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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수)
1. 어제부터 일부 채소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외출을 시작했다. 예년 같으면 정식 10여일 전쯤 경화를 위한 외출을 시작하는데 올 봄은 너무 더워 많이 웃자란 채소들이 외출을 시작했다. 브로콜리, 양배추, 미니재래배추, 쌈배추, 청경채, 청적콜라비 등이다. 내일 비가 오고나면 이번주내내 다소 추워지고 다음주부터는 또다시 고온이 된다고 한다.
2. 어제 홍고추 이식을 마쳤다. 모두 180포기. 고추류도 모두 다소간 웃자란 상태이다.
3. 어제 적치커리 포기나누기를 했다. 발아율이 떨어지고 발아시기의 차이가 많아 포기간의 몸집 차이가 크다.
4. 오늘 조기정식분 미니파프리카, 과일풋고추, 가지를 파종하고 토마토는 6상자중 4상자를 파종했다.
5. 고구마 정식시 볏짚을 덮는 것은 아무래도 굼벵이 피해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습기찬 볏짚을 덮기 위해 고구마 고랑에 깔았던 볏짚도 모두 걷었다.
6. 어젯밤 만 3일간 물에 침종하여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며 하루 두 번씩 볍씨를 비벼 흔들고 물을 갈아주던 오대볍씨를 건졌다. 볍씨는 밤사이 물을 빼고 오늘 아침 하우스로 옮겼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망사 자루에 담긴 볍씨는 파란 누비 홑이불에 싸서 구멍 뚫린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위쪽에 홑이불을 한번 더 덮어 차광막으로 싸서 온상에 두었다. 매일 한번씩 볍씨의 상태를 살펴 싹이 나오기 전에 파종하기로 한다. 아마 금요일쯤 파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논란에 가와구치씩 모판을 만들었다. 크기는 110cm×220~240cm로 모두 6개이다. 논바닥 표면의 볏짚과 풀을 긁어내고 크기대로 줄을 친 다음 집에서 만든 퇴비를 살짝 뿌리고(전체 모판에 퇴비 1.3포 정도 소요)호미로 흙을 4~5cm 일구어 풀뿌리를 끊어내고 흙을 섞었다. 다년생 풀뿌리는 따로 모아 나중에 덮개용으로 쓰고 작은 풀은 뒤집어 흙속에 묻었다. 손으로 흙을 분배하여 수평을 대략 맞추고 발로 꼭꼭 밟아 평평하게 만든 다음 볏짚을 덮어 마르지 않게 했다. 6개 모판중 4개는 상토를 1cm가량 덮고 파종하고 나머지 2개는 그대로 파종하기로 한다. 담수식으로 사용할 오대볍씨는 계획대로 파종하지 않고 모판당 50g의 볍씨를 산파하기로 한다. 모판수는 30개로 한다.
4월 3일(목)
1. 정말 오랜만에 비가 조금 왔다. 잠깐이지만 작은 우박과 함께 천둥소리 요란하게 비가 쏟아졌다. 약 5mm왔나? 가뭄이 우려되니 논란과 논국의 논둑을 얼른 정리하고 물을 받아야겠다.
2. 못자리 상토 17포를 가져왔다. 작년 14포에 비하여 많아졌다. 논매 SRI에 4포 적게 담아 모판40장, 논죽 담수식에 4포 많이 담아 모판30장 그리고 논란과 논국을 위한 모판 덮개 및 복토용으로 7포를 배정했다. 2포가 남는다.
2-1. 하우스에서 싹틔우기중인 볍씨를 아침에 만져보니 윗부분의 볍씨가 말라있었다. 이렇게 말라서는 싹이 틔워지지 않는다. 따뜻하게 25도로 데운 물을 흠뻑 뿌렸다. 매일 한번씩 물을 뿌려줘야겠다. 싹이 틔워지지 않아도 내일 파종하기로 한다. 모판에 상토를 최대한 많이 담아 30판을 파종한다.
2-2. 가와구치식 모판에 파종할 고시히까리 채종볍씨를 8kg 덜어 염수선을 하고 물에 담갔다. 염수선결과 10~15%정도 볍씨만이 소금물에 떠올랐다. 알은 잘라도 잘 여물었다. 일요일밤에 건져 월요일 아침에 하우스로 옮겨 싹을 틔운다.
3. 춘쌈set 중 가장 발아가 안되고 성장도 늦은 적축면상추와 청로메인을 정리했다. 작은 포기까지 모두 포기를 나누어 새 상토를 채운 72구와 50구에 옮겼다. 적축면상추는 72구 2판, 청로메인은 50구중 42포기가 되었다. 가을 파종을 위해 종자를 교체하기로 한다.
4. 지난 3월17일과 18일에 파종한 피망과 홍고추를 솎고 모판상에서 북을 주었다. 비교적 무난히 잘 자라고 있다. 현재 빠른 싹은 본잎이 나오는 중이다.
5. 오늘 조기정식용 토마토를 1상자 더 파종했다. 씨앗이 모자라 2~3알씩 넣었다. 어제파종분과 합쳐 5상자이다. 포기를 잘 키우면 총 335포기가 되니 정식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포기수이다.
