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어버이날이다. 작년은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며 홍삼을 선물했었다.
요즘 최민서 씨의 형편을 생각하면 작년처럼 선물하기는 어렵겠다.
최민서 씨에게 잘 설명하고 싶었다.
“민서 씨, 작년 어버이날에는 정관정 가게에 가서 직접 선물 포장해오셨었지요?”
작년에 어버이날 선물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니 가슴을 두 번 두드리셨다.
“올해도 작년처럼 어버이날 잘 챙기며 아들 노릇 잘 하시면 좋겠는데 어떠세요?”
어머니 사진을 보여드리니 입을 모으고 직원의 눈을 바라보시며 한동안 계셨다.
“작년에는 여유가 있어서 홍삼을 선물해 드렸는데 올해는 민서 씨 스스로에게 쓰는 고정비용이 좀 늘어서 금액을 좀 낮춰서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지 직원이 먼저 좀 찾아봤는데 한번 보여드릴까요?” 최민서 씨에게 휴대폰을 보여드리니 눈을 떼지 않으셨다.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이렇게 검색하면 다양한 선물이 많이 보여요. 그런데 금액이 좀 있는 선물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사진 보면 이렇게 어버이날이라고 검색하니까 카네이션이 많이 나왔어요. 직원이 카네이션을 검색해보니까 최민서 씨가 그래도 골라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네이션 사진을 보고는 입을 오므리고 목을 가리키며 바깥을 바라보셨다.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것으로 생각하신 것 같다.
“동네에 꽃집에 가면 얼마 즈음 구하기 어렵지 않다고 해요. 직원과 같이 가서 올해는 카네이션으로 어버이날 선물 준비하면 어떨까요?”
최민서 씨에게 카네이션 사진을 보여드리며 바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뒤에 걸려 있는 점퍼를 가리켰다.
최민서 씨가 여느 자녀처럼 어버이날을 기억하고 챙기며 아들 노릇하길 바란다.
아들로서 마땅히 하면 좋을 일을 직원이 정리해 제안하는 이유다.
상황과 형편을 헤아려 잘 설명하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해의 선물은 카네이션.
최민서 씨의 마음이 꽃향기처럼 가족 안에 자연스레 스미길 바란다.
2026년 5월 4일 월요일, 오광환
상황과 형편에 따라 어버이날을 준비하지요.
민서 씨를 앞세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도 아들 노릇하네요. 더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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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민서 씨가 아들 노릇하실 수 있도록 어버이 날 선물을 고민해서 제안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최민서 씨가 고른 선물을 받으시고 좋아하실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지고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최민서 씨의 형편에 맞는 선물 준비를 위해 의논하셨네요. 여느 사람들도 본인의 형편에 맞게 선물 준비하지요. 그렇게 지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모님 생각하는 아들 최민서 씨, 그 아들 형편에 맞게 고려해주시는 사회사업가님. 귀합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내년에도 올해처럼 아들 노릇 하실 최민서 씨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