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방콕 하는 요즈음,
모두가 여행커녕 외출도 꺼릴 때
여행이 자랑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한국에서 중국 여행과 같이, 동남아 같이 갈 수 있는 곳
그러나 서로 먼 곳
카리비안의 나라가 한국에서는
여행지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멕시코는 어떨까.
유럽 같이 많이 보아온 모습이 아닌
다른 카리비안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리며
오래 동안 참석하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모두 어려운 시기, 지구촌 한인 여러분,
힘내시고 눈요기라도 하시라 글을 올립니다.
10월에 라스베가스에서 돌아온 후
다음 해 3월의 여행을 계획하였다.
물론 카리비안의 나라 중에서 선택하기로 하고
인터넷 사이트로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사실 카리비안 나라들은 20년이 넘게 관심을 갖고 있었고
첫 나라인 도미니카를 처음 다녀 온지 20년 넘었다.
특히 도미니카는 세 번의 여행으로,
첫 번은 항공비와 호텔을 포함한 팩케지라
호텔에서 식사와 술까지 포함된 싼 가격으로 예약하였고
위치는 도미니카 서쪽의 바다가 약간 밑에 위치한 리조트에 일주일 머물었는데
당시 리조트의 여행객은 거의가 미국인들이라 편했고
가까운 골프장과 거의 3시간 거리의 골프장도 다니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과 그들의 환경을 보았고
틈틈이 여러 곳을 여행 삼아 돌아다녔던 것은 차를 렌트했기에 가능했고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호텔과 멀리 떨어져 있고 무료 식사를 할 수 없기에
괜찮은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할 때는 늘 특이한 음의 노래가 들렸고
다시 호텔로 와도 들리는 거부감이 드는 같은 패턴의 음과 노래는
며칠이 되지 않아 감미롭게 들리는 음악,
Merengue(메렝게)로, 참 중독성 있는 음악이었다.
메렝게는 도미니카에서 생긴 라틴 음악으로
리듬은 하나, 둘, 로
춤도 하나(우노, uno), 둘(도스, dos) 의 스텝이라
한발을 음직이면 다른 발이 따라가는 마치 걷는 동작이라 심플하여
몇 번을 배웠는데, 몸치인 내게는 간단치가 않았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메렝게가 생각이나 두 번째 도미니카를 다녀오고
세 번째 가지전에는 메렝게가 아니라 살사(Salsa)를 배운 것은
남미나 중미의 춤들이 일정한 교과서 적인 틀이 없기에, 지역마다 나라마다 다르기에
배우기 난감하지만, 무엇보다 몸치인 내게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몸의 유연성을 잃어가는 나이라, 살사가 체조처럼 몸 운동이라 여겼지만
이도 몸치는 어렵기는 마찬가지라, 남들을 따라가려면 보통 운동이 아니었고
여간 노력이 필요한 춤이 아니었는데
평상시 춤을 춰 봤어야지,
살사는, 살사1 과 살사2 로 두 가지로 왼발이 먼저냐, 오른발이 먼저냐, 다르지만
살사1 은 기본으로, 살사2는 그 다음 단계로 나누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건, 교과서 적인 체계가 없다는 것.
살사는, 라틴 음악에 춤이 따르듯이
라틴 음악이 뉴욕에서 변이 된 장르라는.
남미나 중미, 스페니쉬 나라를 가면
사람들이 얼마나 낙천적 인지
남녀노소 모두 다 춤을 추면서 즐거워한다.
힘들고 배고프고 괴로워도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낭만적이라
동양적인 사고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 하기 싫어하고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것 같아도
그들의 열악한 환경에 이가 보이도록 환하게 웃고 몸을 흔들어 대는 바디 렝기지,
나는 그들이 즐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그들의 거의 대부분 나라는 침략을 당한 역사로 그 역사가 길고
아직도 식민지적인 환경을 가진 나라가 많지만
국내적으로는 부패한 정치로 가난한 사람도 많지만
그들은 그들의 환경을 순응하기에 좌절하지 않고
술 마시기 좋아하고, 취해 싸우지도 않는 걸 보면
아마 국민적인 정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카리비안 분위기는 그러기에
그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춤을 즐기는 모습은
내 마음에 각인 되어서,
춤과 벽을 쌓은 나를 춤추게 하였다.
나는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늦게라도 춤을 배워 그들의 흉내를 내었고,
춤은 몸의 유연성 갖게 하여 온 몸 체조 같아 건강에도 좋지만
정신적으로도 맘을 즐겁게 하고 그들의 낙천적인 삶을 배우고
또 춤이 내 부끄러운 내면을 숨기는 몸짓일 때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여행 전 두 달은,
출퇴근 시, 차에서 노래를 듣고 따라하고
주말은 로칼 교습소에 다니고,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땀내여 연습한 결과 살사의 기본적인 스텝 인 몸을 돌리기는 유연해 졌고
음악에 맞춰 내 식의 스텝으로, 혼자 춤추기는 일상과 휴양지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노래자랑은 재미있지만
사회자가 나를 지명할 까봐 늘 걱정했는데, 기다려지는 장족지세(長足之勢)라
지난 여행은 케리오키 나잇(karaoke night)에서 스타가 되었다.
