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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해 봐요! 나는 친환경 세탁을 하고 있을까?
합성세제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인 계면활성제는 물과 잘 섞이지 않는 기름을 물에 잘 녹게 해 기름기를 비롯한 때가 물에 잘 씻기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제에는 계면활성제뿐 아니라 형광증백제, 합성착색료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세제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유분을 빼앗아 버려 푸석하고 거칠어진다.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이 주부습진,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고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합성세제를 사용한 세탁물은 하천으로 흘러가 환경오혐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제 세탁도 친환경으로 해야 한다. 친환경 세탁은 생각보다 쉽다. 세탁물을 올바르게 분류해서 물과 전력을 낭비하지 않고 올바른 세탁 방법으로 한번에 빨래 끝내기,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나 아토피가 유발되지 않도록 친환경 세제 이용하기 등이 친환경 세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세제의 선택은 수질오염, 공기오염과도 연관된다. 과연 친환경 세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Check | 빨랫감을 효율적으로 분류하라!
빨랫감마다 취급 표시를 확인하고 손세탁이 필요한지 세탁기에 넣을 것인지 분류한다. 밝은 색 의류와 속옷은 함께 모으고 진한색은 따로 세탁한다. 탈색 테스트를 해 탈색 여부로 분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옷 끝자락을 흰색 면으로 적당히 싼 뒤 따뜻한 비눗물로 비볐을 때 색이 묻어 나오면 탈색이 되는 것이니 따로 분류해 세탁한다.
Check | 세탁기 청소는 필수다!
세탁기의 오염 때문에 바른 세탁을 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물때, 세탁 찌꺼기의 잔여물로 세탁기는 쉽게 오염된다. 세탁기 청소용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식초를 이용해도 된다. 세탁기에 물을 받아 놓고 식초 2~3컵을 넣은 후 10여 분간 돌린다. 가능하면 하룻밤 그대로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군다. 잘 건조시켜야 식초 냄새가 남지 않는다. 또한 빨래가 끝나면 세탁조 안의 습기 방지를 위해 잘 건조시킨 후 뚜껑을 닫는다.
Check | 적절한 물의 온도를 찾아라!
물의 온도를 잘못 맞추면 때가 빠지지 않아 빨래를 다시 하거나 다음 세탁 시 세제를 많이 넣게 된다. 옷에 묻은 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름기를 없애는 데는 38~40도 정도의 물이 알맞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빨래하면 옷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진한 색 옷은 탈색이 될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이 좋다. 밝은 색 옷은 때가 잘 빠지도록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이용한다.
Check | 친환경 세제, 합성세제 대체 물질을 사용하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거나 인체에 무해한 대체 물질을 이용한다. 합성세제 대신 약알칼리성 약품인 베이킹소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와 구연산, 표백제 대신 과탄산 등을 사용한다. 시판 세제보다 효과는 떨어지지만 모두 인체에 무해하고 옷감을 보호하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Check | 가능한 빨래를 한번에 해 물과 전력 방비를 줄여라!
적은 양의 빨래는 전기와 물을 낭비시킨다. 세탁물의 양을 알아두어 1주일에 한두 번씩 세탁한다. 빨랫감을 모으는 빨래통 관리도 중요하다. 여름철에 빨래가 쌓이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 베이킹 소다 주머니를 만들어 놓으면 악취를 없앨 수 있다.
Check | 빨랫감의 무게를 알아라!
세탁기를 사용할 때 세제의 양과 물의 양을 눈대중으로 넣는 경우가 많다. 물이 너무 많으면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 빨랫감의 무게를 대략적으로 알아 놓자. 수건은 30g, 와이셔츠는 200g, 청바지는 500g이다.
Check | 젖은 빨래는 즉시 빨아라!
젖어 있는 빨fot감은 따로 분리해 세탁한다. 물이 묻은 진한 색 옷의 물이 빠져 밝은 색 옷으로 번질 수 있고 자체 변색으로 못 입게 될 수도 있다. 비를 맞았거나 물놀이 등으로 옷이 젖었다면 그날 바로 세탁한다. 젖은 빨래를 공기 중에 놓으면 습기가 퍼져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Check | 빨랫감을 세탁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는다!
얼룩이 있거나 때가 많이 탔을 때 세제물에 오래 빨래를 담가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세탁이 잘 되지 않기도 하다. 특히 친환경 세제가 아닐 경우 무늬가 있는 옷은 변색과 변형될 우려가 있다. 따뜻한 물이면 10분, 찬물이면 15분에서 20분 담가두면 충분하다.
참고서적 ≪119 젊은 엄마의 아이디어≫(그린비), ≪자연주의 청소법≫(우듬지) |
첫댓글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