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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말하는 <어린신부> 표절 논란 | |||||||||||||||
원작으로 지목된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 시사회 열려 | |||||||||||||||
<어린신부>와 <My Wife is 18> 표절 논란, 시사회로 공개적으로 가려보자.
그동안 브레이크 뉴스의 <어린신부>표절 논란 기사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끊임없는 설전이 있어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영화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어둠의 경로로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논쟁의 본질은 흐려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날 시사회는 그동안 브레이크 뉴스만이 단독으로 제기해왔던 표절 논쟁이 또한 공식화되는 시점이었다. 촉박한 시사회 일정으로 시사회 장소가 한 번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서도 많은 기자들이 이 날 시사회를 찾아왔고 그들은 대부분 <어린신부>가 표절한 원작으로 지목된 홍콩 작품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영화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영화의 상영을 마친 후 시사회에 참석한 여러 영화 전문지, 일간지 문화부 기자들에게 <어린신부>와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과의 표절 논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사실 그동안 브레이크 뉴스 혼자서만 고독한 논쟁을 이끌어 나가면서 힘이 부쳤던 점도 사실이었다. 영화가 공개된 시점에서 보다 많은 기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싶었다. 영화를 본 기자들은 흔쾌히 자신들의 의견들을 더해주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일반적인 모티브가 아닌가? TV 드라마, 인터넷 소설에서도 흔한 소재였던 것 같다. 표절했다는 심증은 있지만 우리가 문제 제기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브레이크 뉴스의 의도는 알겠다. 이해한다. 언론에서 그렇게 문제 제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YTN 오종민 PD 설정 자체가 완전히 같은 것이 5~6가지 이상 눈에 들어왔다. 지금 내가 표절이다 뭐다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들다. 다시 한번 영화를 보면 판단이 설 것 같다. 연구를 해 봐야겠다. 영화는 <어린신부>가 더 못 만든 것 같다.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 영화에는 <어린신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어린신부>는 그저 에피소드에만 끌려 다니지 않았나? 남에게 가져온 아이디어를 꿰어 맞추다 보니 연결이 그렇게 매끄럽지 않게 끊어지게 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시네21 문석 기자 설정은 비슷하지만 표절까지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그 정도까지 심각한 상황인지도 의문이다. 표절로 단정 짓기에는 여러 가지로 무리가 있다. 언론에서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기사를 써야한다. 우리가 다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심증은 간다. 브레이크 뉴스에서 제기한 논란은 우리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무비위크 이지영 기자 마지막 강당에서의 고백 장면 등 비슷한 장면이 뚜렷하게 보인다. 남,녀 케릭터만 한국 정서에 맞게 변환시킨 것 같다. 하지만, 미리 보고서 따라했을 것 같지는 않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이 있는데 나중에 밝혀지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설마 그렇게 했을까? 한겨레신문 김은형 기자 솔직히 중간에 조금 졸아서 많은 부분을 놓쳐서 할말은 없다. 시네21 문석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설정이 많이 비슷하지만 정서적으로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주 비슷하다. 나는 영화에 대해서 잘 몰라서 표절이다 아니다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지금 브레이크 뉴스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표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브레이크 뉴스가 제시한 주장들이 분명히 설득력이 있다. 국민일보 한승주 기자 정말로 리메이크 계약을 맺지 않았나? 그렇다면 당연히 표절이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기사화해야겠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기자들의 여러 의견들을 존중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영화를 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그런 이유에서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의 국내 개봉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으로 해서 <어린신부>영화를 보았던 많은 일반 관객들도 직접 영화를 보고 자신의 의지로 표절이다 아니다를 판단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 수입사의 관계자는 영화의 개봉이 아직 불투명하다고 했다. 아직 서울 지역에서 확실하게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이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의 개봉을 촉구한다. 우리는 공개적으로 <어린신부>의 표절시비를 가려야 한다. 그리고 <어린신부>의 제작사는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 있게 대응해야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