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대학 선택의 기준이 많이 바뀜
우선 이공계 선호가 뚜렷해졌고
전통의 전화기에서 전컴의 시대가 왔고
또 강남에 가까우면 더 선호됨
이 기류를 타고 떡상 중인 숭실대 다녀왔다
근데 숭실 훌들을 왜 숭사리라 부르는 거냐?
숭실대학교 정문
숭실대 정문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바로 앞에 위치하여 통학하기에
매우 매우 매우 이점이 큰 대학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하철역이 정문에 바로 붙어있으면
대학교 학생들 유동인구를 흡수하지 못 하고
상권이 크게 발달하기 힘들다
숭실대도 대학가 상권은 약한 모습이었다
정문 앞에 분수대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 틀진 않은 모습
문화관이다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5,244㎡)
원래는 공대 건물이었다고 하며
(ㅜㅜ 공대 건물은 항상 못생김)
지금은 자유전공, 경제학과 일부 학생들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 건물은 재건축이 시급해 보이는 점이,
이렇게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숭실대의 얼굴과 같은 건물이다
이 길을 오가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숭실대의 이미지를 형성할 건물인데
너무.. 너무...
아니면 좀.. 외벽 관리라도 필요해 보인다
참고로 이 건물이 1971년 준공인데
1970년대 초반에 지은 비슷한 연배의 건물이
연세대 제1공학관, 고려대 경영관(본관)이 있다
위 건물들은 외벽 마감재라도 바꿔서 그래도 밖은 깔끔해 보인다
숭실대도.. 재건축 할 계획이 없다면 최소 페인트라도 다시 칠해야...
그리고 한때
데이터센터(AI 연구를 하려면 필수인 시설이다)
강의동, 그리고 상업용 공동시설
연면적 99,350㎡ 의 시설이 들어올 뻔 했으나
(참고 : 연면적 99,350㎡은 3만 평의 대규모 공간으로,
국내 대학 중 독조적으로 규모가 큰 시설. 예상 공사비만 4,700억)
어른의 사정으로 취소가 된 모양
하지만, 숭실대의 대표학과가 컴퓨터이고
컴퓨터 요새 최대 화두가 인공지능인 만큼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서라도 다시 추진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숭덕경상관이 있다
쌔삥인데 왜 내가 사진을 안 찍었지..
6층짜리 건물로,
지하 2층 ~ 지상 6층 (연면적 9,509㎡)
경상대 (경영, 경제 등)가 사용한다
쌔삥 건물인데 뭔가 나중에 수직 증축을 염두해 두고
짓다 만 느낌이 든다.. 개인적 느낌이다
그리고 이렇게 깔끔하게 정비를 마친 대운동장
파아란 운동장 양쪽으로 학생회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이렇게 스탠드 밑에 무슨 시설이 위치해 있다
(운동장 지하는 지하주차장으로 쓰이는 듯)
후술할 학생회관이 학생회관과 붙어있는데
학생회관과 연계하여 학생들 자치 시설이 위치한 듯 하다
위치도 좋고, 또 학생회관 등과 연계성도 좋아서
숭실대의 동아리 등 자치 시설은 정말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운동장 출입을 막아서 운동은 하기 힘들 거 같다
그냥 뜀박질 말고 동방만 가라
그리고 백마관 ㄷㄷ
백.마.관.
백..마..
지하 1층 ~ 지상 4층 (연면적 3,059㎡)
예전에 법대가 사용했다고 하며
지금은 교양관으로 사용된다
생긴 것은 학군단이 쓰면 딱 좋을 거 같다
군대 막사 같이 생김
가로로 길~~고
빨간 벽돌이고
우측 실외 계단까지
그리고 바로 옆에 교육관
지하 1층 ~ 지상 3층 (연면적 1,558㎡)
학군단 건물로 쓰이고, 나머지는 교양 수업이 열린다
정면에서 사진을 찍을 공간이 부족하여 측면에서 찍었는데
가운데 중앙부가 가진 무게감 등을 보았을 때
오히려 이 건물이 법학관(앞 백마관)으로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벤처중소기업센터
지하1층 ~ 지상7층 (연면적 7,861㎡)
특이하다
중소기업대학원이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타 대학의 산학협력관에 대응한다 생각하면 될까?
