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더듬어 그리운 시절로 마음을 보내보자.. 요즘에야 효능이 많이 알려지고 덕분에 특수작물로 재배되어 제법 돈벌이가 쏠쏠하다는 뽕나무 ... 좁은 방마다 잠실을 올려 누에를 키우고 아침나절이면 밤사이 붉게 익어있는 오돌개를 맛나게 한웅큼씩 입에털어넣어 달달한 그맛에 허기를 달래기도 하였고 학교갔다 오는길에 또또 낭구잽이를 하여 .... 손이고 주딩이고 검붉게 오돌개물이 범벅이 들곤하였던... 오돌개가 탐스럽게 익어있다 친구들아 마음속 그맛을 두손바닥 한웅큼담아 입안에 가득 털어넣어 꿈을키우던 그시절로 지긋이 눈감고 달려가보자 아름다운 미디 (김영태 - 바람(하모니카연주) 함께)
요즘 산 아래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뽕나무엔 검게 익은 오디가 가지 마다마다에 달려 있는데요, 오디를 딸 때는 바닥에 비닐을 깔고 흔들면 많은 양을 손쉽게 얻을 수 있죠.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시간에 오디를 따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지금 산뽕나무엔 오디가 열릴대로 열려 땅에 떨어지는 것이 부지기수입니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에 따르면 '오디에 함유된 항산화 색소 C3G(cyanidin-3-glucoside)는 노화 억제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보다 7배나 강한 노화 억제 효과를 보이며 오디의 C3G 함량은 1.15%로 포도의 23배, 유색미의 2.3배에 달한다' 고 했죠.
또한 동의보감에도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이며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준다'는 내용과 함께 귀와 눈을 밝게 해주고 백발을 검게 만든다는 구절이 포함돼 있어 예로부터 노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위 달개비님 아래 문수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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