내게 어찌 이런 일이,
두 번째는 동쪽의 도미니카 중앙에 위치한 바닷가 리조트에서 있으면서
먼 북쪽과 남쪽의 골프장을 다니면서 구경을 하였고
가장 많이 리조트의 해변에서 서성거리며 시간을 보냈는데
유럽 특히 프랑스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2,30대 여성들이 수영장에서 가슴 가리게 없이 수영을 하며
수영장과 붙은 바에서 술을 마실 때는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난감했고,
케나다 사람들과 미국인 많았고
늘 그렇듯이 동양인은 나와 친구 둘이었다.
세 번째는 남쪽 서해에 위치한 도미니카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
푼타 카나(Punta Cana)로 갔었고
다음 기회에 글을 올리겠다.
카리비안의 나라들은 오래 동안 휴양지로 관심을 가졌기에
대충 지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였고, 한 나라 마다 휴양지의 지명이 낯설지 않았으나
리조트를 결정하는 내 조건은 골프를 칠 수 있는 가능하면 골프장이 있는 리조트
그리고 성인 전용 리조트라 찾기 쉽지 않고, 찾아도 가격을 비교하고
또 예약 할 수 있는지, 항공기는 직행인지,
해변에 위치한 리조트 인지,
식당의 음식은 어떤지,
방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지,
저녁은 예약을 필수로 하고 거의 정장의 차림으로 가야하는
레스토랑은 몇 개인지 또 고객의 호감도 등
내 기호에 맞는 리조트를 예약하기란 쉽지 않다.
참고로 카리비안의 대부분의 리조트는
All Inclusive packages
(숙박비와 모든 식사와 술과 음료수, 팀이 포함된 대부분 4성, 5성 호텔)이며
일부는 숙박만 포함된 리조트로 나뉜다.
(가족전용 해변)
다시 리조트는
성인 전용(Adults Only) 과 가족 전용(Family)의 리조트로 나누어진다.
성인전용(Adults Only)은 18세 이상 만 허용하지만
대체적으로 젊은이 들은 많지 않다.
(가족 전용)
가족(Family)리조트는 연령에 제한 없이 없다.
(가족전용)
성인 전용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식당과 수영장등 여가 시설에서 아이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게 만들어 놓았기에,
성인용과 가족용이 서로 떨어져 있어서
성인용에 있는 성인은, 가족용의 식당과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족용에 있는 사람들은, 성인용의 시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아이들은 출입도 할 수 없다.
그러기에 성인용이 가족용 보다 더 비싸다.
(성인용 해변)
작년에 3월 초에 들렸던 리조트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이 별로 없고 탐탐치 않아
Tripadvisor에서 가져 왔고, 내가 찍은 사진은 다음 기회에.
(성인 전용 수영장)
첫댓글 더 바랄 것이 없는 페키지 리조트네요.
날마다 물가에 나와서 까맣게 태울 것 같아요.
저는 금방 타서 사흘이면 숯덩이가 됩니다만...ㅎ
카라오케 스타가 되셨다고요?
언제 그 실력을 보고싶습니다,제가 박수 많이 쳐드릴께요.
아참 살사춤도 마스트하셨다니
매력덩어리십니다.
몸치인 제 눈엔 완전 딴나라 사람으로 뵈시고요
허긴 딴나라사람이 맞으시지요 하하
리조트가 어마하게 넓어요.
대충 돌아보지만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
리조트 안에서 추추 추레인 이나 여러명 타는 골프 카트 같을 것 타고 돌아 다녀야 해요.
골프장과 전용 비치, 수 많은 식당과 수영장과 바
먹고 마시는게 포함 되어 있으니까
씻고 먹고 마시고 수영하고 또 먹고 씻고
바닷가 돌아다니고, 저녁 마다 다른 식당에서 또 먹고
이쪽 저쪽 무대 구경하고 흥 나면 노래하고 춤 추다 보면
아는 쩍 하고 인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ㅎㅎㅎ
요즘은 John Lennon "Imagine" 과 West life "You raise me up" 를 연습하고 있어요.
다음에 부르려구요.
살사는 조금식 잊혀져 가요.
살사 크라스를 가야 하는데, 못 가니.
긴 겨울 밤, 유투브 보면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춤도 춤 이지만 몸치고 몸치가 된 나이에는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으로 좋아요.
이 댓글 달고 연습해야지 ㅎㅎㅎ
저는 오늘 '국민체조'했는데
차원이 틀리시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