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맛집 몇군데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방송에도 나온 집들이 많지만, 나름 미식가인 장호 ㅋㅋ 가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곳들입니다.
그러나 절대 개인적인 평가기준에 의해 맛집을 소개시켜드리니 악플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그리고 소개하는 업소에서의 스폰 절대 없습니다. ^^
첫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청주에서 순대로 유명한 병천으로 가는 길에 옥산이란 마을이 있습니다.
옥산마을에 있는 백송식당이란 음식점인데, 주메뉴는 돼지고기두르치기 비슷한 "짜글이"란 메뉴입니다.
메콤하면서도 입맛 당기는 음식인데 청주에 사는 사람들 특히 주당들이라면 안가본 사람이 없는 곳입니다.
사이드메뉴로 열무국수가 있기는 한데 열무국수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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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시내에 단양선착장앞에 있는 강쏘가리입니다.
쥔장이 단양 토백이고, 민물고기의 제왕인 쏘가리와 메기 빠가사리 잡어등 메뉴가 있습니다.
단양에 대명콘도가 생기기전에는 쏘가리가 고가의 메뉴라 그리 많은 소비가 되지 않았는데,
대명콘도가 들어서면서 쏘가리전문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메기메운탕보다는 고가입니다만, 맛은 역시 쏘가리입니다.
이곳 단양이나 영월로 낚시다닐때 쏘가리 30넘는거 회먹고 뼈는 지리로 먹으면 술 사다나르느라고 정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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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화양동 선유동을 넘어 고개를 넘어가면 한국의 명산 백두대간 대야산이란 산이 나오고
대야산 등산로 마지막집에 대야산 청주가든이 있습니다.
지명상으로는 경북으로 들어가지만, 산골 야생버섯전골이 일품입니다.
가든 앞으로 계곡에서 들마루에 앉아 발담그고 먹는 재미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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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이란 읍내에 자리한 서울식당.
해장국하면 충북이 유명한데 그중에 계곡이 많고 여울이 많아 올갱이(다슬기)가 많이 있어
올갱이 해장국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빈혈이 많은 여자분들에게도 좋고 술국 해장국으로 특히 효험이 있습니다.
충북의 향토음식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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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 있지만, 충북과 가까워서 소개합니다.
이름그대로 소문난 식당.
주메뉴는 조밥을 기본으로 한 메밀묵조밥 청포묵조밥입니다.
문경주변으로 열악한 농사환경으로 조와 같은 잡곡이 많이 나오기에
조밥이 유명합니다.
음식맛이 담백하고 월빙음식으로 추천합니다.
쥔장어르신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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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구인사란 절이 있습니다.
구인사 입구에 많은 식당들이 있느데 완전 오리지날 단양사투리를 쓰는 쥔장의 넉넉한 촌스러움이 묻어나느 곳입니다.
주메뉴는 도토리묵 산채쟁반입니다.
청와대까지 입성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이 진한 산채와 더덕구이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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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옆에 청풍레져단지 가기전에 있는 산마루라는 그림같은 식당입니다.
정원과 업장이 음식점으로 쓰기에 너무 아까운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주메뉴는 곤드레라는 나물로 한 밥인 곤드레나물밥입니다.
하얀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찬들도 까끔한 맛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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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안에 덕주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덕주산장입니다.
소박하게 차려나오는 도토리묵이라던지 월악산에 자생하는 불로초?로 담근 술이 기가막힙니다.
손두부를 직접 만들고 있어 등산객의 허기를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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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향기.
수안보에서 월악산으로 가는 길목에 사과동네를 지나 오른쪽으로 정말 예쁘게 있는 카페입니다.
식사는 토스프와 빵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디카동호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명소입니다.
쥔장부부의 산골에서 사는 모습도 부럽고, 시커먼 개한마리가 손님을 반기며 뒹굴거리는 모습도 반갑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지나다니며 드렀던 곳입니다.
토스트에 커피한잔하고 월악산으로 청풍으로 넘어가곤 하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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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속리산 옆에 있는 향토음식점 산채순대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 무슨 집을 이렇게 지었을꼬 하는 의아심과 쥔장의 독특한 센스가 느껴집니다.
월빙음식으로 소개를 많이 받은 업소이기도 하고
주메뉴는 산채나물을 이용한 순대입니다.
순대도 순대지만 수육이 기가막힙니다.
직접담는 술도 별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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