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자전거여행을 다녀온 얘기를 연재해도 재밌을 꺼 같다...
기억나는 데로 적어보려한다...형식을 모두 배제하고...
내 방식대로 내 식대로^^
첫날 남일형과의 데트로 광주-강진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신나게 달리는데 남일형이 힘이 팽겨서 인지...ㅡㅡ;;
안 달린다...왜 일까???? ㅡㅡ;;
슬프게도 기어가 올라가야하는데 안올라가서...
힘이 안생긴단다...가지가지...하죠~!
그래서 최대한 우리는 즐기며...^^
광주 현대백화점가서 쇼핑도하고...이마트도 들리고...하하~
재밌게 출발했습니다.~
조금 지났나? 자전거를 타고 달린지 1시간도 못되서...
계속 쉬게 된다...목이 말라서나...배고파서....^^
쉬면서 나주배도 먹고...아이스크림도 먹고 주유소에서 물도 먹고~
참 좋다...^^ 처음 남일형과 만나서
서먹할꺼라 생각을 하고 갔는데....허전함보다는...^^
참...편하고...어리숙한 듯한...자유인^^!!
저녁이 늦어서 우리는 강진도 못가고...해남도 못가서...
나주에서 히치를 하려고 애를 썼다...
참...차도 무심하지...아무도 안세워줘...우씨~
여행 첫날인데...처량하기도하고...후~~~
조금 더가서 좋으신 분들을 만나서 12시쯤에 강진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도착해서는 배가 고파서 라면5봉을 사서...
경찰서에서 물을 받아 경찰서 앞 주차장에서
버너와 코펠을 이용해서 끌여 먹었죠.
처음으로 먹는 우리의 식사~ 라면 이지만 참 맛있다...
서로의 모습을 보고 참 많이 웃은 기억이예요^^ 지금도~
거의 다 먹었을 쯤....남일형 왈 " 내가 밥좀 얻어올께!"
갑자기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5분쯤 기다렸을 쯤...! 대단하다.....!! 코펭 뚜껑을 덮을 만큼
밥을 얻어왔다~ 우와!!^^ 근데 수저가 없어서...
젓가락으로...^^ (라면 살 때 젓가락이 없어서 빨대로 먹을 뻔 했어요. 겨우 젓가락을 얻어서...)
1시가 넘어서 우리는 경찰서앞을 나와서 잠자리를 찾았다.
아참...잠자리도 중요하지만...우리는 땀에 찌들어서....
냄새가 향긋하게 나고 있어서...목욕이 간절했다!
이리저리 강진을 다 돌았지만....
물색된 곳은 그리 없고...강진교회가 크고 좋다는
또한 여행자를 자주 재워준다는 제보에 의해 우리는
쏠살같이 강진교회로 갔습니다....
교회가 참 크고 좋다....근데 새벽1시30분....
누가 일어나 있을까???????ㅡㅡ;;
모두들 불이 꺼져있고...뒷뜰에는 수도꼭지가 하나 보였습니다...
그때는 조금...아늑해보이기도 했다.! 분명히!
아~ 결정의 순간....
나는 옷을 위에만 벗을 줄알았다...
하지만 남일형...샤워해야지~ 머해~!!
옷을 다 벗고...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쁘게 샤워를 한다...정말 참 자유인이다!
남일형 왈 " 선녀와 나무꾼 같다~ 내 옷 가져 가지마~!"
우리는 힘들고도 즐겁게 씻고 잠을 자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는 첫 계획이 모텔과 여관을 가지 않는 것이 였기에...
그리고 더이상 갈 힘이 없었기에 결정했습니다!
아니!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교회에 들어가 몰래 잠을 자기로...
아침에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기도...^^
참...그때를 떠올리면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일형과 나는 자전거를 비 안맞게 교회 옆문 옆에 잘 세워두고...
모든 짐을 들고 우리는 교회 안으로 향했다...자동문~오~ 좋다^^
우린 생각했습니다. 1층에는 새벽예배 드리기 때문에 안되니깐.
2층을 보기로... 2층은 방이 3개 하나는 목사님방
그리고 작은 예배실. 그리고 창고(성가대 까운실)
처음에는 작은예배실에서 편하게 자자~ 했지만...
