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 詩 서린, 잊어버리지 말자 첫 마음 첫 느낌...

[단미그린비동탄]

첫 마음 / 詩 서린

잊어버리지 말자

첫 마음
첫 느낌
첫 열정
그 순수를

살아 숨쉬는 동안

첫 눈의 설렘처럼
아기의 맑은 눈처럼

새벽 해오름처럼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 마음 기억하자

그렇게 나누며
너와 나
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첫마음 #서린

◆ 서린이란 예명은 글서(書), 맑은 린(潾 )을 써서 맑은 시를 쓰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만든 이름
◆ 2002년 제9회 ‘김유정추모문예공모’에서 ‘신발’이란 시로 대상 수상
◆ ‘자유문학’으로 등단(2005년)
◆ ‘내게 만만한 사람’(2014년) 좋은 땅 출간

[소 담]

제가 폰 에다가 이름보다는 순순하게 라고 쓰여 있답니다
그 순수함을 언제까지 지니고 싶음이지요

처음이라
꼭 찝어서 무엇이라고 말하기보다는
그저 세상의 얼룩이 덜 마음에 묻었을 때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이 나이에도 소담은
항상 마음에 얼룩진 걸 담지말자가 신조랍니다
그런데 살다가 보면 ...
어쩔수 없이 그 하야턴 마음에 얼룩이 그려지더랍니다 ~ㅎ

오늘도 습도가 엄청 높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아침에는 비가 디립다 쏟아졌는데
한낮 부터는 삶아놓는듯 합니다
단미그린비 님 ^^
건강부터 잘 챙김하세요 ~~

[단미그린비동탄]

순순하게... 순수함을 영원토록 지니고 싶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그만큼 순수하게 살아왔을 듯하네요. 사람들은 순수함을 강조하려고 생수 이름에도 순수란 이름을 또 소주에도 처음처럼이라는 네임 밸류로 경쟁을 하기도 하니까요... 그런 걸 보면 아마도 소담님은 순수함을 간직하는 그 만큼 더 곱고 고운 모습으로 나이를 먹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답니다. 고맙습니다. 비가 그치니 제법 덥네요. 소담님도 오늘 하루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