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종목 이야기 >> ----- 행복투자(이건희)
오늘 글은 바로 지난 번에 올린 글에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 세종목인
신화실업, 삼립식품, 진양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이들 종목이 배당수익율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시중금리보다는 높아서
장기보유하는데 일반 금융상품보다 못할 것이 없으며
각 종목마다 미래에 재료, 성장성, 초우량, 저평가 등의 뒷받침이 되어 있으며
투자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차트도 안정되어 있어서 좋고
배당에는 관심없는 일반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추구할만한 성격도 되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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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실업> 외국기관에 의한 적대적M&A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재료보유주
지난 번 글에서 예상배당금을 작년 배당금인 500원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재작년 배당금인 400원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실적이 다소 둔화될것 같은데
작년도에 재작년보다 매출액이 +26.3%, 순이익이 73.2% 크게 증가하면서 500원 배당하였으므로
만약에 올해 결산실적이 줄어들더라도 재작년 수준의 배당을 염두에 둔다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화실업은 올해부터 ABN암로은행이 현재 보통주가 아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고 있는데
훗날이긴 하지만, 향후 권리를 전량 행사할 경우 지분율이 29.2%에 달하게 됩니다.
ABN암로은행은 경영참가 목적용 대량보유임을 이미 공시에 밝히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경영참여 목적을 밝힌 이상, 먼훗날 BW를 실제 주식으로 전환시키고
지분율을 점차 늘릴 경우에는 경영권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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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립식품> 아직까지 저가주로 남아있는 식품주, 무차입 우량재무구조, 실적개선중
재무적으로나 영업상태가 안정되어만 있다면, 식품회사 주식은 세월이 흐르다보면
흔히 결국은 크게 오르는 것이 주식시장의 속성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종목들이 다 그러했습니다.
제 개인경험에서는 식품주 중 빙그레가 배당금은 시중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주가는 저가주로 있을 때 투자하여 100% 이상 수익을 낸 행복한 기억이 있습니다.
오뚜기는 예전에 좀더 좋은 매수기회를 기다리다가 놓쳐버리고만 아쉬운 기억이 있습니다.
삼립식품은 몇 년전에 터어라운드가 되고 영업실적이나 재무상태가 크게 좋아지면서도
아직은 저가주에 머물고 있는 식품주입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회사상태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투자수익이 얻어지느냐 여부를 떠나서 하나의 흥미로 삼는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삼립식품은 예전에 부채가 많고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자이던 기업으로서
2002년까지 경상이익이 적자였습니다.
2002년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고, 2003년부터 흑자전환하였으며
2004년도에는 2003년도에 비하여 영업이익이 2배로 증가하는 등 경영상태가 급속도로 좋아졌습니다.
올해 2005년도 1분기에는 2004년도 1분기에 비하여 매출액이 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순이익은 14억원으로 383%나 급증하였습니다.
재무적으로도 현금이 59억원에 부동산이 825억원이면서 차입금은 거의 제로인
초우량재무구조로 변신하였습니다.
작년에 삼립식품,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를 한데 묶는 SPC그룹이 출범하였습니다.
양산빵시장은 연간 약 6% 정도 완만히 성장하는 정도이지만
시장점유율이 삼립식품과 샤니를 합하면 80%를 넘기 때문에
시장경쟁체제에 의한 위협이 없이 시장과점 상태가 잘 유지되리라 전망됩니다.
삼립식품은 주력 분야인 빵류 사업과 함께 우동 체인사업인 `사누끼보레`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해외 사업도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동전문점 사누끼보레의
강남1호점은 2003년 10월에 오픈한바 있고, 체인점사업이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가맹점을 30 개 이상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4월에는 “세참면”을 출시하였으며
비빵류 매출을 늘리면서 면과 스낵 등의 전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시키고 유통다각화를 위해
건강식품에 이어 호빵의 홈쇼핑 및 할인점 판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삼립식품은 우량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식품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종합식품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하였습니다.
배당금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정기예금 이자 정도는 충분히 얻어지면서 장기보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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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양 > 실적우량, 저평가된 부동산자산주, 큰 개발가치, 배당금도 괜찮게 들어옴.
전분기 대비하여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46%증가, 당기순이익은 294% 늘어났습니다.
회사측에서는 올해연말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83% 늘어난 41억원,
영업이익은 78%늘어난 37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공장확장 이전을 완료하여 생산체계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매출증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비나폼(주)에 대한 상품수출이 베트남 경제의
고속성장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양은 부산북쪽의 신도시인 양산시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것 이외에
부산 서면로타리 근처 부산진구 부암동에 대규모 유휴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개발가치가 큰 지역에 대규모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서
미래에 언제라도 개발재료가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이 부지에서는 아람마트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람마트는 최근에 삼성의 홈플러스에서 인수하였습니다.
