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도 아저씨 몰래 구두를 가방에 넣어가서
A La Carte 식당에 갈 때 내 놓았더니
방문밖으로 집어 던져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

Buffet 식당에 가서 자기 좋아하는 음식 골라 먹는 것도 좋지만

여자들에겐 우아하게(?) 차려입고 남편이랑 팔짱끼고
인테리어가 멋진 디너 식당 가서 웨이터에게 서빙받는 것도
크루즈 재미중의 하나인데...

아저씨 기분 상하지 않고 정장 한 벌과 구두 한켤레를 가방에 넣느라
어찌나 잔머리를 많이 굴렸는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같다.

역시 남자는 높은데 올라 앉아 있는 '무거운 머리통'이고
여자는 그 걸 이리 저리 돌려야하는 '고달픈 모가지'임에 틀림 없다!

지난번 록키에서 카메라를 망가트려
Canon 카메라를 쎄일해서 $129 에 사고 32 Giga 메모리도 샀다.

혹시나 배멀미를 할까봐 멀미약도 준비하고 생강도 챙겼다.

2주간 집을 비우려니
잔디도 깎고 마당 청소도 하고
냉장고도 비우고
텃밭의 채소도 이웃에 나누어주고
옷도 다림질해서 가방에 넣고....

호박은 모두 따서 건조기에 빨리 말렸다.

첫댓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언제나 우리는 갈 수 있을 련지!!!!! 아주 세심하게 여행준비를 하셨내요....부디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