나무위키 찾아보니 중소기업대학원이 사용하며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고 한다
벤처중소기업센터 전면은 조금 애매한 디자인이었는데
후면은 의외로 멀끔하고 무난한 모습이다
(후면 : 정면 하얀 건물)
벤처중소기업센터 뒤 중정으로 오면
좌측(조만식기념관), 우측(진리관)이 위치한다
좌측 진리관, 우측 조만식기념관
조만식기념관과 진리관
지하 2층 ~ 지상 7층 (연면적 35,514㎡)
두 건물 합산이며, 후술할 형남공학관보다 크다(?)
진리관
쌔삥 건물로 보이지만
그 속은 1967년에 지은 건물이라 한다
2011년에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이 된 듯
이 건물을 리모델링 할 게 아니라 정문에 있는 문화관을 하라구요!
원래 용도는 도서관이었다고 하며
지금은 법과대학(로스쿨 말고 법대)이 사용한다
조만식기념관
1967년에 지은 위 진리관 옆에 붙어 증축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이때 아마 함께 진리관도 리모델링을 한 듯 하다
무려 인문대, 사회대가 사용하는 건물이다
여러 대학을 돌아봤지만, 사회대, 특히 인문대가
이런 좋은 건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는..
조만식기념관 뒤쪽에는 이렇게
통유리로 시원하게 한쪽 벽면을 내고
그 뒤에 계단식으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형 공간을 구성했다
통창을 통하여 밖과 안이 하나가 되는
그런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간
특히 야간에 볼 때 더욱 멋있을 거 같은 느낌
진리관, 조만식기념관을 돌아 나오면
이렇게 중앙광장이 펼쳐진다
자세한 명칭은 모르겠다
인문대 건물 앞 꽃밭이라
숭컴은 구석에 쳐박혀 있던데
이렇게 좋은 공간은 항상 문과가 쓰더라 ㅠㅠ
공대 앞에도 좀 화사하게 꾸며 줘라
아니
그리고 이런 백마상은 백마관 앞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진리관 옆에는 이렇게 학생회관이 위치하는데
엥? 겨우 1층짜리? 이럴 수 있는데..
대운동장쪽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거대하다
학생회관
지하 2층 ~ 지상 5층 (연면적 19,283㎡)
측면에서 바라 본 학생회관
이렇게 보니 층수가 더 잘 보인다
어 잠깐??
너네도 퍼시스 쓰는 구나 ㅋㅋ
연세대 신촌캠도 저 퍼시스 쓰는데..
그리고 아까 대운동장 설명할 때 말한 내용인데
이렇게 대운동장 스탠드 아래에 학생 자치 시설이 위치하고 있음
아까 말했듯이
운동장을 감싸고 있는 스탠드 아래 위치
캠퍼스 내 위치도 좋아
학생회관과 연계성도 좋아
학생 자치 시설로 환상인 듯
ㅠ 왜 사진을 안 찍었나 싶지만
위 사진의 주황색 노란색 꽃 뒤쪽으로
신양관이 위치하고 있음
아마 대학본부 건물인 듯??
신양관
지하 1층 ~ 지상 3층 (연면적 4,338㎡)
행정 시설이 입주했고(입학처, 교무처 등)
또 일부 상업 시설도 위치해 있음
아쉽지만 이렇게 측면만 사진이 남았네
근데 지붕이 특이하네?
루.. 루브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다)
숭실대 신양관???
중앙도서관
지하 3층 ~ 지상 6층 (연면적 11,576㎡)
정부과천청사???
(과천 정부청사이다)
숭실대 중앙도서관???
웨스트민스터홀
채플 건물이라 함
잠깐?? 웨스트민스터홀??
영국 웨스트민스터궁?? (빅밴)
여기까지 숭실대 문과 1부
첫댓글 우아 알찬 글이당 재밌당 희희 ㅋㅋㅋㅋㅋ 막사같다는거도 웃기곸ㅋㅋㅋㅋㅋ
막사.. 루브르.. 정부과천청사.. 생각 나는 건물이 많네영
정성추 재밌게 잘봤네여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기다렸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예~전에 친구가 다닐때 가봤는데 경영관 건물이 당장 무너져도 안 이상할거 같이 생겼던데 새롭게 잘 지어놨네
그나저나 숭실대가 대학 규모치고 대학가 규모가 작다고 느꼈는데 초역세권이라서 그렇다는 분석은 예리하노
ㅋㅋㅋㅋ
애초에 입지 자체가
뭔가 모이는 곳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