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드높은 하늘에도 길이 존재한다.
비행기가 날아가는데 아무데나 날아갈 수가 없다.
가야할 길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하늘에 나는 비행기는 비가오고 안 오고가 문제가 아니다.
구름이 끼었냐? 안 끼었느냐가 큰 문제가 아니다.
비행기가 운항하는 데 모두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땅위에도 달리는 자동차가 오고가는 곳도 길이 있다.
산에는 산을 꿰뚫은 터널이 뚫려있다.
하여 산을 오르지 않고 관통하여 달릴 수 있다.
강을 건너야 할 때엔 긴 다리를 놓아서 건너간다.
자동차가 달리는 곳마다 이처럼 적절하게 길이 놓여있다.
오고 갈 수 있는 분명한 길이 존재한다.
바다에도 분명한 길이 존재한다.
그러나 바다엔 기후에 따라서 평범한 길이 참으로 험난해진다.
잔잔한 바다가 순간 높은 파도로 산으로 가로 막힌다.
널뛰는 험한 파도가 돌멩이가 울퉁불퉁한 기로 가로막힌다.
그러나 나아가야 하는 배는 파도를 헤치고 가야만 한다.
엔진이 꺼지기라도 한다면 이내 배는 바다에 수장되어지고 만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을 보면 마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아 보인다.
이란에는 전운이 감지되는 아주 혼란스러운 곳이요.
남극과 북극엔 요즈음 섭씨 32도가 오르는 기이한 온도가 되었단다.
어느 곳에서는 아주 위험한 지진으로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어느 곳에서는 화산이 폭발하여 아주 엄청난 위험이 일어난다.
이 모두는 자연의 지각변동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현상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이를 두 눈을 뜨고서 바라만 봐야만 한다.
엄청난 폭음은 두 귀로 듣고서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서로가 소통으로 이를 마무리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터널이 무너짐 같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강을 건너는 다리가 무너짐 같다.
바다위에 파도가 평생을 이어지며 막아서지 않는다.
바다위에 험난한 파도는 그저 일시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가 이해하고 양해하는 방법에서 분명한 뉘우침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가 진실과 진심으로 방법을 해결하는 세상이어야겠다.
그러기에 하늘에 길과 바다위에 길과 강 위에 길과 땅위에 길을 보면서
서로가 양해와 온전한 마음으로 가슴으로 다리를 놓고 터널을 뚫어야겠다.
우리는 절대로 어느 일이 있더라도 뭉쳐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의 자세로
모두가 자신에 신분에 걸맞게 소임을 다하는 직임으로 우뚝서야하겠다.
다리가 되어 지고 터널이 되어 지어 모두에게 이바지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06시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