6. 수세미를 대포트에 2알씩 파종했다. 종호에게 줄것 20포기를 포함하여 총 60포기를 파종했다.
7. 메리골드를 파종했다. 2상자에 가늘고 긴 씨앗이 겹치지 않도록 차곡차곡 씨앗을 배열했다.
8. 미니양배추는 72구에 2판, 50구에 1판을 3알씩 넣었다. 포기의 크기를 알수 없어 일단 이렇게 파종해보고 구가 작으면 이식하기로 한다.
4월 4일(금)
1. 어제 잠깐이지만 요란한 비가 지나간 후 오늘 아침은 화창하게 해는 떴지만 바람이 차갑고 날카로웠다. 이번 주 일요일 오후가 되어야 따뜻해진다고 한다.
2. 잎들깨 1차 파종은 72구 2판 3알씩이다.
3.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여름채소 모로헤이야는 72구 2판 3알씩 파종했다.
4. 더위에 강하여 여름재배로 시도하는 2차 파종 양배추는 조기정식용으로 상자에 상토를 6cm두께로 담고 5.5cm간격으로 3알씩 파종하고 적기정식용은 50구 트레이에 1판을 3알씩 파종했다.
5. 재배기간이 짧아 봄에 두 번재배를 시도하는 청경채는 조기정식용으로 상토 5cm를 담아 3.5cm간격으로 1상자를 파종하고 적기정식용으로 782구 1판에 3알씩 파종했다.
6. 대파를 아직 파종하지 못했는데 토마토 혼작이 관리가 어려워 망설여지고 따로 심자니 마땅한 곳이 없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7. 오대볍씨를 파종했다. 오전에 모판 30개에 상토를 담았다. 얼만큼의 모판이 필요할지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30개로 정했다. 논 전체 모내기에 필요한 모판수를 120개로 볼때 논죽에 30개의 모판이면 충분한 양이지만 볍씨를 성글게 뿌리고 2포기씩 모내기를 할 예정이므로 정확한 양을 가늠하지 못한다. 병철할머니께서 주신 모판 흙긁게가 너무 깊어 양쪽에 청테이프를 감아 덜 깊게 만들었으나 그래도 깊게 느껴져 흙긁게를 45도로 뉘어 흙을 긁어냄으로써 조금더 많은 양의 상토가 모판에 담기도록 했다. 30개의 모판을 채우는데 상토 3포가 들었다. 아주 많이 담은 셈이다. 오후에 볍씨를 파종했는데 ‘기적의 논’에서 제시한 모판당 70g보다 적은 60g을 저울로 쟀는데 젖은 볍씨이므로 말랐을 경우 60g이하의 볍씨가 파종되는 셈이다. 볍씨는 일부 씨앗에서 배축이 부풀어 오르고 있는 상태이다. 60g의 볍씨는 아주 성글게 모판에 뿌려지고 손가락으로 간격을 대략 조절하고 복토를 했다. 복토는 모판벽 위까지 꽉차게 했다. 복토용으로 상토 1포가 모두 들었다. 파레트위에 놓인 모판이 최대한 수평이 맞도록 조절하고 충분히 물을 뿌렸다.
4월 7일(월)
1. 5일 대파를 2~3cm간격으로 2상자만 파종했다. 5mm복토로 주의를 기울여 상토를 많이 덮었다. 생각이 정리되지 못하여 일단 계획보다 파종량을 줄였다.
2. 5일 논매, 논란, 논국의 배수구를 막았다. 배수구 수위조절 장치는 잘 조립되어 작동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런대 논벽을 보수하려 하다가 논둑을 따라 길게 금이 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상태라면 논에 물을 채울 경우 논둑에 물이 스며 아래논쪽으로 논둑이 떨어져 나갈 것이 분명해 보인다. 수요일로 포크레인 작업날을 잡고 오늘 종호와 상의했다. 결론은 논둑의 높이가 논바닥보다 10cm만 높도록 논둑의 높이를 낮추고 그 흙과 아래쪽 턱의 흙을 모아 논둑을 지금보다 두텁게 보강하고 아래턱과의 각도를 낮추는 것이다. 논둑이 커짐에 따라 아래턱의 폭이 좁아지겠지만 아래턱을 그대로 살리는 것으로 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논국에 연못을 만들고 부대훈련장 계곡의 벽을 정리하고 가능하다면 블루베리를 심을 자리를 길게 파는 것이 포크레인 작업의 전부이다.
3. 꽃샘추위가 계속되어 오늘까지 4일째 날씨가 쌀쌀하다. 그 덕에 밖에 외출했던 일부 채소가 냉해를 입었다. 토마토가 가장 심하고, 토마토는 아침에 내 놓을때부터 잎이 축 쳐져 기운을 못 차릴 때 알아봤어야 했다. 양배추, 콜라비, 쌈배추, 청경채에 1~2포기씩 냉해의 흔적이 생겼다. 브로콜리와 양상추, 재래미니배추가 가장 추위에 강했다. 날씨가 좋아지면 냉해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4. 어제 꼬마양배추가 일제히 싹을 시작했다. 3일만이다.
5. 새로운 트레이로 이사한 적축면상추와 청로메인은 원만히 자라는 중이다.