진양에 들어오는 임대소득은 연 25억원에 달하고 있고 임대원가를 공제하더라도
순임대수입이 연 18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연간 상당한 금액의 매우 안정된 수입원이 확보되어있는 셈입니다.
현금 보유액 85.6억원으로서 각종 차입금의 총합인 71.1억원을 초과합니다.
차입금의 이율은 연 3.0%와 4.9%로서 저리이기 때문에 궂이 차입금을 갚을 이유도 없습니다.
부동산으로서 토지가 564억원에 달하고 건물은 85억원으로서
오늘 기준의 시가총액 215억원을 크게 초과합니다.
작년 배당금 175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고배당수익율은 아니지만 시중금리를 초과하기 때문에
본 종목을 장기보유하는데 아쉬울 것이 없겠습니다.
게다가 배당금이 125원→150원→175원으로 증가해왔고,
올해에 실적이 더 좋아지고 있어서 200원 정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진양과 진양화학이 대주주가 같은 회사인데
진양 / 진양화학을 비교하면
자본금 = 135.2억 / 60억
자본총계 = 833억 / 241억
순이익 = 22.2억 / 8.2억 (작년기준임, 올해는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음)
시가총액 = 215억 / 151억 (오늘종가기준으로서)
주가 = 3970원 / 6290원
시가총액대비해서는 진양이 진양화학에 비하여 2배 이상 저평가되어있는 셈입니다.
즉 진양의 주가가 진양화학 주가 이상으로 올라가야지만 두 종목의 형평성이 맞아집니다.
주가는 진양화학이 훨씬 높으면서 배당금은 오히려 진양보다도 작습니다.
이러한 사항들로 인하여 꼭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며
단지 흔들림없이 장기 보유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질 수 있는 것들로서 점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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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중에서는 제 개인적으로 현재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을 들라면
현대차와 LG석유화학입니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해가는 과정에 있는 회사로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현대차가 세계 속에서 도약하는 것을 지켜보고자 함이며
LG석유화학은 영업면에서 석유화학의 경기사이클을 탄다는 점이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재벌그룹사의 대형주중에서는 거의 가장 높은 고배당수익률이 얻어지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느끼다 하루 마감에 이런 좋은 글을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2005/06/01
파인지니 매번 좋은글 감사합니다 2005/06/01
라퓨탄 행복투자님과 함께 하면서 공부도 하고 용돈도 벌고 그랬으면 합니다.....열심히 공부하다가 보면 돈이 좀 될날 있겠죠.... 주식으로 떼돈 벌 생각 없습니다. 경제, 기업공부하면서 얻는 공부수입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5/06/01
고요의바다 주식을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것이 행복투자님 글을 하나씩 읽어 내려가면서 그러한 부담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그다지 조급해하지 않게 되었구요. 언제나 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2005/06/01
칠성산 처음으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는 제가 좋은 길라잡이가 되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보여지는것만이 행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읽고 공부 하겠습니다. 2005/06/01
정호도리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런 저평가 종목들을 찾으시는지..놀라울 따름입니다. 2005/06/01
dlQms순 혹시나 하고 들어왔더니 글을 남기셨네요...기뻐라^^ 감사합니다. 2005/06/01
Mirae 좋은 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 2005/06/01
은행이자따블만 항상 좋은 글 읽고만 가고 많은 수익을 내서 너무 감사할따릅입니다....고맙습니다..... 2005/06/01
바우언니 행복투자님의 칼럼 기다렸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005/06/01
보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2005/06/01
magnet 행복투자님... 어떻게 하면 님처럼 혜안을 갖게 되나요? 직업이 무엇이신지...정말 궁금해 집니다. 머랄까... 주식은 이렇게 투자하는거라걸 님의 글을 대할때마다 느낍니다. 행복하세요~ 2005/06/01
행투바래기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봅니다. 항상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로 바른길 인도해 주시니 많은이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세요.... 2005/06/02
부자스머프 좋은글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2005/06/02
Hanuri 언제 읽어도 알기쉬우면서 접하기 어려운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2005/06/02
Meraviglioso 행복투자님~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5/06/02
짱구꼬꼬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2005/06/02
우린함께 정말 행복투자님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시는거 같아요. 대부분 작은 지식과 재주로 돈벌기에 급급한테 행복투자님은 정말 그 기업에 투자한다는 심정으로 하시니까..잘 되시는건지...암튼..부럽습니다...또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