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2012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농어촌에 가서 신나게 놀자
2012년 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농어촌 체험마을은 어디일까요?
6월28일부터 7월 1일 까지 4일간 일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2012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본격적 휴가철을 20여일 앞둔 상태에서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밖에도 주5일 근무에, 올해부터 정착한 주 5일 수업까지 늘어난 주말만큼이나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아진 요즘이기에 당일이나 1박 2일 여행코스로도 활용하기에 충분히 좋았던 자리였구요.
올해로 벌써 7회째인 농어촌 여름 휴가 페스티벌은 도시민과 농어촌의 교류의 장으로써 변화하는 농어촌의 모습 또할 볼 수가 있었는데요. 단순히 농사만 짓고 고기잡이만 하던 옛 방식에서 탈피하여 잊혀져가는 자연의 모습을 찾아보고 경험하지 못했던 이색체험을 하고싶어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배려하는 동시에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고픈 마음까지 충족시켜 주고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온가족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웰빙 휴가,
전 페스티벌의 셋째날이었던 6월 30일, 토요일 오전에 킨텍스를 찾았는데 주말이었던만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온 모습이었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꼬물거리는 낙지를 손에 올리고는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는데 낙지의 고장 무안을 직접 찾는다면 아마도 만져보는 것 이상으로 낙지잡이의 큰 맛을 느끼구나 싶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페스티벌의 목적이지만 정보만 접하고 가기엔 부족하다라고 느끼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겠기에 그 지역을 찾으면 어떤 활동을 하는걸까 궁금한 사항 또한 충족시켜주여야 함 이었기에 이렇듯 각 지역별로 나뉘어져서는 일자별로 진행되고 있는 체험행사들이 안내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전시장안을 달구고 있던 음악소리와 진행소리에 끌려서는 메인무대부터 찾아갔습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퀴즈와 간단한 레크레이션이 진행중입니다. 관람객들의 호응도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었는데요. 그건 각 지역에서 상품으로 제공되는 특산물이 단단히 한 몫 하고 있었습니다. 정성으로 재배한 각 지역 특산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한것이 아니잖아요.
아이와 함께 경품을 받아들고 좋아하시는 분이 참으로 부러워보였답니다. 앞으로도 대기하고 있는 상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모습이지요
헌데 중요한것은 그 상품이 떠어질 즈음이면 다시 채워진다라는 사실 많은 것을 베풀곤 하는 풍성한 시골 인심처럼요.
그건 각 부스에서도 마찬가지였으니 간단한 퀴즈문제 플이를 통해서는 숙박권이나 특산품 소소한 상품이 지급되는가하면 부스체험후 스탬프 확인을 통해 선착순 200명에 한해 휴가지에서 신으면 좋음직한 고무신등이 지급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흥이 돋우어진 무대에서는 경북의 한 체험마을에서 준비한 전래놀이 한마당이 바로 시작됩니다. 농어촌을 찾았을때 도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놀이 이기도 할텐데요.
4일간 올려진 각 팀들의 공연은 관람객의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어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엔 시상식이 끝났을 터인데 어느지역의 어떤 공연이 우승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컴퓨터 게임대신 친구들과 함게 어울리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전래놀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전래놀이 등이 이어지는데 불과 20-30여년전만해도 일반적인 놀이였건만 지금의 아이들에겐 생소해진, 알고 있다라고 해도 놀지는 않는, 잊혀진 놀이라는 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지요.
메인 무대에서는 하루종일 그렇게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전 전래놀이가 끝난 후에는 각 부스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9개도 16개 시, 군 200여개 농어촌체험마을이 참여한 이번 행사엔 정책 홍보관과 카페테리아 농통특산품 판매장등이 있었으며 어촌 체험마을, 동식물 체험장의 공동체험장이 있는가하면 강원도, 제주도 전라도, 경기도 경상도 충청도등의 각 지역별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공동체험장에서는 농.어촌의 특징을 살펴볼 수 가 있었으며 각 지역별로 마련된 부스는 자신이 원하는 지역이나, 원하는 체험위주로 살펴볼 수가 있었지요.
이곳은 여름 휴가지로 가장 선호할 것 같은 어촌 체험마을입니다.
어촌체험마을을 가면 무엇을 만날수 있는걸까 ?
바닷가에 버려진 쓰모없는 물건들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비치코밍이네요
바닷가를 걷다보면 아이들 눈을 잡아끄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그것을 주웠다가는 버리기를 반복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만들기를 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조개껍데기와 작은 자갈들 부드럽게 마모되어버린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 다양한 물품들을 이용하여 나만의 작품들을 만들어 볼수가 있었지요.
이번엔 꼬마친구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던 모래사장입니다.
아이들에겐 드넓게 펼쳐진 해변만큼이나 좋은 놀이터는 없는 법이지요.역시나 조그마하게 만들어진 해변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마도 이 친구들은 바닷가로 놀로가자 엄마 아빠를 조르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엔 충남 당진의 문당환경마을입니다.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에 절로 발길이 향했던 곳인데요.
토요일 오전 체험중 가장 인기가 있지 않았었나 싶네요. 목재를 이용하여 직접 새집을 만들수가 있었으니까요 어른도 아이도 너무나 열중하고 즐거워합니다.
그옆에서는 오늘 아침 바로 공수해왔다는 돼지고기와 수제 소시지가 썰어집니다. 군침이 절로 돌았습니다. 구매를 할까 하다 전시 관람 초반이었던 탓에 들고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워서는 잠시 미루다 깜빡하고 그냥 나와버렸지요.
그래서 집에 와서는 아차 하고 후회를 해야만 했답니다. 맛있는 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놓쳐버렸기 때문이죠.