6. 컬리플라워도 야간 전기판넬로 이사한 후 냉해의 흔적이 많이 좋아졌다. 잎이 누렇게 변색되면서 타는 듯하게 보이는 것이 냉해의 공통된 증세이다.
7. 어제 돼지감자를 1줄 수확했다. 지난 주와 달리 가는 뿌리가 많이 생겼다. 수확시기가 늦은 것으로 보인다.
8. 진상리 마재배농가로부터 씨마 100여개를 받았다. 영아자와 함께 날이 풀리는대로 심어야 한다.
9. 조기정식용 토마토의 싹이 시작되었다.
10. 2차 양배추, 2차 청경채, 잎들깨도 싹이 시작되었다.
11. 볏짚을 모두 묶어 운반을 마쳤다. 지난 번부터 총 292단이다.
4월 8일(화)
1. 오늘 아침에는 역시 약간 쌀쌀했으나 오전부터 날이 풀려 낮에는 제법 더웠다. 내일부터는 최저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낮에는 덥다고 한다. 오늘부터 쌈샐류를 하우스 서북쪽 전기선이 없는 파레트로 옮기고 브로콜리, 청콜라비, 미니재래배추를 하우스 통로에 놓아 밤을 지낸다.
2. 메리골드가 싹이 시작되었다.
3. 모로헤이야도 싹이 시작되었다.
4. 가느다란 오대벼 싹도 보인다.
5. 조기정식용 가지가 싹이 시작되었다.
6. 쌈샐류가 밤사이 부쩍 자라 보인다.
7. 브로콜리와 양배추, 컬리플라워는 정식시기가 달라 파종시기 조절이 필요하다. 브로콜리 파종 5일후 양배추를 파종하고 다시 5일후 컬리플라워를 파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른 봄 날씨는 5일이면 기온의 차이가 많이 달라지는 듯하다.
8. 오이를 대포트에 2알씩 파종했다. 80포트
9. 애호박 대포트에 2알씩 40포트, 미니단호박 대포트 2알씩 40포트, 단호박은 대포트에 1알씩 100포트 파종했다. 다른 가지과에 비하여 늦게 파종하는 만큼 비절이 오기전에 시기가 되면 바로 정식하기로 한다.
10. 논죽의 석축에서 물이 샌다. 지난 가을 담수후 봄이 되어도 물의 수위가 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했는데 석축 중간부분 아래쪽에서 물이 새는 것이 발견되었다. 요즘은 오히려 수위가 낮아지는 것 같다. 이대로라면 담수식 벼농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떤 대안이 있을까.
11. 산밭 하단 이랑을 개조하고 있다. 입구 경사지는 그대로 두고 산마늘을 옮겨 심는 것을 연구해보기로 한다. 하단 이랑은 아래쪽이랑은 조금 낮고 폭이 넓게 만들고 위쪽이랑은 흙을 조금 더 두어 윗부분을 평평하게 고르고 있다. 다음주중으로 양배추류와 배추류, 양상추류 등을 심을 이랑은 정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월 9일(수)
1. 포크레인 작업을 했다. 올해는 돈드는 장비를 쓰지 않으려 했는데 또 쓰게 되었다. 계획했던 작업은 모두 끝냈다. 논둑, 논국연못 개조, 계곡이랑, 블루베리 식재구멍까지. 논둑은 논바닥보다 약 10~15cm정도 높다. 가와구치식 벼농사에서 물을 논바닥 위로 채우는 일은 어렵게 되었다. 가와구치식 벼농사는 논바닥 보다 높은 수위의 담수와 논바닥 아래로 물을 빼는 배수를 번갈아하는 것보다는 논바닥 아래 5~10cm로 물수위를 유지하여 논의 흙은 수분 포화상태를 유지하되 논바닥으로 산소가 공급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2. 오대벼의 가늘고 여린 싹이 돋고 있다. 고시히까리 볍씨는 아직 배가 부르지 않는다. 금요일쯤 파종하면 될 듯하다. 홑이불에 싸여있는 볍씨는 자꾸 마른다. 매일 한번씩 홑이불을 걷고 벼에 직접 충분하게 따뜻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겠다.
3. 토마토의 냉해입은 잎이 조금씩 초록색으로 돌아오고 있다. 왕성하게 자라더라도 세심하게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4. 조기정식용 미니파프리카, 과일고추의 싹이 나오고 있다.
5. 오늘부터 하우스 복도에서 보온덮개없이 밤을 보내는 것이 있다. 브로콜리, 청경채, 미니재래배추, 청콜라비 이다. 이들은 추위에 강하거나(브로콜리) 비절이 시작(청경채, 미니재래배추)되거나 많이 웃자란 것(청콜라비)들이다.
6. 컬리플라워는 냉해의 피해로부터 점점 좋아지고 있다.
7. 양상추는 밖에 나갔다가 며칠동안 하우스 안에서 보내고 나니 부쩍 성장이 좋아졌다.
4월 12일(토)
1. 요즘 4~5일간 아침에 안개가 짙게 낀다. 한낮에 다 되어야 해가 나는 경우가 많다. 날씨는 온화한 편이나 바람은 차다.
