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해님 거미동 이진우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만 하겠습니다
따라결코 완벽하거나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의 경험일따름이라는걸 미리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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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예전에 아크릴 물감으로 벽화를 했는데 심한 비바람으로 벗겨지더라고요,, 경험이 부족한 탓에..
아크릴 물감은 점성(물감 자기네들끼리 달라붙는 성질)이 좋기때문에
일반적인 외부용 수성페인트가 칠해진 벽에다 바로 그리면 이후
그 점성의 차이로 인해 벽에서 떨어지기 쉽습니다
벽이랑 사이좋게 붙어있어야할 물감들이 지네들끼리만 친하고
벽이랑은 친하지 않고 떨어지고자 하는 것이지요
>>> 아크릴로 사용해서 바니쉬를 잘 바르면 손상을 막을수 있나요?
바니쉬를 아크릴 물감위에 바르는것은 그리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바니쉬의 역할은 외부의 오염원으로부터 도벽을 보호하는 역할이 주된
것인데, 이미 아크릴물감은 그런 역할을 합니다
>>> 아님 꼭 유성 페인트를 사용하여야 하나요?
이미 아크릴물감을 사용했으니 그위에 수성페인트로 작업은
하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아크릴위의 수성은 잘 달라붙지 못합니다
따라서 유성페인트-아니 에나멜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랑해님
벽위에 다시 아크릴을 사용하실려면
먼저 에폭시페인트 백색으로 바탕칠을 해주시고 나서
아크릴물감을 사용하시거나
에나멜 페인트로 벽화작업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벽화에 있어 잘 달라붙게 하는 역할은 절반은
바탕조정에 있습니다
깨끗이 벽면을 청소하고
벗겨진 칠들은 벗겨내고
바탕칠을 적절하게 하는것이
벽화보존의 50%를 차지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도료의 질 15%
작업자의 숙련정도가 15%
기타가 20%를 차지한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게 물론 보기에 좋습니다만
무엇보다 벽화할 벽면의 바탕을 잘 꾸며놓는게
기본일것입니다
수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