쫌 찔려서 목사님방에서 자려했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목사님방은...우리가 허락없이 잘 공간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아늑해보이고...숨기에 좋아보이는 성가대 까운방!
을 선택했습니다...
우린 나름대로 OHP와 성가대 까운을 모두 잘 치운다고 치우고 잤습니다...^^
낼 목사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고민 고민하며...
새벽에 잠시 3번정도 깼다...엄청 크게 찬양소리와
말씀소리가 들린다...하지만 많이 피곤해서 잤다.
또 잤다...아침 9시쯤 누가 방문을 열기까지도...까지도...
문을 열었다! 너희 누구야~!?하기 전에
"나는 갑자기 일어나 저희는 자전거를 타고 온 학생입니다...!"
라고 하며~ 우리의 처지와 사정을 얘기를 했습니다.~
나같으면 경찰서라는 아니지만...화가 났겠지만...
모든 사정을 잘 듣고 건강히 잘가라고 말씀해주신...
강진교회 사찰집사님...참 감사합니다..^^
첫날은 첫날이니 만큼 오티 정도로 생각하며...
광주에서 강진까지를 쉅게 생각했던 나~
조금은 힘들기도 했지만...^^
내게는 다시 없는 추억이라...남기고 싶어서 정리해서 올립니다...
첫댓글 준호야~ 오타 수정해라~( 제 옆에 준호가 있어요^^)
수정했습니다.^^
그래도 젓가락도 감사해 하며 쓰지 않았니.. 처음엔 빨대였지 콜라 빨대로 밥알을 빨아먹겠다는 다짐도 했었지.. 여행의 첫날부터 참 복되다느 생각을 했다.
힘들게 저녁을 먹었죠...빨대^^ 젓가락이 없어서 빨대를 주셧던 마트 아저씨^^
하하~오빠들의 첫 날 이야기를 읽으며 한참을 웃었어요^-^ 말로 들었을 때도 정말 재미있었겠구나 싶었는데, 글로 읽으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야생마와 자유인의 사랑이야기는..이제부터 시작이죠? 이히~
참재밌었다~ 추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어준 우비식구들...^^ 이제 기대하셔서 연재기다리세요~
(옆에 준호가 있다.) 준호 " 무슨 내용인지 알겠어요?" /미경 " 그러니까 너랑(야생마) 남일이랑(자유인) 처음 만났지만 사랑하게 됐다는 것 아냐~" 자신있게 준호를 때려가며 대답. /준호" 야생마는 제 자전건데요? " /미경 " (그런말 없던데??)"
야생마는 제 자전거 애칭~!^^ 길들일수 없는 자전거~ 하하하~
제목이 너무 에로틱하지 않나요? 두분의 사랑이야기를 참 재미나게 잘 담아내셨네요.. 한참을 보며 웃었답니다. 이곳에서도 황남일군하면.. 아~~ 자유인.. 하더군요...^^*
윽~ 사랑이야기라뇨~ 웃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도 입가에 미소가 쫙~~~ 이제부터 조금씩이어갈 께요~
첫날의 에피소드를 자세히 보니 재미있다.^^나도 사진 한장과 글을 쓸 생각인데..오늘 밤에 어떻게 한번..ㅋㅋㅋ
하하하! 재원이형이 글을 쓰시면^^ 기대하고 있을께요~
후훗~ 즐겁습니다. 글에서 그 때의 느낌이 묻어나는것 같습니다. 연재될 글이 기다려집니다.^^
연재가 언제쯤 계속 이어질까요~^^ 기다려 주세요~^^
아... 첫날은 교회에서 잤구나. 힘들어도 생각만 해도 배부른 여행이었기에 보람이 있었죠.
배부른 추억이 있는 첫날이였어^^ 하하~
히히히 히히히 웃음 밖에 안나와요. 히히. 히히. 웃기다 재미난다.
효민이가 함께 웃어줘서 고맙다~ 다음 이야기 기대 되지?!
2탄은 어떻게 된거야~ 누나 기대하면서 클릭하는데.. 없넹.. 빨리 올려다오~~ 아~~ 듣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