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먹을거리는 안전한가? Peut-on encore manger sans peur?
피에르 페이에, 김희경, 감수 손중천, 민음in 39, 2006, P. 68.
- 삐에르 페이에(Pierre Feillet, s.d.) 프랑스 국립 농업 연구소 명예 소장이며 식품 산업 연구소 연합을 이끌고 있다. / Pierre Feillet, Le grain de blé: Composition et utilisation, 2000, Pierre Feillet, La nourriture des Français : de la maîtrise du feu… aux années 2030, 2007, "Rendons aux aliments ce qui appartient aux aliments!", Pierre Feillet, Sciences et pseudo-sciences, n° 283, octobre 2008, Nos aliments sont-ils dangereux ? 2012? - 2013 상받음
- 김희경, 성심여대(현 가톨릭대) 불문학과를 졸업, 프랑스 피카르디 대학 박사 과정 수료.
- 손중천 감수, 연세대 의과 대학을 졸업, 을지의대 을지병원 가정 의학 교실 교수.
- 삽화: 고리타(1973-)
이 먹거리 문제는 학술적으로 다루기에는 매우 광범위할 것이다. 생물과 무기물이 인간 또는 생명체와 관계를 다양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의학적이고 또한 과학(화학, 물리, 생리)적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일상적으로 먹고 사는 데서 발생하는 위험 또는 유해에 관한 것 만을 다루었다. 그래서 학술적 전개라기보다 신문 기사식으로 나열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점에서 식품영양에 관한 것에 국한 된 느낌이다. 물론 식품영양이 인체에 어떤 질병 또는 알레르기 같은 것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데 의학적 근거를 설명하기보다 이런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처하는 방식, 그리고 식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에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를 점을 강조하는 쪽이다.
밥상을 같이 하는 삼대가 사는 가족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윤구병이 한겨레 신문 특별기고에서 ‘아메리카 합중국 혁명 공약’에서 삶의 총체를 같이 사는 것을 강조했고, 농업을 중요시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점에서 먹거리는 생산 분배 소비 그리고 재생산으로서 거름으로 환원을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이다.(48UKG)
# 우리의 먹을거리는 안전한가?(Peut-on encore manger sans peur?), 삐에르 페이에(Pierre Feillet, s.d.)
* 차례 4
* 질문: 우리의 먹을거리는 안전한가? 7
광우병, 다이옥신에 오염된 닭, 잔류 농약, 유전자 변형 식품(Un organisme génétiquement modifié, OGM,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등.. (8),
제1장. 식품 유해 요소란 무엇인가? 9
유해성과 위험도는 어떻게 다른가? 11
식품에 들어 있는 미생물, 화학물질, 유리조각 등은 식품유해 요소이다. 식품의 유해성도 심각한 것일 수도 있고 대수롭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12)
이러한 유해성이 실제로 나타날 가능성, 즉 소비가 오염된 음식을 먹음으로써 발병할 확률을 위험도라고 한다. (12)
식품과 관련된 위험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첫째 영양 불균형이다. ... / 둘째, 유해물질이다. 식품 유해요소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첫째, 병원성 미생물, 바이러스, 알레르기 물질, 독소, 프리온(prion, protein + virion) 같은 생물학적인 유해물질, 둘째, 잔류 농약, 중금속, 다이옥신 등 화학적 유해 물질, 셋째, 방사선 물질, 유리 조각, 금속성 입자 같은 물리적인 유해물질, 가령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식품에 본래 들어있는 것이고 다이옥신 같은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13)
식품유해요소의 허용량은 어떻게 정해질까? 14
우선 동물 실험으로 그 물질에 노출된 동물에게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양을 찾아서 몸무게 1킬로그램 당 마이크로그램 수로 산출한다. 그 다음 그 물질에 가장 과민하게 반응하는 동물에게서 장애가 나타나기 직전의 양을 최대 무작용량으로 정한다. (14)
인간에게 이런 실험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 무작용량의 100분의 1의 내용(耐容) 일일 섭취량을 정한다. (15)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 기관은 최대잔류허용기준을 전한다. 그것은 소비자의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정도가 어디까지인지 식품에 들어있는 유해 물질의 양의 한도를 정하는 것이다. (15)
