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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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홍콩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중국 생활을 고려하시는 분께 참고가 되실까 해서 올립니다. </P>
<P>저는 작년 2008년 7월부터 근무를 했고 가족은 교육 여건을 고려하여 이번 5월달에 상해로 이사왔습니다. 이번에 첫째가 G1 test를 통과했습니다. 홍콩계 회사에 소속이 있는지라 홍콩에 가족을 위치할까도 논의를 많이 했었습니다. 홍콩 한국 학교에도 방문해상담 해 보았구요. 그런데 생활 비용이나 가족을 홍콩에 위치시켰을때의 salary tax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니 우선은 중국으로 가족을 보내기로 되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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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준비기</P>
<P>저도 중국에 발령을 명 받고 많은 분들처럼 한국 학교를 보내야하나 아니면 다른 국제학교 교육을 시켜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주재원이 2-3년 간격으로 인사명령이 있는지라 차라리 상해로 오지말고 한국에서 처음부터 교육을 시작할까하는 논의도 많이 했습니다. 또 작년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도 판단을 하는데 많이 망설이게 하더군요. 그래도 현실적인 이유로는 가족과 중국에서 같이 생활하는게 (비록 근무지가 산동이라 한달에 한번 가면 낳이 가는거지만; 한국에 가는 거보다는 자주 갈 수 있거든요.)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 2-3년 기간이라도 아이들에게 한국말고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학비보조도 초등학교부터 일부 되니 차라리 유치원은 한국에서 마치고 상해에서 초등학교 과정부터 보내자는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국 집 근처 영어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꼭 10개월 듣고 왔네요. 구정같은 때 한국에 가면 애한테 영어로 물어봐도 영 쑥스러워 하기만 하고 속으로는 제대로 배우기는 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영어 유치원이야기로는 애들 나이때 학교에서 영어로 신경쓰면서 말하면 집에서는 그냥 편하게 한국말로 하면서 지내고 싶어한다는 설명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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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해 이사기</P>
<P>사실 상해에 집을 잡으면서 많은 분들의 충고가 먼저 학교위치를 고려한 다음에 근처에 있는 곳에 집을 잡으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와서 보면 정말 맞는 충고입니다. 4월쯤에 가족들 거류증 수속하러 온김에 하루 이틀 시간을 내서 PUDONG PUXI 학교 몇군데 겉모습과 근처 아파트를 둘러보았습니다. PUXI도 참 좋긴 한데 시내 있는 학교들이 좀 작은 느낌이 들고 좀 복잡한 느낌이 들어서 PUDONG으로 결정하고 보일러가 설치된 아파트를 골랐습니다. 그러고 나니 같은 PUDONG에서도 아파트 주변 학교를 우선 선정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인흥하빈성에서 SAS PUDONG은 셔틀버스로도 40분은걸리던데 학교평판은 좋지만 애들이 너무 지칠것 같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JINQIAO DULWICH와 CONCORDIA를 우선 순위로 정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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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ULWICH VS. CONCORDIA</P>
<P>두군데 학교는 모두 미리 ADMISSION에 연락한 다음 CAMPUS투어를 했습니다. 학교는 모두 시설이나 식당, 선생님, 학생들 모두 마음에 들더군요. 속으로 생각에는 돈내고 다니는 사립학교라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학교간 큰 차이라면 DULWICH는 영국계 학제인 관계로 G2에서 시작을 해야하고 CONCORDIA는 미국계 학제로써 G1에서 시작을 해야 하더군요. 13년제냐 12년제냐 하는차이인데 이 차이는 포도나무 원장님께서 잘 정리해 두셨습니다. 뭐 영국계로 할꺼냐 아니면 미국계로 할꺼냐 하는 논의를 많이 한다음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미국계에 우선 지원을 하고 혹시 안 되면 덜위치로 지원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CONCORDIA에 지원서를 접수하고 (지원비 2,100RMB 반환불가- 같은 2009-2010 학기에는 중복해서 돈 받지 않음; 무슨 소리인가 해서 자세히 물어보니 테스트에 실패하면 6개월 있다가 다시 테스트를 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테스트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겁이 팍 들었습니다. 지원서-영문작성, 이전 유치원 REPORT (한국에서 FAX 전송 OK), 사진, 여권+거류증 (복사 해줍니다))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정도 걸린다고 하면서TEST시간을 잡아 주던군요. 긴장하면서 무슨 테스트냐고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애하고 영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평가한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영어가 조금 모자라면 ELS과정 같은데 보내면 되지 않나고 하니 자기네 학교는 그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DULWICH는 한반 정원의 20%까지 ELS대상자로 운영) 영어 실력이 안된다면 그냥 불합격이라는 설명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그려면 한국기준으로 보면 입학시기가 6개월 빠른데 유치원에 우선 지원하고 나중에 1학년에 테스트를 보면 안될까하고 물어보니 1. 6개월 이후에 영어실력이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다 2. 월반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3. 학생간의 형평성을 위해 해당 학년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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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해 준비기 </P>
<P>위에서 쓴대로 테스트이야기를 듣는 순간 긴장이 되더군요. 애들은 영어도 빨리 배우지만 또 빨리 까먹는데, 상해로 온지 1달이 되도록 영어 공부를 안했으니.... 지금 와서 보면 무대포로 진행을 한 케이스고 많이 행운도 따랐습니다. 그래서 모 학원을 통해서 영어 입학 테스트를 대비한 과외를 했습니다. 원장 선생님 말로는 그냥 한번 시험 보면 될꺼라는데 그래도 부모 마음이 그게 아니잖아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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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EST</P>
<P>오전 8시 (여기는 학교도 뭐 빨리 시작하는지 아침 8시에 가보니 전부 등교하고 있더군요)에 테스트를 하러 가니 아이만 선생님이 데려가고 저희는 CANTEEN에서 대기 했습니다. 이제 16년 교육 출발인데 얼마나 초초한지. 끝나고 나오니 선생님이 잘했다고만 하시고 결과는 REPORT로 ADMISSION에 보내겠다고 하시더군요. 애한테 물어보니 게임하면서 재미있게 했다고. 자세히 들어보니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다했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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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과</P>
<P>당일 오후에 이미 합격 이메일이 왔습니다. 입학을 원하면 통지서에 사인을 한다음에 반송하라고 적혀있어서 바로 보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편지에 영어 읽기가 좀 더 필요하니 여름에 보충하라고 하면서 학습법에 대한 문서까지 첨부해서 보냈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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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확인 해본 결과 CONCORDIA G1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DULWICH G2에는 15명 정도 WAITING LIST가 있고요. 관계자 이야기로는 요새 경기가 불황인 관계로 많이 모국 복귀를 해 1년안에는 입학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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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상 두서없이 경험담을 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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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고할만 내용이네요,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합격 축하합니다.
알찬 중국 주재원 생활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두군데 다 들어가기 힘든 곳인데 좋으시겠어요. 사실 대부분의 교민들이 푸시위주로 살고 있어서... 한국 학생들 숫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어디서나 한국 학생들 공부 잘하니까 홧팅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 상황에서 진행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보내놓고 보니 들어가기 힘든데더군요.... 혹시 중국에 거주하셨나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