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인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솔제니첸은 말했다.
“세상에서 단 한 권의 책만 가지라 하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그가 이 책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놓고 왜 이렇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까?
그 까닭은 바로 이 책이 인류 최고의 지성들과 정신적 교류를 맺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 철학, 종교, 과학, 예술의 총체적 인생론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이다.
인생과 진리 탐구에 온 생애를 바쳐 온 도덕적 저술가로 ‘전쟁과 평화’, ‘부활’,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겼다.
나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카레리나’를 읽다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톨스토이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15년 만에 집대성한 필생의 역작 이다.
톨스토이의 인생과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집약된 묵상록 형식의 책이다.
1,220 쪽 글을 1년 365일 일기체 형식으로 편집한 글이다.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한 차례 그날의 글을 정독하는 게 내게는 하루 일과 중 하나였다.
알리스토텔레스, 칸트, 플라톤,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공자와 노자, 부처의 말씀이 나온다.
인도와 중국 속담, 탈무드, 아랍 전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철학적 견해, 문화적 배경, 역사적 시기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톨스토이가 내민 손을 잡고 그의 안내를 받으며 매일 매일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나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은 셈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는 일종의 일기장이자 동서양의 보석 같은 지혜를 옮겨 적은 명상 노트 같다.
톨스토이는 인간은 ‘지나가는 존재’ 임을 일깨우며 탈무드의 유명한 구절을 인용하여 적고 있었다.
“사람은 태어날 때는 세상이 모두 내 것이라는 듯 주먹을 쥐고 있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보아라. 이렇게 빈손으로 가지 않느냐?’ 고 하듯이 손바닥을 편다.”
한 해가 저무는 세모(歲暮)가 되면 왠지 허전 하고 까닭 모를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날, 즉 12월 31일의 화두는 ‘시간’ 에 대한 화두였다.
‘시간’ 에 대해 탈무드, 파스칼 등의 말을 인용 하였다.
‘시간’ 이란 없다는 명제로 요약 되었다.
시간 이라는 건 없으며 오직 무한히 작은 현재만 있을 뿐이다.
그 현재 속에 인간의 삶이 있다고 했다.
현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접점이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이라는 시를 떠올리며, 오늘(Present)은
선물(Present) 이라고 해석 하며 긍정으로 오늘, 지금을 살아간다.
오늘도 우리는 그렇게 지나간다.
지금 당장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남겨진 시간을 뜻밖의 선물로 생각 하고 살라고 하였다.
올해도 한해를 보내는 그믐날 홀로 긴 시간 사색에 잠겨야만 했다.
인생은 지나가는 존재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 하라고 한다.
우리가 왜 ‘지금, 이곳’ 에 던져지게 되었는지 철학과 학문은 누천년 질문하고 고민 했지만 결국 누구도 속 시원히 밝혀내지 못했다.
그 대답을 신에게서 찾는 것은 쉬운 방법일 터 이다.
첫댓글 존재하는 것도 사는 것도 이유가 없다고.... 그냥 그 존재에 존재가치 이유가 있다고....
현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접점이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이라는 시를 떠올리며, 오늘(Present)은
선물(Present) 이라고 해석 하며 긍정으로 오늘, 지금을 살아간다.
시간 이라는 건 없으며 오직 무한히 작은 현재만 있을 뿐이다.
그 현재 속에 인간의 삶이 있다고 했다.
현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접점이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이라는 시를 떠올리며, 오늘(Present)은
선물(Present) 이라고 해석 하며 긍정으로 오늘, 지금을 살아간다.
오늘도 우리는 그렇게 지나간다.
지금 당장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남겨진 시간을 뜻밖의 선물로 생각 하고 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