2. 쌈샐류의 성장이 왕성해졌다. 대부분 건강하게 보인다. 10일쯤 비타민채의 비절이 시작되었다. 72구에서 50구로 변경하든지 파종일을 늦추어야겠다. 고수는 추위에 아주 약한 것 같다. 어제 하루 밖에 나갔는데 냉해를 입어 잎 몇 개가 누렇게 변했다.
3. 쌈배추는 8~9일경, 재래배추는 이보다 일찍 4월 4~5일경 비절이 시작되었다. 재래배추는 성장이 아주 왕성하다. 쌈배추와 재래배추는 50구 트레이에 담았어도 비절이 일찍 시작되었으니 파종일을 약간 더 늦춰야겠다.
4. 브로콜리도 비절이 시작되었는데 파종일을 늦출수 없으니 조금더 큰 포트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본다. 반면에 양배추와 컬리플라워는 포기는 브로콜리보다 커졌지만 비절은 시작되지 않았다.
5. 적기정식용으로 이식한 홍고추 줄기 아랫부분이 가늘어져 포기가 넘어진 것이 3개있다. 원인을 알지 못한다. 성장이 좋지 않은 것을 깊게 이식한 결과인가 생각해 본다. 조기정식용으로 파종한후 솎아내고 북을 준 홍고추와 피망은 마치 냉해를 입은 듯하게 작은 본잎들이 조금씩 변색되었다. 피망과 홍고추가 동시에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을 보아 하우스 앞문을 열어둔 것이 냉해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햇빛이 좋아서 하우스 안의 온도는 올라도 바람은 차기 때문인 듯 여긴다.
6. 어제 오이가 싹을 시작했다. 수세미는 그제 1포기만 싹이 나오고 다른 포기들은 오늘이 되어서 조금씩 싹이 나오려 한다.
7. 10일 대파의 싹이 시작되었다.
8. 산밭 하단 2단이랑 정리를 끝내고 중하단을 정리중이다. 하단의 2단 이랑은 아랫단을 약간 낮추고 폭을 넓혔다. 윗이랑도 폭을 넒혔다. 중하단 이랑은 위쪽이 뾰족한 형태의 이랑을 약간 낮추어 평평하게 만들었다.
9. 호박류중 어느 호박인지는 모르나 싹이 시작되고 있다.
10. 어제 오늘 고시히까리 가와구치식 모판 파종을 끝냈다. 지난 4월2일 만들어둔 모판에는 풀이 약간 돋아있었다. 돋은 것이 아니라 풀정리가 덜 된것이지. 덮어둔 볏짚을 걷어내고 풀을 대강 뜯어낸 다음 상토를 1~1.5cm정도 깔고 물을 충분히 뿌린 후 볍씨를 파종했다. 간격은 2~3cm 모판당 파종종지 1개씩의 볍씨가 들어간다. 젖은 볍씨로 150g정도이다. 6개 모판이니 900g이다. 오대벼보다 적다. 파종후에는 다시 상토를 볍씨가 보이지 않을 만큼 덥고 다시 물을 뿌린 다음 볏짚으로 얇게 덮었다. 볏짚은 벼싹이 나와도 걷지 않을 만큼 깔았는데 두고 봐야할 것 같다. 볏짚은 표면이 마르지 않게 하고 야간 보온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논란의 모판은 입구쪽 2개짜리 모판이 1. 110×410cm 논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2. 110×260cm 3. 105×240cm 4. 110×240cm 5. 110×215cm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노란 팩을 꼽아 표시해둔다.
4월 15일(화)
1.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길밭과 산밭의 울타리를 보강했다. 일요일 산밭에는 산돼지를 막기 위하여 입구쪽을 제외하고 산쪽으로 차광막을 전부 둘렀다. 차광막은 폭 180cm 길이 100m 차광율 95% 규격을 사용했다. 기존 지주에 바깥쪽으로 150cm를 두르고 땅바닥으로 30cm를 깔아 고정핀을 박았다. 원형철망은 울타리와 조금 띄어서 고정했다. 조만간 원형철망 2개를 더 사서 빈곳에 두르기로 했다. 고라니의 출입구로 예상되는 곳, 도움닫기가 가능한 북쪽에 210cm 지주를 9개 박아 위쪽으로 2줄을 쳐서 고라니의 도약도 차단되기를 원했다. 오늘 길밭에는 기존 전기목책기의 줄간격을 조절하여 위쪽줄 아래 한줄을 더 치고 늘어진 전기선을 당겨맸다. 양쪽 출입구와 남쪽에 210cm 지주를 10개 박아 위쪽으로 3줄을 쳐서 고라니의 도약을 막기로 했다. 사과밭은 조만간 210cm로 도약을 방지하는 보완이 있을 계획이다.
2. 산밭의 이랑개조작업은 중하단을 마치고 상단을 시작했다. 상단이랑 맨 위쪽에 산마늘을 옮겨심고 아래쪽 2개 이랑에는 돼지감자를 심으면 3개의 이랑이 남는데 정식계획을 수정해야한다.
3. 호박류는 대부분 싹이 시작되었다.
4. 수세미는 아직도 싹이 나오는 중이다.
5. 조기정식용 홍고추와 피망의 냉해상태는 아직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산밭 하단 위쪽이랑에 홍고추를 심어 정식 포기수를 줄여야겠다.
