔 강요된 모성애로 해석했던 여성들 중에서도 아마 이 영화 보면서 딱 그렇게 생각하기엔 그보다 더 묘하다는 느낌 받은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설마? 하면서 거기까지 생각을 차단하거나 뭐...
굳이 모성애 어쩌고 더 건전하고 진중하게 토론해야하는 그런 주제성의 작품으로 여기지 말고 정말 그냥!!! 단순히 여성향적 흥미로서 좀 파괴적인 영화나 소설로 생각해는 게 오히려 여성들에겐 좀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음. 그래서 나도 어릴 때 볼 땐 그런 생각을 차단했는데 다시 보니까 헷갈릴 것도 없이 그런 주제인 걸 알겠더라. 오히려 그 주제로 생각하고 다시 보니까 이해가 되는.
(참고로 이런 것에서 여자들이 도덕적 검열 안했으면... 한국은 올드보이같은 개씹쓰레기 남성향 근친영화도 명작^^이라고 쳐 올리는 나라임. 남성향적 소설 영화에는 이런거 존나 많음^^ 부인보다 더 알뜰살뜰 어린 나이에도 아빠를 챙기는 야무진 딸^^ 존나 역겨워 대놓고 근친이거나 아니면 이런 개음침하게 딸, 여학생 연애대상처럼 묘사해놓고 유연 즐기는 남성향존나 많음)
저 가로친 류의 남성향과 이 영화가 같은 수준이라는 것 절대 아님
다들 알다시피 이 영화는 성별 불문 모두가 인정하는 명작이고 충격적일 정도로 신선했던 작품이니까.
단지 이게 여성향적인 자극을 가졌다는 걸 부정하는 일부가 있어서 문제지 ㅋㅋㅋ(영화가 명작인 건 알겠는데 그 명작이라 인정하려면 반드시 여성향 웅엥은 제거 되어야 함 그남들은 절대 여성향이 주류거나 대중물이거나 이런 복잡하고도 다양한 장르와 세계관 속 취향으로 녹아든다는 것을 인정 못하니까)
모성애가 아니라 단순히 여성향적 작가의 취향으로 탄생한 케빈.(난 솔직히 이게 아들맘 감성이거나 그들의 욕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하여튼 기묘하고 재밌는 영화임에는 분명함.
이거 보고 에즈라 밀러 팬들 많이 생겨났었는데, 단순히 모성애 부재로 사이코패스된 '아들'이었으면 인기 많았겠냐고
본문 부분을 아는 사람들은 실은 에바, 관객 시점에 케빈의 집착이나 애정이 그러한 것을 아니까, 그런 시점에서 케빈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거지.
여기 못 적은 말들이 많은데
결국 케빈의 엄마에 대한 집착은 어떤 무거운 주제성 담았다거나, 아니면 괴랄한 충격적 주제라거나 이런 것이 아님.
정말 그냥 여성향적 어떤 취향을 담아 탄생 시킨 게 케빈 같음. 다시 말하지만 저 요소가 남성향 웅엥 수준이라는 것도 절대 아니고.
여성향은 백마탄 왕자 나오는 순정물 정도라고 아는 놈들은 여자들의 이런 다양한 여성향적 세계관, 취향 충격받을 듯
여성향적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대상화된 매력적 남성캐릭터를 설정하는 걸 말한 건데, 이런 류 세계관 볼 때마다 하여튼 여자들이 더 대단한 것 같음.
상큼발랄 여대생, 은교는요 이지랄, 단순히 발랄하고 싹싹하게^^ 혹은 도도하고 싸가지 없는 여학생 쳐 그리고 쓰는 그남들과는 수준이 다르긴 하지. 케빈은 여남 누가 봐도 기묘하고 자연스럽고 미스테리하고 익숙하면서 결국 매력적이니까. 밉거나 안타깝다 해도 좋고. 하여튼 누가 봐도 생생히 존재하는 것 같은 인간이잖아. 그 타고난 기질은 아주 특이하고 행적은 충격적인데도 남자들이 평범하게^^묘사했다는 여학생웅엥보다 더 살아있는 것 같으니, 여성 작가들은 사람을 묘사함에 있어서 그 캐릭터가 무엇이건 더 성숙한 고찰과 풍부한 상상의 조합으로 잘 그려내는 것 같아. 앞에 성숙하다고 했는데 그냥 항상 느끼는 건 정말 더 수준있음. 그냥 수준이 다름. 이건 케빈에 대하여와 별개로도 늘 생각했던 부분...
