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에 갈 답사 준비물을 혼자 이리저리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당... 담사겸 가을 여행이라 나의 마음을 너무 들뜨게 하였당... 토요일 퇴근시간이 원래 늦은지라 선적이 있으면 확실한 퇴근시간을 알지 못한다...그날따라 통영으로 선적이 있어서 아침부터 쪼매 불안했는데.....정시 퇴근을 할수있다는 소리에 넘 좋았다.
들뜬 마음에 준비물을 챙겨오지 못해서 퇴근을 하고 집에가서 준비물을 다시 챙기고 동래메가마트에서 만나기로 해서 그쪽으로 향했당...차도 막히지도 않고 어찌나 잘 달리던지....^^
동래에 도착하니 5시30분 동래 메가마트 3층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해서 올라가니 다들 도착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몽,전갈,시원,매직이(오빠들),미내언니.명희언니,이렇게 나를 포함해서 7명이였다..차 두대로 출발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언양휴게소 배가 넘 고픈 나머지 다들 핫바랑 통감자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넘 추운 날씨에 포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차안에서 매직이 오빠로 인해 약간의 긴장과 마음속의 부글부글...ㅋㅋ 그런 사이 포항 보경사 입구에 도착하니 8시 시간이 쪼매 걸렸다...주차장 하나 넓어서 넘 좋았다..... 전간오빠랑 민박을 구하러 간지 3분도 되지 않아 구했다....민박집에 짐을 풀고 시원오빠의 맛난 백숙과 죽을 먹고..전갈오빠의 삼겹살에...다들 다양한 술로 기분이 업이 되어 옆집에서 시끄럽다는 항의가 들어오고 거기에 굴하지 않고 새벽2시가 되서 산책을 나갔당...
새벽인지라 넘 추워 다들 잠바를 입고 산뽀를 했다.....공기도 좋고....밤하늘도 참으로 좋았다.... 산책을 마치고 율무차랑 커피를 마시는데..사가지고 간 술을 다 마신 뒤라 시원오빠가 쪼매 섭섭했는지...문닫은 가게의 문을 두드리려고 하는걸 말리고...ㅋㅋ 다들 자러갔다..
매직이 오빠는 잠자리에 들자 말자 코를 골고 시원오빠의 잼없는 귀신시리즈 3탄을 듣고 명희 언니는 감기로 잠을 자지 못했고...미내언니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했다... 자는 도중 시원오빠의 노래소리와 사람들 화장실갈때 마다 "어디가는데"라는 말한마디와 옆집의 물탱크소리에 잠이 깨서 누워있으니 전갈오빠가 불쌍하게도 이불없이 자고있었당....그래서 이불 덮어주고.... 한명씩 일어나면서 씻기 시작하여 라면과 어제 먹고 남은 백숙죽으로 아침을 대신했다..다들 짐을 챙기고 10좀 넘어서 차에 짐을 싣고 산에 올라갈 준비를 했다....
아침에도 날은 싸늘했다....보경사 절입구까지 걸어가는데...넘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넘 좋았는데....잠을 설친탓인지...정신은 쪼매 몽롱했다..시원오빠와 명희 언니는 한숨도 자지못해...
쪼매 피곤해 보였다....
보경사 입구에서 다들 사진한방을 찍고.....들어가는 표를 사는데..
단체 할인이라는게 없단다....(우린정산때는 사람이 많은데...어짜징?)우리는 대인한명당 2000원을 주고 절로 들어가 이리저리 구경하는데...절에 나무가 넘 많아서 참으로 좋았다....감격을 하면서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약수물로 물통에 물을 채우고....대웅전에 가서 절을 함 올리고....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보경사 절 입구에서 들어가는 입구라 산책로에 불과했다..이렇게만 걸어간다면 정말 편한 산이라고 생각했다....나중에 나만의 착각이라는걸 알았지만...^^
계곡이 많은 산이라..돌이 참으로 많았다...첨으로 나타난 쪼매난 폭포(영대오빠가 이름 가르쳐 줬는데....^^) 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얼굴을 함 씻고...다시 출발했다...가족끼리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았다...
편안한 산책로로 해서 올라가니 두번째 폭포가 나왔다..
그 폭포는 앞에서 나온 폭포 보다 더 컸다... 폭포 앞에서 사람들이 암벽등반을 하는데..여자분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의 모든 집중이 그곳이였당....우린 그곳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암벽타시는 분들을 지켜 보고 있었다....그곳엔 연산구름다리가 있었는데..난 구름다리를 지나 산행을 하는줄 알았다.....그곳 구름다리는 폭포를 보기위한 구름 다리였다..
구름다리위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와 전갈오빠가 조매 힘들꺼라는 곳을 올라가기 시작했다....밧줄을 잡고 올라가는데..그렇게 힘들지가 않았다...올라가서 이름모를 비석앞에서 오이를 먹고 일몽오빠가 가방 무겁다고 꺼내놓은 바나나를 먹으면서 다시 출발했다...
정말 가기 쉬운 산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나만의 착각이였음)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계곡에 넓은 공터가 있길래 우리는 그곳에서 밥을 먹을 생각을 했다...하지만 먹은게 넘 많은 지라 배가 고프지 않아서 위에 폭포가 있다고 해서 그냥 앉아서 쉬다가 폭포를 구경하러 갔다....물장난을 쪼매 하고 다시 내연산을 가기위해 발을 움직였다....