6. 토마토는 많이 회복되었는데 그동안 냉해를 씻어내고자 데운물을 주고 밖에 내놓지 않아 많이 웃자란 상태이다. 쌈샐류 정식이 끝나면 가지와 함께 포기사이를 넓혀주어야 한다.
7. 메리골드는 싹이 매우 부진하다. 묵을 종자를 사용한 때문인지 재파종해야겠다.
8. 오대벼는 2잎이 시작되었다. 아직 싹이 나오지 않은 곳이 있는 것 같아 일단은 더 하우스내에 두기로 한다.
9. 지난 14일 일요일 저녁부터 하우스 동북쪽의 벼있는 곳의 전열선을 끄고 고구마 전열선도 끊었다. 서남쪽 토마토는 야간온도가 8도 이상되어야 하므로 며칠 더 두기로 한다.
10. 오늘 크게 자라고 오래전부터 비절이 시작된 미니재래배추를 정식했다. 길밭5번북남이랑에 20cm간격으로 정식했는데 포기의 크기로 보아 간격이 좁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니재래배추는 본잎 6~8장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비절로 누렇게 된 잎을 떼어내고 심고 나서 포기주변으로 물이 고이도록 둥글게 작은 골을 팠다.
11. 모로헤이야는 싹이 아주 부진하다. 포기나누기를 열심해 해야겠다.
4월 18일(금)
1. 16일에는 청경채 144포기를 정식했다. 길밭4번남북이랑.
2. 16일 미니재래배추 106포기를 정식했다. 산밭하단4번하이랑에 심어야했는데 5번하이랑에 심었다. 미니재래배추는 모두 198포기를 정식했다. 오늘은 미니쌈배추를 정식했다. 쌈배추도 본잎 6~8장 상태이다. 재래배추보다 비절이 심하지는 않지만 비절이 된 상태이다. 포기는 재래배추에 비하여 작지 않으나 잎길이는 재래배추가 훨씬 길다. 길밭5번남북이랑에 20cm간격으로 99포기를 심고 산밭중하단1번이랑에 심기 시작했다. 내일 마저 심는다.
3. 결국 어제 돼지감자를 캐고 난 이랑의 반정도를 개조했다. 기존 3, 4번이랑이다. 브로콜리를 심어야했다. 산밭 상단이랑은 각 이랑이었는데 2단이랑으로 만들었다. 현재 산마늘이 심어져있는 이랑은 올 가을 2단이랑으로 개조하고 5, 6번이랑은 2단이랑 1개와 각 이랑 1개가 만들어질 것 같다. 고랑을 줄이는 2단이랑으로 만드니 이랑 숫자가 1개 늘었다. 일단 브로콜리를 심기위한 이랑을 만들고 시간이 되는대로 나머지는 만들기로 한다.
4. 토마토 모종이 너무 웃자라 문제가 된다. 냉해를 입은 후 더운물을 계속 준 것과 하우스 온상이 부족하여 포기간격을 넓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포기마다 작은 나무를 꼽아 넘어지지 않도록하고 포기간격을 넓혔다. 아침마다 밖에 내놓아 포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제부터 냉상으로 전환했다. 최저온도는 10도 정도 되어 토마토성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5. 가지모종도 포기간격을 넓히지 못하여 웃자란 것이 많고 웃자란 포기사이에서 자라지 못한 포기도 있다. 내일 마저 손보아서 일찍 경화에 들어가기로 한다.
6. 오이 싹이 나오자 마자 길게 웃자랐다. 기온이 높은 탓이라 여긴다. 상토로 북을 주어 보완이 필요하다.
7. 수세미와 애호박의 싹이 두드러지게 늦다. 둘의 공통점은 열매를 겨우내 두었다가 봄이 되어서 채종한 것이다. 겨울동안 너무 말라 싹이 늦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8. 메리골드를 재파종했다. 50구 트레이 3판. 재작년 구입한 종자 탓으로 여겨 작년에 구입하여 개봉하지 않은 씨앗을 파종했다.
9. 오늘 비절이 일찍 온 비타민채를 쌈샐류중 가장 먼저 정식했다. 72구 2판 144포기를 춘쌈지역 6군데에 나누어 심었다. 가장 포기수가 많은 생채와 적축면, 청치마 상추는 각 이랑의 입구쪽과 가장 안쪽에 2곳으로 나누어 심고 다음 안쪽에 비타민채가 심어졌다. 10cm 간격으로 2배수를 심은 비타민채는 일단 포기수확을 하고 잎수확을 한다.
4월 19일(토)
1. 미니쌈배추 정식 마침. 산밭중하단1번이랑 77포기, 길밭5번끝이랑 19포기. 18일에 99포기를 심었으니 모두 195포기를 심었다. 재래배추와 같이 비절이 시작되었다. 비절이 시작되어 누렇게 변색된 잎은 더 지나면 흰색으로 바뀌어 정식시 거의 떨어진다. 누렇게 변색된 잎도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정식후 며칠내로 떨어진다. 재래배추와 쌈배추는 정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몸살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잎이 오그라들고 누런 잎은 떨어지고 있다. 비절이 시작되기전에 정식하는 것이 성장을 원활하게 이어가는 것 같다. 4월중순 정식을 기준하여 비절이 오기전 심는다면 쌈배추는 7~10일, 재래배추는 12~15일정도 파종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 파종은 50구 트레이가 좋다.
