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환동주는 머리가 흰 늙은이가 이 술을 마시면 도로 아이가 되는 술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수환동주(白首還童酒)는 우리나라 3대 명주 ( 이화주, 백수환동주, 향온주) 의 하나로 전용 누룩인 백수환동곡(白首還童酒?)으로 빚는 술로서 상천삼원춘이라고 도 불리며 “하늘나라의 세가지 으뜸 가는 봄 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현재는 맥이 끊긴 상태이다. 양주방에 따르면 ”하늘 나라에서도 비밀 방문이니 헛되게 전하여 세상의 더러운 사람으로 하여금 배우게하지 말아라.”하였다.
백수환동주에 대한 기록은 《양주방, 1837년》에 있으며, 술맛이 입에 머금은 후에는 삼키기도 아깝고 사람에게 몹시 보익한 술이고 하늘나라에서도 비밀방문이므로 너무 헛되게 전하여 세상의 더러운 사람으로 하여금 배우게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였다.
백수환동주의 밑술의 재료는 녹두 한 말, 찹쌀 닷 되, 누룩이며 덧술의 재료는 찹쌀 한 말, 냉수 두 동이, 누룩가루 두 되이다. 밑술은 정월 초 열흘 전에 녹두 한 말을 맷돌에 타서 껍질을 벗기고 겨우 익을 만큼 찐 다음 찹쌀 다섯 되를 깨끗이 씻어 가루로 만든다. 녹두 찐 것을 방아에 찧으며 찹쌀가루를 켜켜로 넣으며 한 데 섞이거든 배꽃술 누룩 같이 쥐어서 솔잎에 재워둔다. 7일 뒤 뒤집어 재고 2주 후 바람을 쬐고 세이레 후 아주 말려둔다. 덧술은 여름에 찹쌀 한 말을 깨끗이 씻어 담갔다가 익게 지에밥을 쪄서 시루째 쳇다리 위에 놓고 냉수 두 동이를 끼얹어 더운 기운이 없도록 저어가며 씻는다. 여기에 누룩가루 두 되를 넣으며 섞어 항아리에 담고 부리를 굳게 싸매어 차가운 곳에 보관한다. 3주 후 따라내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