어릴 때부터 여성향은 순정만화고 남성향은 여러 장르 다 걸쳐있는 세계관 큰 대중물로 세뇌당한 사람 많잖아. 그래서 나도 한동안은 이런 걸 잘몰랐다가 크면서 접하게된 여성작가들 작품들 보며 늘 느낌
아무튼 본문에 못적은 게 많은데 케빈의 대하여는 다시 봐도 정말 기묘하고 매력 넘치는 작품임.
정말 정말 이상한데 그래서 재밌고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도덕적 검열 곁들여서 사실 케빈의 에바에 대한 집착에서 오는 흥미로운 요소를 부정하게도 되는 것 같음. 피폐물로 치면 해결될 일이지만 또 단순 피폐물로 부를 수 없는, 다시 말하지만 무겁고 무섭고 기묘한. 흥미롭고 안타까운.
의식적으로도 사회적으로 교육된 남성의 필터를 의식하고 돌려 생각하려 애쓰는데, 여성향 로맨스로까진
생각하지 못했어. 케빈이 에바를 외톨이로 만들어서 마침내 자기밖에 없게 만들었구나.. 정도.. 모성에 대란 집착이란 틀을 깨보진 못했어. 생각이 환기되는 좋은 글 고마워
넘 흥미롭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같은건가 정말 이런 해석도 있는건데 아무도 이런식으로는 해석안하려고 흐린눈해왔다는게 재밌다 ㅋㅋ
아니 나는 모성애 부족이라는 해석도 있는걸 지금 첨알았네 당연히 오이디푸스컴플렉스+스테레오타입 모성애 부정 이라고 해석했는데 하여간 한남들 ㅉㅉ
와 진짜 몰랐어 대박…난 진짜로 사랑 못 받아서 삐뚤어진줄
전혀 몰랐어
너무 좋은 리뷰인듯
이거 매번 짤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영화 보고싶어졌어
나도 볼 땐 몰랐는데 이 평 보고 케빈 이해됐음..
하긴… 남성향 좀 본 오타쿠 여시들을 알 걸 남자들이 연하를 좋아하는 게 본능이다 이거 개소리임 쟤네 연상의 여자 특히 엄마에 대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어마어마함 어릴 때부터 보는 남성향 쪽에 항상 큰 수요가 붙는 19금 주제가 친구 엄마, 새엄마 이런 식
본문에 여성향이라는 포인트가 맞아 떨어지는 게 만약 엄마를 틸다 스윈튼이 아닌 한남들이 수요로 하는 외국 여배 아만다 사이프리드나 안젤리나 졸리가 저 엄마역을 했다면 100% 근친 소리 튀어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 상대적으로 틸다 스윈튼이 한남들이 수요로하는 외모가 아니라서 모성애 염불외는 거지
난 첨 봤을때부터 ㄱㅊ코드 느껴서 마지막 포옹씬도 넘 고자극이었음;;; 왜냐면 포옹할때 케빈이 ㅂㄱ했을거란게 내 추측이라...ㅎ;;;;;;;
포옹할 때 에바한테 더 닿기 위해 몸을 움찔움찔 움직이는데 에바 표정이 뭔가 오묘하다고 느꼈거든? 그래서 ㅂㄱ 했고 에바도 그걸 눈치챘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나같은 여시 없나요ㅋㅋㅋㅋㅋ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
나도 모성애부재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상했어 엄마는 노력하는데 케빈이 애초에 너무 이상하게 행동하고 엄마에게 자기를 엄청 각인시키려고 함..
오 안봤는디 엄청 흥미롭네 봐야지
댓글도 재밋다
이 글을 보니까 케빈이 왜 그랬는지 납득이 가네 단순히 엄마 사랑을 받고 싶어서 저런다고? 싶었던 장면 많았어서
흥미롭다
흥미롭다
이런 요소들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데도 우리나라 사람들 머릿속의 유교버튼이 차단기 내려놓고 있는듯ㅠㅠㅠㅠ
영화 보고 글 다시 읽어봐야지.. 꼬옥...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시는 왜 그렇게 느낀 거야? 케빈의 사이코패스 성향이 주제라고 본 거야?