예방원칙은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17
예방원칙은 과학적인 원칙은 아니지만,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도움을 준다. (18)
제2장. 무엇이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가? 19
광우병 걱정없이 쇠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21
크러이츠펠트야콥병은 뇌 조직이 파괴되어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1980년대 중반까지 의사들은 이 병의 원인이 유전, 병원 감영 등 여러 가지라고 파악하고 있었지만, 음식과 관계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1)
1996년 영국에서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가 10명이나 발생했다. 광우병 쇠고기를 먹은 것이 그 원인이었다. (21)
광우병은 변형 프리온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유류, 특히 인간과 소는 신경 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하는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23)
그런데 소의 모든 조직이 변형 프리온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감염 물질이 확실히 발견되는 곳은 뇌, 척수, 비장, 회장벽이다. 프랑스 정부가 송아지 췌장 고기 섭취를 1년간 금지한 것은 그 위험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예방원칙을 적용한 것이었다. (23)
유전자 변형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25
유전자 변형은 세 가지 점에서 전통적인 품종 개량과 다르다. 첫째, 여러 세대의 교배를 거쳐 여러 형질을 조종해야 하는 종래의 품종 개량과 달리 한 번에 한 가지 유전자만 삽입하여 개량할 수 있다. 둘째, 삽일할 유전자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 어떤 유기체에서든 추출할 수 있다. 셋째, 전통적인 품종 개량기술이 같은 종 또는 매우 유사한 종의 유전자들을 혼합하는 데 반해, 유전자 변형 기술은 종의 경계에 구애 받지 않는다. (27)
식품 알레르기는 왜 생길까? 30
식품 알레르기는 식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공증 보건 문제다. 유럽에서는 전체 인구의 3.5퍼센트가, 그리고 전체 어린이들 중 8퍼센트가 식품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 (30)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매우 많다. 아이들이 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달걀흰자, 우유, 생선 같은 동물성식품과 땅콩이고, 성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보카도, 키위, 밤, 딸기, 호두, 땅콩 등은 식물성 식품과 몇몇 생선, 갑각류 등이다. (32)
그러므로 어떤 식품이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100퍼센트 확신할 수는 없다. (34)
제3장. 어떤 미생물이 우리건강을 해칠까? 35
미생물이 음식에서 무슨 작용을 할까? 37
박테리아, 효모균, 곰팡이는 미생물이다. 미생물 중 어떤 것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37)
이들을 제외한 다른 미생물들은 부패 미생물이다. .. 이러한 미생물을 병원성 미생물이라 부른다. (38)
세균성 식중독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 38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은 감염형과 독소형 두 가지로 나눈다. 세균성 ...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등.. (38)
어떤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킬까?
식중독은 주로 세균 때문에 일어난다. 열 종류 쯤 되는 세균이 식중동의 90퍼센트 이상을 일으킨다. 그 중 가장 빈번하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네가지는 클로스트리듐균,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이다. (40)
미코톡신은 곰팡이가 만들어 내는 독소를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 곰팡이 독소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아플라톡신이다. (42)
음식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44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냉장 기계의 발명과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 성과 덕분에 음식의 저온 저장 방법이 개발되었다. (44) [뗄리에(Louis Abel Charles Tellier, 1828-1913) 프랑스 기술자. 냉장기계 발명..]
