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방에만 있자니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마누라랑 단디 오다싸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섬공원으로 갔습니다 햇살은 눈부신데 춥긴 합니다
그래도 가슴은 툭~ 트였어요
섭섭한건 오늘은 구름꽃은 없었습니다
만주개장사는 절대 아니구요 그렇다고 군고구마장사도 아닙니다
작은배가 조선구조물이 담긴 큰 바지선을 끌고
갑니다
섬냥이
가장 촌스러운 V자 포즈
오리 두마리, 부부일까?
바다와 산 풍경
아이구~ 잘한다!! 마치 애기에게 말하듯 주인은
개동무가 예뻐죽습니다, 화려한 누빔옷도 입고
참으로 개팔자 상팔자입니다
둘이서 햇볕 받으며 바위에 쪼구려앉아 한참동안
바다를 보았습니다, 거가대교도 봅니다
서서히 노을이 질 준비합니다
1살짜리 양몰이견, 털색깔이 특이한데 어린 얘는
엄청 활발합니다
오리도 추울까? 마누라가 물어봅니다
추우면 저래 태연작약하게 헤엄칠까?
섬양이들은 생선을 쉽게 먹을까? 아닌거 같다
바람부니까 춥네요
할일이 없어 보이는 소형어선
두루미일까요? 재두루미?
이런 풍경이 참좋습니다
사랑찾아서 호랑나비, 말되나요?^^
오늘은 마누라가 아무소리 안하고 사진 잘찍어줍니다, 날 러브하는걸까? ㅋㅋ
섬이여 안녕~
땡겨보니 분명히 해군함정인데 저 연기는 뭥미?
함포사격한것도 아닐거고
투썸에서 커피마시고 놀다가 일몰보고 오렸더니
오늘은 휴무일입니다
이 추운날 동백꽃이 피었네요
오늘 유일하게 본 낚시꾼입니다
명동항 전경
첫댓글 오늘은 러브가 소통하는 날~^^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사진을 참 많이 찍어요^^
두 분이 이곳 저곳 다니며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저는 마누라가 같이 안 놀아주면 완전 왕따입니다 사회성 완전 상실했어요
밥도 해주고 놀아주고 고맙죠^^
사진속의 새는 왜가리입니다
고양이가 먹이감을 노리는지 눈매가 매섭네요
산과 바다가 가까운곳에 사시는 몸님이 부럽습니다
아~~ 왜가리였군요
쟤는 부부가 저동네에 살아요
오늘은 추워보였어요
그렇죠 산과 바다가 아주 가까워요
나를 잊어버리고 싶을땐 산으로
나를 돌아보고 싶을땐 바다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