@췟지삐티 본문에 빠졌는데 케빈이 마지막 대사에서 에바의 질문에 예전엔 알았는데 지금은 모르겠다고 했잖아 이게 사이코패스나 그 악행이 타고난 기질 때문인 건 아니라는 거였거든? 케빈이 특이하게 태어난 것은 맞는데 그 모든 관심과 집착이 에바만을 향해서 에바가 자신에게만 고립되도록 마지막같은 일을 벌인 거라는 게 주요 스토리. 결국 에바와의 관계성이나 케빈의 엄마에 대한 비이상적인 집착이 주제인 소설인 건 맞아. 케빈의 이상적 행동은 에바에 대한 집착을 더욱 보여주려는 장치? 원작 보면 에바가 소년원 있던 케빈 방문할 때 자신이 잃게 한 죽은 동생 눈깔 연상시키는 걸 가지고 있단 말이야 에바가 한번더 이러면 안 오겠다고 해서 그 뒤부터 케빈이 그걸 숨김 하여튼 원작도 영화도 케빈의 에바에 대한 집착? 사랑 이런거 숨겨둔 코드가 정말 많아 에바가 온전히 켑빈을 바라봤거나 에바가 이혼 후에 케빈을 데려갔다면 케빈은 저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거라 작가가 고칠수 없는 아이를 주제로 쓴 소설은 아니긴 해
@췟지삐티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여시 말이 맞아 내가 말한 부분은 원작 영화 포함해서 케빈의 모든 행동이 에바의 관심을 끌려고 나온 거라는 부분이고 이 인과관계에 대한 건 원작 소설 주제기도 해서 그 걸로 적어봄 당연히 그ㅡ 관심 끌려는 이유에 대한 해석이야 여시 말대로 각자 다를 수 있는 것 같아
흥미로운 관점이다ㅎㅎ 사실 근친요소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모든걸 섹슈얼하게만 볼 수는 없는거 같음. 아이의 타고난 싸이코패스기질+엄마의성향+원치않는baby이 합쳐지면 당연히 애정 가득담아 키우기어렵지ㅋㅋ 근데 아무리 싸패라도 엄마에 대한 사랑과 인정은 갈구하게 되는거고 유일하게 아플때 받았던 그 따뜻한 포용과 애정이 그리웠던거. 애증이 가장 크다고 봄. 그래도 저 영화에서 모성애없는 엄마를 두각시키진 않았다고 봄. 저 엄마 끝까지 케빈 대하는거 보면 모성애 엄청난 사람임. 난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저 여자를 모성애없는여자 애 잘못 키운 여자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으로 봤었음.
여시 댓글 받고, 약간 그 아플 때 부분 보충하자면 그때 착한 아들로 돌아가 엄마의 애정을 받아봤잖아? 그게 그리웠던 게 아니라 케빈은 엄마와 자식의 관계성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음 날 거부했던 것 같아 이거 ㅌㅂㄹ나 ㅌㅇㅌ 과거 외국인들 리뷰에 많았던 건데 특히 다음 날 옷갈아 있을 때 자기 바지 벗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와서 화를 내잖아 이게 마치 좋아하는 여자애가 방문 열고 방문했을 때 저도 모르게 화내는 틴에이져 감성이라고 그런 드라마 장면같다고 하더라 에바는 그 아플 때 보여준 애정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케빈이 뜬금없이 거부함 그래서 진짜 기묘했던 장면 같아
다음에 이거 영화 한번 봐야겠군
나도 글내용같은 느낌을 살짝 느끼긴했는데 좀 역해서 걍 기분나쁘게 봄 재미는 있는데..
저렇게생각햇는데 내뇌가 썩엇나햇음 ㅠㅠㅋㅋㅋㅋ
싸패 + 근친이 맞다 냠냠굳
와 맞는듯 모성애 부재로 해석 했을 때 묘하게 찝찝했었는데
그 엄마 눈 똑바로 쳐나보면서 마스터베이션 하는 장면부터 이건 추측이 아니라 확신임을 생각했음..
글 진짜 잘 썼다 너무재밌어 영화도안봤는데 원작읽어보고싶다!!!
찾아보는데 이거 공식정발은안됐나보네 아쉽ㅠㅜㅠ
@달콤한설탕노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261097&srsltid=AfmBOoq4XU2SMkkMGrqE_4qDcE62jpIvceMJX28tfFSbnBmSxvtWEtG_
케빈에 대하여 원작 소설 말하는 거 맞지? (아님 ㅈㅅ)
헐맞아!!!!이럴수가 교보엔 dvd밖에없어서 수입안된줄ㅠ 내가너무얕게검색해봤네 고마워여시야!!!!!!!!
아 그래서 내가 이 영화 보면서 꼴렸던거구나
머쓱;;
연어왓는데 개웃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