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이해하고 읽는 것과 대강의 뜻만 알고 읽는 것은 정말이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나 단어의 어원까지 알고 난 뒤에 읽는 성경구절은 더욱더 각별한 맛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훈련집회 기간 동안 “베드로 서신이 이토록 깊은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는 지체들이 많았습니다. 바울 서신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구변들과 정확하면서도 다양하게 사용 되어진 형용사들은 이것이 그 실수투성이 베드로 형제님의 서신인가 싶을 정도로 그를 다시 보게 했습니다. 아울러 저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Ed형제님이 수요일 사역집회에서 실수투성이 시절의 베드로 형제님에게 Mr. Mistake라고 별명을 붙여주기도 하셨는데 그런 Mr. Mistake가 이토록 장중해질 수 있었으며 마침내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주님께 사로잡혀서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저에게 작은 소망을 갖게 해준 것입니다.
겨울 훈련집회기간에 누렸던 단어들을 다시 되새김질 해보고 싶습니다. 베드로 서신들을 더욱더 소중히 여겨지게 만들었던 단어들을 지체들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메시지 1번의 제목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함(Living a Christian Life under the Government of God)’이죠. 사실 이 제목은 이번 겨울 훈련집회 전체의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통치(government)’라는 단어는 실제 베드로 서신에서 직접 쓰인 단어는 아닙니다. 그러나 베드로 전서 전체의 주제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the Christian Life under the Government of God)’이며 베드로 후서의 주제가 ‘신성한 공급과 신성한 통치(the Divine Provision and the Divine Government)’ 이므로 베드로 전후서를 두 단어로 축약하자면 ‘하나님의 통치(the Government of God)’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통치’라는 단어를 헬라어로 찾아보니 누림직한 내용이 있더군요. 헬라어로는 kubernesis 라고 하는데 '배의 키, 자동차의 핸들'이라는 뜻이 들어있는 kubernao 에서 유래된 단어라는 겁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가 거듭나기 전에는 우리 자신들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와 기차를 타고 다녔고, 우리 자신들이 키를 잡고 있는 배를 몰고 항해했으며, 우리 자신들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받고 거듭나는 순간 우리는 주님께서 운전하시는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의 승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자동차에서, 기차에서, 배에서, 비행기에서 도중에 내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운전대와 키를 잡고 계시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최종 종착지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마음대로 중도 하차할 수 없는 운명이 된 것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와 기차에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배에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하늘을 높이 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린다면?...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주님의 운전과 항해와 조종에 우리의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의 최종 운명은 바로 새 예루살렘이 되는 것입니다. 최종 종착지도 새 예루살렘입니다. 이것은 거듭난 믿는 이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공통적인 것입니다.
주님의 통치는 우리를 선택하시어 이처럼 가장 좋은 곳, 가장 안전한 곳, 우리가 가장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가심으로써 당신과 하나되게 하는 당신의 갈망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삼일 하나님의 통치(the Government of the Triune God)’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권능의 통치 아래 있음을 진정으로 찬양합니다.
-Rocklin에서 하마형제-
첫댓글 주님의 통치는 우리를 선택하시어 이처럼 가장 좋은 곳, 가장 안전한 곳, 우리가 가장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가심으로써 당신과 하나되게 하는 당신의 갈망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삼일 하나님의 통치(the Government of the Triune God)’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그렇습니다. 주께 사로잡힌자, 주 안에 갇힌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 도, 신언자, 복음 전하는 자와 목자와 교사들이 되어 성도들을 온전하는 그 사역의 일을 하여 하나님의 걸작품인 주님의 몸인, 하나님-사람으로 온전케되어 건축됩니다. 우리는 이미 삼일 하나님께 매혹되어 사로잡힌 자들입니다. 이것을 보게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아멘, 옛사람 타고난 사람을 처리하는 가장 탁월한 주님의 신성한 통치가 우리에게 항상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운전자가 되신 것으로 인하여 주께 감사합니다. 주님께 키를 맡기고 주님이 이끄실 때 동역해드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