2. 양상추 정식 마침. 양상추는 비절이 거의 오지 않은 상태로 정식하였다. 정식후에도 2~3일내로 금방 포기가 커지는 것 같다. 산밭하단5번하이랑에 미니재래배추를 안쪽으로 심고 바깥쪽으로 양상추를 함께 심었다. 줄간격이 넓게 확보되지 않으므로 재래배추 4포기당 양상추 3포기를 ZZ로 74포기를 심었다. 산밭중하단2번 25cm간격 58포기, 길4북남에 67포기 모두 199포기를 심었다.
3. 생채정식 춘쌈set지역 길밭3번이랑 5, 6번에 정식. 계산이 잘못되어 포기수가 모자 라 대충 나누어 심었다. 양상추와 생채는 정식전 트레이를 오래동안 물아 담가도 포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 주의 요망.
4. 토마토, 가지, 피망, 파프리카 모종의 포기간격을 넓혔다. 상자의 좁은 면을 기준으로 3/2/3/2/3/2로 배열하면 15포기로 줄어들면서 넘어지지 않게 포기 간격을 넓힐수 있다.
5. 애호박 싹이 부진하여 농우애호박을 신규로 구입하여 파종했다. 채종은 계속 같은 종자에서 연이어 받되 모자란 포기를 채운다.
4월 20일(일)
1. 생채 150포기 정식을 마쳤다. 생채는 비절이 거의 없는 상태로 정식을 마쳤다.
2. 청치마상추 144포기를 춘쌈지역에 정식했다. 계산상 40포기정도를 남겼으나 4월24일 다 심었다. 청치마상추는 약간 비절이 시작하는 단계였다.
3. 청겨자 72포기 춘쌈지역 정식 끝. 청겨자는 잎이 주황색이나 자주색으로 변한것이 있었는데 비절인지 추위로 인한 변색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정식시 변색된 잎이 떨어졌다. 추위에 약하다고 보고 일단 주의하고 비절을 가정해 50구 트레이로 바꾼다.
4. 약 1주일전에 사과나무에서 새순이 올랐다. 지금은 많은 나무가 파랗게 변해간다.
5. 18일 그제쯤 감자싹이 시작되었다. 많이 자라기전에 북주기를 해야한다. 자주 들러 확인하기로 한다.
6. 오대벼를 물에 담갔다. 이미 많이 자란모는 7~8cm 나중에 싹이 나와 늦은 모는 3~4cm 정도 키가 되었다. 논죽 입구쪽 첫 번째 이랑에 낮은 곳에 담그니 모판위로 물이 1cm 오르는 딱 알맞은 수위가 되었다. 날씨가 더워 물은 이미 따뜻해졌다. 결과가 궁금하다.
7. 양파이랑의 풀을 정리중이다. 물을 자주 뿌렸더니 풀이 많이 나와 20cm 정도되는 양파 키와 비슷해진다. 적양파이랑은 싹이 적고 키도 작다. 몇 년전에 심은 부추가 나와 함께 자라는 중이다. 이랑의 빈곳에는 다른 채소를 심기로 한다.
4월 21일(월)
1. 브로콜리 정식. 길밭7~9번 호박류 이랑에 혼작을 시도한다. 두둑 중앙에 호박을 심기로 하고 북쪽에 치우쳐 30cm간격으로 정식했다. 호박은 브로콜리 사이에 심는다. 7번 38포기, 8번 31포기, 9번 15포기. 8번에는 모판에 이식해서 크게 자란 브로콜리를 15포기 심었다. 소포트 가득 돌돌말린 흰뿌리대신 상토속에 박혀있는 뿌리가 보기 좋았다. 이제는 이 방법을 연구해보기로 한다. 산밭 상단 새로 만든 상이랑(2번 상이랑)에 30cm 간격으로 105포기를 심었는데 남쪽 처음에 14포기는 모판에 이식한 브로콜리이다. 최종적으로 산밭 중하단7번에 39포기를 심었다. 모두 228포기.
2. 미니양배추를 솎았다.
3. 2차 파종분 청경채를 솎았다.
4월 22일(화)
1. 루꼴라 72포기 춘쌈지역 정식. 루꼴라도 청겨자와 비슷하게 주황색으로 변색된 잎이 많았다. 비절같지는 않지만 다른 쌈샐류에 비하여 포기가 많이 작으므로 50구에 파종하기로 한다.
2. 청콜라비 정식. 산밭하단2번하이랑의 안쪽으로 50포기를 심었다. 바깥쪽에는 적콜라비를 심을 예정이다.
3. 상자에 파종한 조기정식분 가지, 과일풋고추, 파프리카, 토마토를 솎았다.
4. 2차 파종분 양배추를 솎았다.
5. 잎들깨 솎음.
