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삼성 우승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김성근이 계속 감독이었으면, 삼성도 설사 우승을 하더라도, 더 고전을 했을겁니다. 게다가 올시즌에는 무적함대는 삼성이 아닌 sk가 다시 되었을런지도 모르고요.
아니 나이가 70이 넘는 감독을 솔직히 나이 유난히 따지는 한국 사회에서는 70이라는 나이는 이미 퇴물의 나이입니다만, 김성근 감독은 작년 두산과 엘지부터 시작해서 올해 한화까지 감독후보1,2순위를 오르내리는 사람입니다. 그 유명한 명장이라던 김응룡, 김영덕,심지어 후배 김인식 감독도 65세이전에 사실상 감독 생명을 끝마친 사람들인데, 이거 김성근 감독이 이번에 무조건 한화로 갔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서 나이70이면 끝이다라는 고정 관념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한국 스포츠 역사상 30년동안 감독을 한 최초의 감독으로 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수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군요.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 말년을 아직도 충분히 더뛸수있고 더 한국 야구를 더 발전시킬수있는 능력과 역량을 가지고있는데도 불구학 고작 2군리그와 대결하는 독립리그 팀감독으로 보낸다는것이 어떻게 보면 참 한국 야구에서 엄청난 손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독립리그팀에서 저렇게 선수를 키우는것도 분명히 의미는 있는일입니다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직도 프로1군리그에서 최고를 만들수있는 최고의 능력을 지닌 감독이 마무리를 저렇게 한다는건 한국 야구에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군요.독립리그같은건 김영덕이나 김응룡같이 현장을 완전히 떠난 감독들이 해야할 몫이고, 아직 현장에서 뛰면서 나이 70은 은퇴하는 나이가 아니라, 새롭게 다시 피어나는 나이라는 사회적을도 의미있는 인식을 안겨줄텐데, 참 저런 명장이 저런식으로 막을 내리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정말 고양원더스가 나중에 김성근을 감독으로 재10구단으로 재 창단을 하면 무조건 제 써드 페이보릿 팀으로 해야겠습니다. 암튼 김성근 감독님과 고양원더스 화이팅입니다
머 세상은 소수의 천재에 의해 발전한다는 말이라고 알아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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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도 Woot님의 사고방식이 완벽하게 드러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