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츠카 치히로 스토커 체포!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가수 오니츠카 치히로(鬼束ちひろ, 24, 사진)의 자택 맨션에 침입한 가와사키시에 사는 한 남자(38)가 가택 침입 혐의로 시부야경찰서에 체포된 사실이 3일 밝혀졌다. 시부야경찰서에 따르면 남자는 7월 26일에 시부야구에 있는 오니츠카의 맨션 현관 홀에 들어가 초인종을 눌렀고 오니츠카는 "늘 오는 사람이 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30분 동안 초인종이 계속 울렸다고 하는데 출동한 경찰관이 이유를 묻는데도 남자는 대답하지 않아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 남자의 부친은 남자가 정신병원에 드나들었다고 증언했다. 남자는 손에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오니츠카는 2000년 2월에 [샤인(シャイン)]으로 데뷔, 두번째 싱글 [월광(月光)]이 크게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2003년 10월, 성대 이상을 이유로 전국 투어를 중지했고 2004년 3월에 발매한 베스트앨범을 둘러싸고 소속사와 레코드사와 대립, 같은 해 8월에 다른 회사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TV프로그램 출연을 갑자기 취소하는 등 기행을 계속했는데 이적한 새 소속사와의 계약도 올 해 1월로 끝나 활동 중단 상태가 계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