6. 조금 늦었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씨마를 도로가 이랑에 심었다. 둥그런 이랑의 윗부분을 넓혀 폭 50~60cm이랑으로 만들어 중앙에 지주를 9개 꼽은 다음 ZZ로 30cm간격 2줄을 심었다. 눈이 위치한 곳을 중앙으로 하고 둥근부분 위로 3~4cm정도 흙을 덮었다. 줄사이에 좁은 골을 내어 물기가 고이도록했다. 콩마는 길밭9번북쪽이랑 2개소에 심었다. 줄간격 30cm 씨간격 5cm로 콩마를 놓고 흙을 2~3cm 덮고 긁어낸 풀을 덮었다. 진상리 마재배농가의 권유대로 지주와 유인망은 설치하지 않았다.
4월 23일(수)
1. 콜라비 정식 끝. 22일에 이어 청콜라비 16포기 더 정식하고 바깥쪽으로 적콜라비 66포기 정식. 산밭하단2번하이랑에는 청콜라비와 적콜라비를 각 66포기씩 정식했다. 남은 포기는 산밭중하단3번이랑에 청콜라비 25포기, 적콜라비 34포기를 심고 중하단4번이랑에 남은 청콜라비 9포기를 심었다. 모두 심은 포기는 청적콜라비 각 100포기씩이다.
2. 삼채정식. 지난 3월25일 채굴하여 뿌리를 자르고 땅에 묻어두었던 삼채를 꺼내어 포기를 나누어 정식했다. 4월초에 했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다. 흙속에서 꺼내보니 하얀싹이 6~7cm나 자라있었다. 작년에 심은 포기수에 비하여 10배 이상 포기수가 늘었다. 포기를 5~7뿌리씩 나누어 뿌리를 다시 다듬은 후 25cm간격으로 길2안쪽이랑 전체에 정식했다.
3. 적오크린을 춘쌈지역에 정식 중이다.
4. 발아가 부진하고 잘 자라지도 않는 모로헤이야를 포기 나누기 했다. 너무 안자라고 그대로 있어 제대로 정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5. 고수와 청경채 2차 파종분이 하우스 밖으로 외출을 시작한다.
4월 24일(목)
1. 양배추와 컬리플라워가 정식준비를 마쳤다. 양배추는 약간 비절이 온 상태인데 반하여 컬리플라워는 진작부터 비절이 시작되어 잎이 2~3장씩 누렇게 변하여 늘어졌다. 브로콜리와 양배추 그리고 컬리플라워는 추위에 강한 정도가 다르다. 성격이나 생김새도 브로콜리는 남성적인 반면에 컬리플라워는 여성적이다. 브로콜리 파종 7일후 양배추를 파종하고 다시 5일후 컬리플라워를 파종하는 것이 정식하는 시기와 육묘기간에서 적합할 듯하다.
2. 23일 시작한 적오크린을 정식하고 슈가로프와 적치커리도 춘쌈지역에 정식을 마쳤다. 적오크린과 슈가로프, 적치커리는 비절도 없고 잘 자라 모종상태가 좋다. 지난번 정식하고 남은 청치마상추 잔여분도 춘쌈지역에 정식을 마쳤다. 이제 발아가 아주 늦고 싹 숫자가 적었던 청로메인과 적축면상추의 정식만 남았다.
3. 양배추는 산밭하단3번하이랑에 40cm간격으로 58포기, 중하단5번에 22포기 모두 80포기 정식을 마쳤다.
4월 25일(금)
1. 컬리플라워를 정식했다. 길4북남 양상추 정식후 남은 이랑에 11포기를 심고 브로콜리를 혼작한 호박이랑 길7에 7포기, 길8에 5포기, 길9에 4포기를 이어 심었다. 산밭중하단4번 청콜라비에 이어 36포기, 중하단5번 양배추에 이어 13포기, 중하단8번 다소 넓은 이랑에 2줄 ZZ로 포기간격 40cm 줄간격 30cm로 79포기를 심었다. 나머지는 길5안이랑 양파와 부추 이랑 남은 곳에 19포기. 모두 174포기를 정식했다.
2. 춘쌈샐지역에 남은 청로메인 42포기와 적축면 상추를 나누어 심고 있다.
4월 26일(토)
1. 비가 오려나 종일 날이 흐리고 바람이 길게 분다. 내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온다고 한다. 중부지방도 20~60mm라고 하니 모처럼 비를 기다린다. 올 봄들어 한번도 비가 오지 않았다. 땅이 말라 풀이 덮힌 곳조차 스프링클러로 2시간동안 물을 뿌려도 2~3일을 못가고 먼지를 일으킨다.
2. 춘쌈샐지역에 어제 남은 적축면상추를 정식했다. 오늘까지 잎양채류와 쌈샐류를 모두 정식했다. 지난 16일부터 심기 시작했으니 11일 걸렸다.
3. 늦었지만 얼룩포기강낭콩을 파종했다. 50구 6판 2알씩. 고구마 이랑 혼작을 안하고 길밭 가지과이랑 북쪽에 혼작하려 한다.
4. 토마토 조기정식용 모판에 파종한 것들이 빌빌거린다. 잎색이 누렇고 잘 자라지 못한다. 가장 색깔이 좋은 상자분을 남기고 나머지를 이식해본다. 한상자에 15포기씩 넣어 5판과 18포기, 19포기 각 1상자씩 이식했다. 성장을 지켜본다.