그렇게 조금 돌다보니 슬슬 다리가 아파옵니다. 헌데 정말 그곳에 제대로 된 원두막이 떡하니 나타났습니다. 아픈 다리를 쉬어가라는 뜻이겠지요.
수박밭과 참외밭 앞에 놓인 원두막을 보니 그에 앞서 그리웠던 옛 시골 정취가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덕분에 굳이 쉬지않아도 풀어져버려 다리가 향한 곳은 칠갑산 산꽃마을이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화전의 모습에 또 한번 멈춰졌습니다. 화전은 식용꽃으로만 만들어야 한다는데요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꽃 중 하나인 팬지가 식용꽃이라고 합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던 찹쌀 반죽에 팬지꽃 한 잎을 올리니 바로 화사해져 버립니다.
그 밖에도 칠갑산 산꽃마을에서는 꽃 향초만들기, 압화 부채만들기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어린 두 꼬마친구가 아주 열중해서는 압화 부채만들기를 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의 전통장을 만날수 있었던 평택관이었습니다. 된장과 고추장 장아찌까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자극하는 전통음식들입니다.
거기에서 알게 된 사실로 된장은 2년묵힌것이 가장 맛있다라고 합니다. 우리의 옛것이 역시 좋은것이여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던 부스입니다.
이번엔 올 여름에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했던 청양이었어요.
냉천골의 수려한 경관과 20여가지의 생명체가 살아있다라는 논에서 재배되고있던벼, 그리고 메기과의 민물고기중 하나인 미유기와 민물가재를 기대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미유기와 가재의 매력에 끌린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었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도시민들에겐 옛날에 잊혀져버린 특별한 생명을 만날수가 있었으니 물이 농촌체험을 할 수 있었던 충북 괴산의 둔율 올갤이마을이었습니다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힘들다라는 반딧불이를 만났습니다. 먼저 반딧불의 한살이와 애벌레의 모습 무엇을 먹는지 공부를 한 다음에 검은천으로 만들어놓은 공간안에서 반딧불이를 볼수가 있었지요.
카메라에는 잡히지가 않아 모습을 담을수는 없지만 어젯밤에 괴산에서 공수해왔다는 반딧불이는 정말 아름다운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직접 들에서 그 불빛들을 만난다면 그 아름다운에 도취되는 것은 분명할 것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반딧불이의 애벌레 모습이고 먹이감은 소라이며 성충이되어 빛을 내보내는 기간은 열흘로 그동안은 아무것도 먹지를 않는다라고 합니다.
이번엔 남해의 어촌마을에서 만날수 있었던 쏙 잡이입니다. 언뜻 보기에 가재와 같은 모습으로 그자리에서 직접 튀겨서는 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주 인기가 있었답니다.
남해는 늘상 가고싶어도 너무 먼 거리라 망설이기만 했던 곳인데 쏙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직접 잡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마을전체 생태공원이라 충북 보은의 하얀민들레 생태마을에서는 그 귀하다라는 200년된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절구를 보기도 했습니다.
파실 것도 아니면서 거금 500백만원리라 책정해놓은 가격에 그 가치를 가늠해 보게도 되었었지요.
정성껏 재배했을 인삼이 있는가하면 산간에 파종해서 재배한다는 산양삼까지 몸에 좋은 약초가 한껏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던 농특산물 판매 알림이도 보입니다.
그렇게 돌아보던 중 화려함에 이끌렸던 경북 안동 부스입니다.
얼마 전에 단오제 소식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안동을 대표하는 탈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었지요.
여기는 공동체험장 중 두번째로 만난 동식물 체험장이에요.
시골에서 만날수 있었던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개와 말 닭과 염소 양까지 이곳 또한 꼬마친구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었던 곳입니다.
그 밖에 참외와 토마토 파브리카와 버섯등 한여름 뜨거운 햇살아래 시골 텃밭에서 한창 자라 있을 과일과 야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네요.
그 중에서도 체험장을 구분해 놓고 있던 곳은 과수원을 연상하게 만드는 사과나무 울타리였습니다. 참으로 센스있게 꾸며놓은 모습이었지요.
그렇게 한참을 둘러보다보니 허기도 지고 조금씩 지쳐가건만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장의 모습은 더욱 더 무르익어가고 있었으니 점심시간의 잠깐 휴식기를 지나고는 오후 체험들이 일제히 시작됩니다.
무대에서는 구기자 아지매 난타팀의 난타공연으로 이어지고 있구요. 바쁜 농사일 속에서 언제 공연준비를 하셨을까 싶어 집중해서 공연관람을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경기도 부스에서는 농어촌 체험마을 여름휴가 페스티벌 관람객을 대상으로하는 경기도 농어촌체험투어를 알리고도 있습니다.
시골의 정취는 기본이요.
그곳에서 무엇을 만나고 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으며
즐기며 체험을 할 수 있었는가 하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만날수도 있었습니다
도시민에게 농어촌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 그 지역의 자연환경 등을 알릴 수 있었던 이벤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의 농어촌이 이젠 어엿한 가족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도시들이 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과 농어촌의 그러한 모습을 통해, 올 여름은 화려함보다는 가족이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농어촌으로의 휴가계획을 세워보기를 바랍니다.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이 민 숙
|
출처: 촌아띠 원문보기 글쓴이: 촌아띠
첫댓글 한국농어촌공사 공식 블로그 촌아띠에서 퍼 왔습니다. 하얀민들레마을 사무장으로 계신 멧돌포바다님의 사진이 반가워서... 요번에도 파실 생각이 없는 절구로 위트를 발휘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