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민주당은 후보 입단속에 나서야 민주당도 대답해 보십시오. 최근 인플레 전쟁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무엇을 달리 했으면 지금보다 경제상황이 좋았을까요? 윤희숙(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임종석 전 실장이 ‘한동훈 위원장은 경제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한국경제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IMF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고 추궁했는데, 희한한 일입니다. 작년 숫자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3사분기까지의 결과만 봐도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했고 4분기 추정치를 더하면 더 증가했을 것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이지요. 만의 하나, 재작년 숫자를 착각했다고 쳐도 경제를 입에 올릴 기본지식이 없다는 게 뽀록날 뿐입니다. 2021년에서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으로 증가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했습니다. 달러 기준 소득이 줄어든 것은 환율변화 때문이라는 뜻이지요. (우리뿐 아니라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도 줄었습니다. 환율 때문에 달러소득이 줄었다고 경제가 실패했다는 건 무식하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게다가 달러 강세가 윤석열 정부 탓입니까? 차라리 기후변화가 윤석열 정부 탓이라고 하세요. 작년 성장률이 1.4%밖에 안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는 대외환경이 나빠 주요국 경제가 모두 어려웠기 때문이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이 악화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필두로 해서 그간 구조개혁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경제 체질을 이렇게 망쳐놓은 주범이 다음 정부 탓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되려 마음이 짠해집니다. 애초 이 정도 식견의 분이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중차대한 자리를 꿰찬 것 자체가 586 완장 말고는 설명이 안되는 일입니다. 지금 586 청산론이 나오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대답해 보십시오. 이재명 당대표가 기축통화국 진입을 외칠 정도로 뜬금없는 경제론은 민주당의 전통이지만, 제발 한 가지만 생각해보시고 답이 나오거든 경제비판을 하십시오. 최근 인플레 전쟁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무엇을 달리 했으면 지금보다 경제상황이 좋았을까요? 임 후보 아니라도, 민주당 의원 아무나 답을 해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