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속 ‘이것’이…몸속 좋은 미생물 죽인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에 해로운 영향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입력 2024.02.20 22:05 / 코메디닷컴
방부제는 맥주, 소시지, 치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 방부제가 몸속의 미생물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CS 화학 생물학(ACS Chemical B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천연 식품 방부제인 란티바이오틱스(lantibiotics)가 장내 미생물군집에 서식하는 공생 박테리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균을 파괴하는 이 방부제가 건강한 장내 미생물도 위협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와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연구진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해 6가지 니신 유사 물질을 요리한 뒤 실험실에서 인간 장의 유익균과 유해균에 대해 테스트했다. 란티바이오틱스 방부제 계열에 속하는 니신은 동물에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고 미생물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한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이다.
연구 결과 각 란티바이오틱스는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왔지만 모두 위험한 박테리아(병원균)와 건강한 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생물(공생 박테리아)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장내 공생균이 란티바이오틱스에 민감하고 때로는 병원균보다 더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며 “현재 식품에 존재하는 란티바이오틱스의 수준으로 볼 때 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출처: https://kormedi.com/1664740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여러 가지로 해로운 영향이 미친다. 전문가들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심장병을 비롯한 고질병의 주원인이 지방이 아닌 당분으로 판명이 났다며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을 비롯해 각종 질병 위험도 커진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한 캔을 매일 먹으면 1년 안에 몸무게가 약 6.8㎏ 늘어나면서 비만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탕 중독 상태가 되면 감정 기복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혈압과 염증 수치도 올라간다.
설탕 중독을 예방하려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당분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대신, 단맛에 대한 욕구를 보다 건강하게 채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설탕, 시럽, 물엿 등의 첨가당 섭취는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6% 이내로 줄여야 한다.
즉,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은 첨가당 섭취를 120칼로리 이내로 조절해야 한다. 이는 티스푼으로 설탕 7~8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더라도 당분 과다 섭취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이 많다.
1. 심장질환
미국에서 사망원인 1위는 심장질환이다.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과다 당분 섭취도 원인으로 꼽힌다.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인 당뇨병과 비만이 과다 당분 섭취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2. 당뇨병
5만여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산음료와 설탕을 넣은 아이스티, 에너지드링크 등 단 음료수를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는 2형 당뇨병 발병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이다.
3. 간 부전
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간 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간 부전은 여러 원인에 의한 간질환으로 간의 합성 및 해독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4. 췌장암
당분이 많은 음식은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몇몇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당분이 많이 든 식품이 췌장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비만, 당뇨병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5. 신장질환
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하루에 2캔 이상 마실 경우 신장(콩팥)을 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 실험에서 고 당분 음식을 먹었을 때 콩팥이 커지고 여러 가지 기능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고혈압
짠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뿐만 아니라 당분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증상이 전혀 없던 성인 4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74g 이상의 당분을 섭취한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 통풍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쌓이는 질병이다. 관절의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요산은 과당 대사 작용 중 생기는 부산물이다. 연구에 따르면, 당분 과다 섭취는 통풍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8. 인지력 감퇴
비만과 당뇨병은 인지력 감퇴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다. 따라서 당분 과다 섭취가 인지력 감퇴와 연관이 있다는 건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당분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정서적 각성이 느려지고, 기억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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