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3리그 2라운드가 28일(토) 다섯 개 구장에서 열린다.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울)는 홈으로 화성신우전자를 불러들여 홈 2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창원두대FC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로서는 반드시 팀 첫 승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전 구단중 유일하게 ‘관중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은 2라운드 경기에서는 얼마나 많은 유료 관중이 입장할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에 맞서는 화성신우전자(이하 화성) 역시 1라운드에서 용인시민축구단을 상대로 4골을 뽑으며 K3리그 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K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제원, 제용삼 등 서울의 주축선수들과 신예들의 체력과 기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화성의 신·구 대결이 관전 포인트.
천안FC(이하 천안)은 홈으로 은평 청구성심병원(이하 은평)을 불러들인다. 이날 경기에는 유병수 충남축구협회장과 권녕학 천안시 부시장, 차덕환 K3리그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안과 은평 모두 1라운드 경기에서 2골차 패배를 당한 상황이기에 물러 설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K3리그 경기 동영상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 축구’의 인터넷 동영상 녹화 중계와 대전방송(TJB)의 녹화 중계도 예정되어 있다.
아산 FC(이하 아산)는 창원두대FC(이하 창원)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양주시민구단을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둔 아산은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가벼운 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선수들이 많아 최상의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창원은 지난주 서울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다. 창원은 아산을 상대로 반드시 첫승을 챙겨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원정 2연전에서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 한국파워트레인은 용인시민축구단과 강변구장에서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지난 주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완수선수의 득점포가 또 한번 터질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용인은 홈에서 당한 3점차 패배를 딛고 일어나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대구 원정 이라는 장거리 이동이 고참선수들이 주축인 용인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주시민축구단은 홈구장인 고덕구장의 조명시설을 이용하여 올 시즌 모든 홈경기를 야간경기로 열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이 보다 여유있고, 편안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는 배려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그 첫 경기로 전주EM코리아와 28일 오후 7시에 홈경기를 갖게 됐다. 양주는 1라운드에서 아산에게 1대0 패하며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 정용환 감독의 용병술과 공격을 맡고 있는신예 유형종, 풍민섭, 신영록 3인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K3리그 첫 야간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7 K3리그 전기 2라운드 대진(왼쪽이 홈팀)-
4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유나이티드 vs 화성신우전자 (잠실 종합운동장)
천안FC vs 은평청구성심병원 (천안 오룡경기장)
아산FC vs 창원두대FC (당진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대구한국파워트레인 vs 용인시민축구단 (대구 강변구장)
4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양주시민축구단 vs 전주EM코리아 (양주 고덕구장)
글: 임진수(K3리그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