5. 지난 4월4일 조기정식용으로 상자에 파종한 2차 청경채를 정식했다. 본잎 3~4장 상태인데 트레이에 파종한 적기정식용에 비하여 많이 크다. 계획보다 정식이 늦었다. 길밭1번 안쪽이랑에 포크로 떠서 줄간격 20cm 포기간격 15cm 2줄 ZZ로 98포기를 정식했다. 지상부에 비하여 뿌리는 작았다. 성장이 궁금하다.
6. 토마토 이랑의 유인망을 설치했다. 이랑정리용을 철거했던 부분이다.
7. 산밭 홍고추 이랑과 길밭 가지과 이랑에도 지주를 설치했다.
4월 27일(일)
1. 비가 온다. 조용히 1~4mm란다.
2. 지난 4월15일 처음 정식하기 시작한 길밭5번이랑의 미니재래배추와 쌈배추 포기정리를 했다. 주변의 풀을 베고 흙이 솟구친 곳은 손바닥으로 눌렀다. 흙이 부풀어 오르는 것은 채소 뿌리를 위해 좋은 것이나 어린모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경우에는 건조해지기 쉽다. 대부분 배추들은 포기주변만 흙이 솟아오르고 뿌리부위는 흙을 붙잡고 있었다. 뿌리가 내린 것으로 본다. 배추들은 비절된 잎을 떨어버리고 자라기 시작한다. 오줌물 작은 바가지 1/5씩 주었다.
3. 낮에 집에 있는 표고목을 뒷곁에 세웠다.
4. 길밭4번의 양상추도 포기정리를 했다. 오줌물도 주고. 똘망똘망하게 포기가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포기수확을 기대한다.
4월 28일(월)
1. 어제오늘 계속 비가 왔다. 그러나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10~20mm정도. 그동안 계속해서 밭에 스프링클러를 돌려서 비와 함께 밭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2. 길밭4번에 심은 청경채를 포기정리했다. 많이 커졌으나 반짝이 벌레 피해가 있다. 주로 새로 나오는 어린잎을 갉아먹는다. 반짝이 벌레는 잡을 수도 없지만 피해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
3. 오후에 감자싹 북주기를 했다. 2~3개씩 나온 감자싹을 뽑아 1개만 남기고 10cm내외로 자란 감자싹을 오줌물을 주면서 북주기했다. 10cm 미만의 싹을 주변의 풀만 정리하고 그대로 두었다.
4. 산밭하단5하이랑의 미니재래배추와 중하1번의 쌈배추를 포기정리했다. 길밭과 달리 약간 몸살이 덜 끝난 분위기이다. 길밭과 달리 뭔가 아직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느낌의 산밭이다. 오줌물을 주어 나를 강조했다.
5. 산밭하단5하이랑에 재래배추와 함께 심은 양상추와 중하2번의 양상추도 포기정리와 오줌물을 주었다. 배추류와 달리 약간 자란 모습이다.
6. 산밭하단2번의 콜라비에게도 반정도 오줌물을 주었다.
7. 산밭하단1번 쪽파 풀정리를 하고 건조함을 막기위해 볏짚을 사이사이에 넣어주었다.
4월 29일(화)
1. 4월4일 파종한 2차 청경채를 정식했다. 길밭1번안쪽이랑에 지난번 조기정식한 청경채에 이어 심었다. 3일전 심은 모판에 파종한 청경채에 비하여 포기가 많이 작다. 그사이에 조기정식분은 더 자란 듯하다. 길1안쪽 3번째이랑에 34포기, 길1끝이랑에 38포기.
2. 길밭8, 9번이랑에 고수를 심었다. 빌빌하던 모습과는 달리 뿌리도 튼튼하고 포기도 단단했다. 길8번에 1포기씩 36포기, 9번에 1포기씩 13포기. 길9번에 2포기짜리 23포기, 길8번에 2포기짜리 4포기를 정식했다. 씨앗이 2개씩 붙어있어 2포기짜리를 따로 육묘하였다가 따로 심는다. 성장을 보기로 한다.
3. 2차 파종한 양배추가 본잎4장이 되어 정식했다. 더운날 자라게 되므로 산밭상단3하이랑에 50구에 파종한 50포기와 모판에 파종한 48포기중 24포기를 40cm간격으로 심고 산밭상단1번 산마늘에 이어 24포기를 정식했다.
4. 옥수수를 파종했다. 72구 3판 2알씩. 마을에는 3~4일전에 옥수수를 정식했다. 4월하순이 아닌 4월초순에 파종하는 것이 옥수수를 일찍 수확하는 방법이다.
5. 동부를 파종했다. 72구 3판 1알씩.
6. 감자싹을 정리한다.
4월 30일(수)
1. SRI식 고시히까리를 파종하고 있다. 오대벼와 같이 모판당 젖은 볍씨 60g씩 파종한다.
2. 종일 감자싹을 정리했으나 아직 끝내지 못했다. 고랑이 좁아 자세가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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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연천농부님?
저는 경남 하동으로 귀농해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으려 하는 농업인입니다.
평소에도 카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올해 고시히카리를 재배해 보려 하는데요, 혹시 종자로 사용할 고시히카리 나락을 구한다면 이번 주 내로 선별,소독,파종해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고시히까리는 조중생종이라 생육이 빠르므로 5월중으로만 모내기를 하면 문제없습니다. 저는 염수선만 하고 소독은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