제4장. 유해 화학 물질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47
화학 물질을 안 먹고 살 수 있을까? 49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즉석 식품 중에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없다. (49)
식품 첨가물은 해로운가? 50
프랑스에서는 1905년부터 식품 첨가물을 규제해 왔다. (50)
유럽에서는 350여 가지의 식품 첨가물이 허용된다. (50)
독물학자들은 어떤 식품 첨가물을 평생동안 매일 섭취해도 몸에 해롭지 않은 양이 얼마인지 계산한다. 이것이 1일 허용 섭취량이다. (51)
잔류 농약과 질산염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할까? 51
따라서 사용이 허가된 농약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만큼은 사용해야 한다. 최대 잔류 허용 기준은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52)
질산염 자체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체내에서 독성이 있는 아질산염으로 바뀔 수 있다. (53)
다이옥신은 얼마나 위험한가? 53
몇 년 전 프랑스에서 ... 1998년에는 가정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의 폐기물에 유제품이 오염되는 사고가 있었고, 1999년에는 다이옥신에 오염된 사료를 먹인 닭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55)
식품의 중금속 오염은 얼마나 심각할까? 56
코발트, 구리, 철, 불소, 요오드 같은 무기물은 우리 신체가 원활히 대사활동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지만, 그 외 다른 무기질은 독소가 된다. .. 납, 수은, 카드뮴 ..(56)
카드뮴 오염원은 인산염 비료인데, 식품의 수은 오염은 극히 드물다. (56)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수은은 심하다고 한다. 자동자차 배기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확인이 필요하다. (48UKG)]
제5장. 자연식품을 먹는 것만이 해결책일까? 57
자연식품이 건강에 더 좋은가? 59
자연 식품을 먹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일 수는 있지만 자연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일부 전문가들도 유기 농산물 표시는 생산 방식을 가리키는 것일 뿐 건강에 이로운 것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한다. (60)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61
요즘처럼 우리의 먹을거리가 안전한 때는 없었다. (61)
유전자 변형 식품을 먹어서 일어난 사고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 / 그런데 사실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다름 아닌 영양 불균형이다. 암 전문가들은 균형잡힌 영양 섭취만 했어도 암 환자의 30퍼센트는 암 발병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영양학자들에 따르면,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62)
[가장중요한 것]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63)
* 더 읽어 볼 책들 64
- 권영근, 위험한 미래: 유전자 조작 식품이 주는 경고, 당대, 2000.
- 브루스터 닌, 안진환,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 하는가, 시대의 창, 2004. [브루스터 닌(Brewster Kneen, s.d.), Invisible Giant: Cargill and Its Transnational Strategies Second ]
- 아베 쓰카사, 안병수,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국일미디어, 2006.
- 제인 구달, 김은영, 희망의 밥상, 사이언스북스, 2008. [구달(Dame Jane Goodall, 1934-), Harvest for Hope: A Guide to Mindful Eating 2005]
* 논술. 구술. 기출문제 65
(48UKG)
# 인명록
삐에르 페이에(Pierre Feillet, s.d.) 프랑스 국립 농업 연구소 명예 소장이며 식품 산업 연구소 연합을 이끌고 있다. / Pierre Feillet, Le grain de blé: Composition et utilisation, 2000, Pierre Feillet, La nourriture des Français : de la maîtrise du feu… aux années 2030, 2007, "Rendons aux aliments ce qui appartient aux aliments!", Pierre Feillet, Sciences et pseudo-sciences, n° 283, octobre 2008, Nos aliments sont-ils dangereux ? 2012? - 2013 상받음
구달(Dame Jane Goodall, 1934-), 영국 유인원학, 인종학, 인류학, Harvest for Hope: A Guide to Mindful Eating 2005
브루스터 닌(Brewster Kneen, s.d.) 캐나다의 농업 기업에 관한 주요 분석가이자 비평가이다. 닌은 음식과 그 생산물을 다른 관점에서 다룬 책을 몇 권 썼고, 월간지인 『양의 뿔 The Ram's Horn』을 발행하고 있다. /Brewster Kneen(2003). "Size is Everything". The Ecologist 33 (3): 48–51. /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 프랑스 과학자, 미생물학의 개척자.
(48U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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