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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소개 | 일정 소개 | 운남성 여강 지역 소개 | 참여강사 소개 | 신청관련사항&유의사항 |
다큐멘터리사진가 네트워크 <이미지프레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준비한 국외 사진 워크샵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입니다. 이번 사진 워크샵은 다큐멘터리사진에 관심있는 사진전공 학생과 일반 사진인들이 국내 최고의 다큐멘터리사진가들과 함께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외에서 진행됩니다. 첫 회 행사지는 중국 운남성의 여강지역으로 중국 내에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나시족의 전통이 그대로 살아 숨지는 지역이며, 티벳 접경의 샹그릴라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촬영이 진행되며 당일 밤에는 호텔 내 강의실에서 강사들의 다큐멘터리사진론 강의와 촬영 된 사진에 대한 크리틱(비평)이 대형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진행됩니다.
이렇게 매일 진행된 워크샵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어떤 지점에 와 있는지 정확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완성하는 포트폴리오 집중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포토스토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었거나 홀로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 최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적인 워크샵 일정을 완전히 소화하신 분께 이미지프레스에서 참여강사가 증명하는 수료증을 발급합니다. 또한 워크샵을 이수한 분들께는 귀국 후 사진의 정리와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프린트까지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연말에는 단체전과 도록 발행을 통해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개별적인 작업을 엄선해 <이미지프레스>에서 소개하며 장차 다큐멘터리사진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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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모임(7월 7일)
지역 소개 및 워크샵 소개. 강사와의 만남.
• 워크샵 일정 (7월 14~23일, 7박 9일)
1일차(토) 인천->곤명 인천 22:30 출발
2일차(일) 곤명->여강 여강고성, 워크샵 소개 및 1차 특강
3일차(월) 여강 속하마을, 흑룡담공원 등 취재, 2차 특강 및 1차 크리틱
4일차(화) 여강->중전 수두후 3차 특강
5일차(수) 중전 샹그릴라, 납파해, 벽탑해 주민들과 축제
6일차(목) 중전->여강 송찬림사, 여강고성 2차 크리틱
7일차(금) 여강 옥룡설산 (백수하, 목우평) 3차 특강 및 3차 크리틱
8일차(토) 여강->곤명 백사마을, 여강고성(20:20분 곤명으로 출발)
9일차(일) 곤명->인천 곤명 02:00 출발
• 후속 일정
귀국 후 <이미지프레스> 내, 워크샵 수료자들의 커뮤니티 구축
2006년 말 단체전 준비, 전시 및 도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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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城의 하루, 햇살 가득한 포석로를 걸으며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하루 종일 핸드폰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태이며, 하늘 볼 여유도 없는 빌딩 숲 사이를 걸어 다니고, 원고마감을 독촉 받다가 소주와 담배를 칵테일하며 답답한 정치를 논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있는 시간이 건강을 해치는 때이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과 걷는 것이 전부다. 요즘 젊은이들처럼 츄리닝 입고 헬스장에서 뜀뛰기도 하고, 멋지게 자전거도 타야 하는데 새벽까지 니코틴에 절어 원고를 쓰는 입장에서는 그도 쉽지 않다. 그래서 몇 달에 한번씩 카메라와 배낭을 메고 떠난다. 하루 종일 걷고, 핸드폰과 인터넷으로부터 해방되며, 긴 밤을 사색으로 보낸다.
얼마 전 중국 윈난성(운남성) 리장(여강)의 게스트하우스. 때는 새벽이다. 으슬으슬 한기가 들어 잠을 깼다. 나무 침상에 모포가 전부. 난방도구는 없다. 원래 따듯한 지역이라 난방도구를 사용하지 않지만 이곳은 고도가 2,000미터가 넘어 새벽에는 삭신이 다 떨린다. 8백년 된 이 고성 안에는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셀 수도 없이 많다. 보통은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이 묵을 수 있는 곳은 호텔뿐이지만 이곳은 예외이다. 이 지역의 고성 안 주택들을 게스트하우스로 만들면서 내외국인 모두에게 개방한 것이다. 가격은 침상하나 당 3000원.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성수기에는 가격도 올라가고 그나마 방도 잡을 수 없는 곳이다. 추위에 잠이 달아나자 할일이 없다. 책을 꺼내들었지만 옆에서 자는 사람이 미안해 계속 불을 켜둘 수도 없다. 카메라를 메고 고성의 골목으로 나왔다. 어슴푸레하게 동이 터온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해가 뜰 것 같다.
