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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빈약한 포항시청 홈페이지 개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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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5월 3일부터 시청 홈폐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시민메일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생활지리 안내시스템, 강좌, 공연, 행사, 모바일서비스, 축제 포탈서비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는 도시의 관문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상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하고 빠른 정보와 함께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하며 자료의 빠른 업데이트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필수라 하겠다. 하지만 개편이후에도 몇 년전의 자료가 그대로 방치돼 있고, 오·탈자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자료는 말로만 개편된 느낌이다. 산업경제->기업지원->투자환경 란은 교과서적인 나열이 전부이며 사활을 걸고 있는 영일만항 배후단지는 자료 조차없고 첨단과학->R&D특구는 2003년 자료들이다. 또한, 기업사랑운동은 2006년 계획서뿐이고 벤처기업육성코너는 '벤터'라는 오기와 함께 역시 2003년 자료들뿐이다. 포항시의 역점사업들에 대한 자료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관리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문화관광 코너의 '포항오시는 길'란에는 대구. 포항간 20번 고속도로 조차 표기되지 않았으며, 먹거리 관광란은 회 타운 2곳이 전부이고 포항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와 물회는 최소한 바로가기 창이 있어야 함에도 검색을 해야 하고 자료 또한 빈약하다. 또한 송도해수욕장을 소개하면서 오래전 폐지된 103번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라고 하니 무관심의 단편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열린시장실-> 시정에 바란다 란은 가장 바람직하고 필요한 곳이다. 시정되지 않는 민원과 시민들의 애로를 알리는 신문고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7월10일자 글을 보면 민원을 올렸더니 홈피 담당자라며 전화가 와서는 "어느 부서로 연결해 드릴까요?"라고 묻더라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시장이 검색하지 않는 민원상담코너와 다를 바 없고 굳이 열린 시장실을 두들겨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애로사항을 건의를 할 수 있음에도 충성스런(?) 직원들 탓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시장의 귀와 눈을 막는 행위 일 것이다. 포항시 의회 홈페이지 또한 다를 바 없다. 필자는 지난 의회사무국 행정사무 감사시 "의회소식들을 무더기로 올렸으나 각종자료가 한달이 되도록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면 뉴스의 가치가 있겠냐"는 지적을 하고 의사일정이 확정됐음에도 빈칸으로 남아있는 일정표를 제대로 관리하도록 주문하였다. 그 외에도 언론을 통해 전문용어와 행정용어들이 설명 없이 거론되고 있지만 용어사전은 기본적인 사항만 수록돼 있으며 의원들의 활동상황 또한, 사진 몇 장이 전부라면 의회다운 홈페이지라고 볼 수가 없다. 따라서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의 업데이트와 다양한 용어사전의 필요성을 느끼며 의원들의 활동상황을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개인별 홈페이지를 신설, 시민에게 더더욱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첫댓글 장복덕의원님 수고 하셨습니다
한번씩 시 홈페이지에 들락 거리다 보면 정말 오래된 자료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현시대의 결맞도록 업데이트를 해 주셔서 찾으시는 손님과 시민들께서
쉽게 홈페이지를 이용할수있도록 해 주시면 더 나은 포항의 이미지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