보기보다 낮은 산이라 쉽게 봤는데....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걸 알았다.....1시간정도가 계속 오르막이였는데....이곳부터 이제 힘들어 하기 시작했다....올라가도 올라가도 정상이 보이지가 않았다...꼭 사과를 깍듯이 산이 그렇게 되어있었다....도저히 올라갈수 없어서 그냥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아마 그 시간이 2시가 쪼매 넘었다...점심을 먹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하니 거의 다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또 열심히 걸어갔는데.....도저히 나올 생각을 안한다....길이 유실이 되어서
길이 쪼매 위험했다.. 난 빨간 줄로 길이 이어져 있길래 꼭 결승전에 도착하는 그런 기분이였는데..알고 보니 산송이 채취구역이라 들어갈수 없다는 그런 표시였다고 한다...
우린 그렇게 문수정에 도착했다.... 난 무릎이 아파와서 오빠들은 그곳은 보러 갔다온다고 내려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한다....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명희 언니가 내려온다..그냥 올라가다 내려왔다로 한다...둘이서 내려가니 일몽오빠가 내려온다 오빠도 올라가다 내려왔다고 한다 우리 세명은 그냥 내려 가면 올꺼라고 생각하고 내려가는데....내려 가는 길은 참으로 편했다...
한참을 내려가니 매직오빠랑 미내언니가 내려온다...우린 한참을 내려가다 전갈오빠와 합류를 하면서 쉬고 있는데..시원오빠가 무릎이 시원치 않다고 한단...그래서 걱정안해 줬다고 쪼매 삐지고..ㅋㅋㅋ 그렇게 1시간을 내려오니 보경사 절입구당....난 열심히 내려와서 매직이오빠랑 명희 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경사 입구에서 다시 사진한장을 찍고 우리 내연산 산행은 그렇게 장작 5시간의 산행을 끝을 내렸다.... 정산은 우리가 올라간 반대로 할것 같다...내려올때 그 많은 폭포를 구경하면 이제껏 내려오면서 힘들었던게 다 폭포를 물소리와 함께 잊혀질것 같어서이당....반면 난 입장료를 굳혀서 넘좋다...반대로 올라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린 다시 부산으로 출발했다..날이 비가 온다..일몽오빠 옆에서 네비게이션을 하면서 부산을 내려와 동래 일몽에서 뒷풀이를 하고 2차로 간단히 맥주를 마시면서 우리의 즐거운 가을여행과 답사는 막이 내렸다...
많이 힘들줄 알았던 산행이였는데...넘 잼나고 쪼매 지루한 산행이였지만..제가 맨앞 선두로 갔다면 얼마나 쉬운산이라는 걸 아실꺼예요.....^^
이렇게 가본 답사가 첨이라서 저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다들 수고하셨구요...^^
많은 비밀도 알게 되고 많은 분들과 더 친해진 계기가 되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다들 오시면 후회하지 않을실꺼구요 신입분들 정말 힘든산행 아니예요....^^그러니 많이 많이 오세요...^^ 좀 길었던 산행후기에서 폭포이름을 하나도 쓰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향숙이의 산행후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잼났것다 ^^ 울 숙이는 머리도 좋네 ^^ 난 후기 적으라면 아마 한단어가 될듯^^" 힘들었다^^
ㅎㅎㅎㅎ...잼난 산행이엇어요...많이 친해지기두 하고.^^ 화이팅..!!!
ㅋㅋㅋ... 자고로 남녀가 가까워지려면 한방에서 자야하는거지... 암튼 수고 많았다~ ^__^
^^ 가을 여행 겸한 답사.. 정말 좋았겠당.. 이번 산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들 수고 많이 했어요..^^
오호........가을여행.......갑자기 나도 산이 아닌 가을여행이 가고싶고나~~
잼있었겠군~ 영대야 사진 빨리 올려주라~ 구경하게 ^^
잘 적엇다 숙이...굿...~! 암튼 숙이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어줄께~! 오빠두 힘들었다..좀 쉬면서 맘을 추스려야지^^그리고 삽좀 줍니해야 겟던걸 좀 힘들고 무서븐 산행이 될듯..
어..그리고 이번엔 다들 여행자 보험 들어야 되겟는걸? 난코스가 많아서..ㅠㅠ 암튼 정산때 잘해보자~
향숙이는 별로 안힘들다그러구 매직이는 보험까정 들어야 한담..누구말을 믿어야 할꺼나.... 아~~고민된다..
ㅎㅎ 엔젤아 가장... 좋더만.. 힘이 좀 들긴했지만^^;; 시원이 무릎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시원이가 해준 닭백숙 정말 일품이었다 담에도 먹을수 있는거지?^^
계란만두(미내)야 시집가기전에는 얼마든지 해주마. ^^; 힘든 것은 없는 산행인데... 다리를 쩔뚝거리는데 누군가 버리고 가서 조난되서 산송이농장에 팔려갈뻔 했음 ㅜㅡ; 이젠 식사당번이 되어버린 시원, 조난당했으면 송이는 실컷 먹을 뻔 했다.
고마워용..오빠....수정했어용...^^
숙이 고생했다~~~내가 요새 카페에 잘 못들어와서 후기도 안 적었는디...숙이가 대신해주는구나~~~정산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