리장 고성은 일명 따옌젼(大硏鎭)이라고도 불리 운다. 원나라 초인 1253년, 대리국을 정벌하러 가던 몽골의 장수 후에리에라가 이곳에 병영을 세운 것으로부터 이 고장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 후 명나라 때에 성읍으로서의 규모를 갖춘 이후 현재까지 시간이 정지된 듯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그 모습이 잘 상상되지 않는다면 우리네 북촌 한옥마을을 한 10배쯤 확대시켜 놓았다고 생각해면 된다. 다만 그 집들의 모양이 하도 아름다워 중국 내에서 사람들이 꼭 '가고 싶은 여행지 베스트 10'에는 들어가는 곳이라는 점만 밝혀둔다. 이 이야기는 지금 빨리 가서 보지 않으면 조만간 어마어마하게 밀려드는 중국관광객이 초토화시킬 것이라는 불안한 예감 때문이다. 해가 밝아오고 거리를 크고 단단한 돌로 박아놓은 포석로 사이로 햇살이 스며든다. 반질반질한 돌에 반사되는 운남의 햇살은 이방인의 눈을 어지럽힌다. 순간 먼 고대로 순식간에 역류해 들어간 듯한 현기증이 난다.
리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옥룡설산이다. 리장 고성을 내려보고 있기라도 한 듯 한 이 산은 만년설이 있는 지구 북반구의 산중에서 가장 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596미터에 달한다.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눈이 쌓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용이 누워있는 모습 같다고 하여 옥룡설산이라 불린다. 대지에서 비현실적으로 우뚝 솟은 이산은 케이블카를 통해 중턱정도에 다다를 수 있을 뿐 아직 정상 정복자가 없는 처녀의 산이다. 어떤 이는 무너지기 쉬운 암반 특성으로 정상까지의 등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리장이 자연으로부터 받은 특혜는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일년 내내 고성으로 물을 공급해 준다는 점이다. 옥룡설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만년설이 녹은 신선한 물을 옥천수라 하는데, 이 옥천수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고성 곳곳을 흐르고 있다. 이 물줄기들로 인해 리장의 곳곳은 작은 수로들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물이 흐르는 곳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다리들이 놓여있다. 이 물은 요즘도 허드렛물이 아니라 생활용수로 사용된다. 아침이면 수많은 하천전문 청소원들이 쓰레기 하나 없이 청소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고성의 중심에는 쓰팡지에(四方街)가 있다. 여기에 방사상으로 길이 나있는데 바닥이 모두 잘 다듬은 돌로 되어있다. 이 같은 구조는 윈난의 많은 도시에서 발견하는데 도시의 중심이자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거리는 매우 고풍스럽고 우아한 나시족의 건축물들로 둘러쌓여 있다. 모두 나무로 된 기와집들인데 그 예술적인 감각마저 높은 평가를 받아 명대 이후로 건축가들의 칭송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도시화와 현대화가 가속 패달을 밟고 있는 요즘의 중국에서 이런 고성이 온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지식인들은 옥천수가 흐르는 수로와 미려한 나시족 전통가옥 앞에서 '고원의 옛 소주'라고 하거나 '동방의 베니스'라는 격찬을 하는 것이다. 덕분에 1997년 12월 4일 리장 고성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되었다. (이상엽) [Edition 63,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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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철 . 성남훈 . 이상엽 . 이규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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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비 : 190만원
• 포함사항 : 교통비(국제 국내선, 현지교통 등), 식사비(3식), 숙박비(3성급 호텔 2인 1실),
강사료, 인솔자, 입장료, 여행자 보험 등 여행비용 일체
• 불포함 사항 : 중국 비자(단체 25,000원, 개인준비 40,000원), 개인 경비
• 모집인원 : 15명이상 출발
• 신청마감 : 2006년 7월 6일
• 신청방법 : 전화, 인터넷 이메일 신청
• 준비서류 :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여권
• 참가자 준비물 : 여행 필수 용품, 카메라(디지털카메라 필수)
• 문의 : http://imagepress.net, inpho@naver.com, 017-326-9921
※ 유의사항(통상적인 여행 약관)
워크샵 개시 7~1일전까지 취소 통보시 : 여행요금의 20% 배상
당일 통보 시 : 여행요금의 50% 배상
첫댓글 정말 정말 참여하고픈 마스터 클래스.... 중국 운남성, 약 200만원의 참가비, 쟁쟁한 사진 작가들, 전통 다큐멘터리사진들.... 이런 조건들이 날 흥분시키기 충분하다. 이 워크샵이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같은데.....
그럼 가세요. 어~? 날짜가 지났네요. 다음엔 그냥 가세요.
펄 벅의 '대지'가 떠오릅니다. 시장노점가의 진~한 청색하늘과 때꼬질한 아이들과 까만 흙...척박한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러움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