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일제강점기 생활상이 그대로 간직된 근대 문화의 도시이자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생한 역사의 체험학습장으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낯선 과거의 풍경과 줄지은 맛집으로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그런 군산이 최근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많이 찾는다는 군산의 여행지 5곳을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는 군산 바다에 모여있는 63개의 섬을 일컫는 지명으로 그중 16개가 유인도입니다. 섬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섬으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인 유인도로 신시도,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등을 꼽을 수 있죠. 일부 섬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죠. 특히 고군산군도의 일몰 풍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또한 고군산군도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도로 양쪽에 바다와 간척지가 펼쳐지고, 크고 작은 섬이 자맥질하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연결하는 소박한 다리를 오가는 운치가 있었지만 요즘은 자동차 도로로 이어져, 새만금방조제와 맞닿은 신시도에서 끝자락 장자도까지 내달리는 데 10여 분이면 됩니다.
선유도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중 가장 유명한 섬 중 하나로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유도를 찾은 관광객은 무려 288만 명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죠. 선유도에는 망주봉이 있으며 거대한 바위 봉우리 2개가 서있는데요. 해 질 무렵이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죠. 여름철이면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여행객들 또한 많습니다.
또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 아이들과 조개를 캐며 놀 수 있는 갯벌 체험과 '스카이SUN라인'이라는 짚라인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요금은 어른은 20,000원, 어린이는 16,000원 입니다.
대장봉
대장봉은 군산 여행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경치가 무척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장도'의 대부분을 이루는 해발 142m의 바위산. 정상에 오르면 대장도와 선유도, 장자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의 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명소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봉에 올라 선유도 일대 고군산 군도를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곤 하는데요.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장자도
장자도는 고군산군도 섬 중 가장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대장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 63개의 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한국산악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방송3사 등에서 촬영하기 좋은 지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갯벌체험, 바다낚시, 해상낚시 등 레저활동이 가능하고 활어회, 해물찜, 바지락칼국수, 박하지 등 먹거리가 풍부할 뿐 아니라 일출·일몰명소 대장봉 등산 및 하이킹, 고군산군도 유람선 관광, 석양의 장관 장자대교, 장자할머니 바위, 대장도 당제 등 많은 관광명소가 있어 여름 휴가철 외에도 방문하기 좋습니다.
특히 장자도에 위치한 '옥돌슈퍼'는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옥돌해수욕장에 자리한 곳으로 해물라면을 맛볼 수 있는데요. 바다 앞에서 먹는 라면집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죠. 다만 여름에는 관리가 어려워 해물라면은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삼겹살, 소시지, 팥빙수 등을 맛볼 수 있죠. 주말에 방문할 경우 대기가 길고 가격이 비싸다는 후기도 볼 수 있습니다.
카페 라파르
카페 '라파르'는 장자도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라파르는 프랑스어로 등대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카페 라파르가 위치한 곳도 왠지 등대가 있을법한 장자도 끝이라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 앞에 자리하고 있어 테라스에 앉아 온종일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객들은 '일몰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서 왔는데 황홀한 일몰 감상했어요', '뷰가 정말 좋네요', '경치 보러 오는 곳' 등의 후기를 남겼죠.
라파르에는 주차면이 있긴 하지만 거의 주차가 어렵다 봐야할 정도로 공간이 좁고, 옆 건물을 올리는 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상당히 혼잡한 상태인데요. 카페 이용객의 경우 만원 이상 구입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장자도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가급적 주차 후 걸어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