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마틱스 요가& 마음챙김 TTC 11기 수강생 정재인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글을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ㅎㅎ
그냥 저의 수련 일지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그리고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오전 8시,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낯선 시간이겠지요. 잠이 많은 저에게는 너무도 낯선 시간입니다. 눈을 반쯤 감은 채 세수와 양치를하고 얼굴에 닿은 물방울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집을 나섭니다. 저희 집 강아지 여름이도 이 시간에 집을 나서는 제가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네요.
요가원에 도착하니 11기 선생님들이 한 분, 두 분 모이기 시작하시네요. 익숙한 선생님도 계시고 낯선 선생님도 계십니다.
조금은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위해 타원형으로 둘러 앉습니다.
잠결에 찍은 사진이지만 맹부 선생님의 기분 좋은 웃음을 담았네요. 11기 선생님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신가 봅니다.
11기 수업의 개강을 알리는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집니다.
맹부 선생님의 Mr. Q라는 별명이 재미있네요
그 다음 순서는 자기소개인데요, 자기소개를 하기 전 총 6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1.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곳에 왔는가
2. 나는 자기소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3. 자기소개 시뮬레이션 해보기
각각 2분씩 시간을 나눠 차분하게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 하든 떨리고 쑥쓰러운 자기소개. 자기소개 시간은 한 사람 당 2분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겐 짧고, 다른 누군가에겐 긴 2분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빙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있으니 새내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네요. 웃음과 박수가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이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펴 볼 요가 경전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졸음이 내려오지만 첫시간부터 졸면 안된다는 생각에 눈에 힘을 줘봅니다.
그 경전들이 앞으로 저에게 어떤 지혜를 줄까요?
일찍일어나고 부지런해질 수 있는 지혜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점심시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함께하는 식사자리가 부담스러워진 요즘, 때에 맞춰 밥을 각자 따로 먹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해오신 선생님도 계시고 저처럼 김밥을 드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밥을 먹습니다.
도시락 준비가 막막하지만 저는 배달의 민족 VIP니까 배달의 민족을 믿어보겠습니다.
밥을 먹은 후 나른함이 몰려올 때 쯤, 나연 선생님의 해부학 강의가 시작됩니다. 나연 선생님의 시그니처! 색색의 테이프가 등장합니다.
그림과 모형을 보며 그리고 나연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내 몸 속 뼈를 찾아봅니다.
제 몸 속 뼈는 어디 숨어있는 걸까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 어렵기도 하지만 제 뼈가 잘 만져지지 않아 당황스럽네요 ㅋㅋㅋㅋㅋ
자주 만져보고 들여다 보면 잘 찾을 수 있겠죠?
라스트 팡!!
수련이 시작됩니다. 기현정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련은 처음이라 신기하네요 ㅎㅎ
고단했는지 사바아사나 자세를 한 채로 꿀잠을 자버렸습니다. 일요일을 이렇게 활동적으로 보낸 게 너무 오랜만이네요.
앞으로 3개월동안은 활동적인 일요일을 보내야할텐데 대왕잠만보는 걱정이 한가득이네요😢😢😢😢
그래도 맹부 선생님, 기현정 선생님, 나연 선생님 그리고 우리 11기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계속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더 많고 재미있는 요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주월동 ‘소마 요가원’ , 진월동 ‘MBSR 요가원’을 찾아주세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SOMA YOGA STORY’를 검색해주세요❤️
문의 전화 062- 654- 3636
첫댓글 ^^.. 잘 읽었습니다. ()()() 기대해봅니다. 긴 기간이지요
ㅎㅎㅎ 우리 ttc 역사상 최초로 배민이 등장할지도....
우리가 어떤민족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