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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국력......◈ 스크랩 (4/11) 용천북지맥 2구간 산행기록(배읍봉, 화장산, 안봉산)
[17기]이언우 추천 0 조회 84 09.04.16 13:0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 용천북지맥 2구간 산행 기록 >>



? 일시 : 2009년 4월 11일(일) 오전

? 목적산 : 배읍봉, 화장산, 안봉산

? 코스 : 용당-배읍봉-온양고개-화장산-당고개-안봉산-양천마을-양동마을

? 거리 : 약 17.5km

? 소요 시간 : 6시간 57분(식사, 휴식, 알바, 고사리 포함)

? 참가자 : 연우, 메아리 (울 집사람)

? 날씨 : 맑은 날씨였으나 다소 더웠음



07:55- 부산 대연동에서 지하철로 출발

08:50- 노포동 지하철역 도착

09:10- 울산으로 가는 버스 출발

   버스 1127번 또는 1137번

   우리는 1127번 이용 1,900원(교통카드 1,700원)

09:40- 용당마을 하차

   대운산자연 농원 방면으로 가다가 온양과 탑골저수지 갈림길에서 온양 방면의

   2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양산박(식당)도 지나고 도로를 지루하게 따라가다 지난번 내려왔던 고개 정점 도착.

10:00- 용당고개 도착. 산행 준비.

   날이 약간 더워서 도로 따라 오는데 이미 땀에 흠뻑 젖었다.

 

 



10:10- 산행 출발.

   고개 정점 약간 못미처 좌측의 수레 길을 따라 비스듬히 올라간다.

   원래는 고개의 정점에서 좌측의 능선을 타야 옳겠으나 절개지라 올라갈 수도 없고

   우리가 가는 이 길로 가더라도 금방 만날 모양이다...

   좌측에서 올라가는 길이라 우측의 능선으로 붙으니 능선에서 십자 사거리를 만난다.

   우측은 능선을 넘어온 길이고, 좌측은 용당 마을로 가는 길이라 정면 능선을 넘어간다.

   곧 안부에서 조금 올라가자 작은 삼거리가 나오고 좌정면의 급 비탈길을 올라간다.

   울산 오바우님의 빨간 시그날이 보인다.

   오바우님의 시그날에 적힌 날짜를 보니 오늘 이 길을 지나갔다.

   후배에게 전화해 오바우님을 조회하게 했더니 한 시간 가량 앞서 가신 모양이다.

   다른 지맥 길에서 많이 본 시그날이라 궁금하기도 해 전화번호를 받아 적었는데

   결국 시간 차이 때문에 만나지도 전화하지도 못했다.

   삼거리의 우측 길은 배읍봉을 우회하는 길로 추정된다.

10:30- 배읍봉(362m).

   준희님의 팻말이 있고 무덤 터처럼 공간이 있으나 무덤의 흔적은 거의 없다.

   용당 방면의 조망은 약간 있고 정면으로는 길이 없어 보인다.

   거꾸로 돌아 나오다 작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온다.

10:37- 작은 봉을 넘어가자 37번 철탑이 있고

10:41- 다시 작은 봉(277.4봉)을 넘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10:43- 안부를 지나 정면의 작은 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하며 북으로 방향이 바뀐다.

10:46- 펑퍼짐한 넓은 무덤 터.

   날이 더워 땀이 많이 난다.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와 함께 한참을 휴식한다.

11:00- 휴식 후 출발.

   등로 가에 두릅이 많이도 보이는데 꼭지는 이미 다 따가고 없다.

11:03- 작은 언덕을 우측으로 우회해 간다.

11:17- 안부를 지나고 작은 봉우리를 우측으로(약간 북동쪽) 우회한다.

11:25- 우측에 절개지를 지난다.

11:30- 봉우리를 좌측으로 휘도는가 싶더니 무덤이 있고 방향이 좌측(북쪽)으로 바뀐다.

11:32- 오양고개. (대대리 고개)

   도로를 가로지르고 건너편의 포장된 임도를 따라간다.

   곧 포장이 끝나며 좌측에서 뻗어온 임도 삼거리를 만나고 우직진 임도를 따른다.

11:37- 다시 임도 삼거리를 만나 좌측의 임도 오르막길로 간다.

   만일 우측의 임도를 따른다면 작은 봉우리 하나를 생략하는 길로 짐작된다.

   좌측의 임도를 잠시 따르다 임도가 왼편으로 마루금을 벗어난다 싶을 때 우측의

   길도 없는 산 능선으로 접어들어 봉우리로 올라선다.

11:46- 잡목 많은 작은 봉우리.

   봉우리는 잡목투성이고 길도 거의 안 보인다.

   일단 막걸리부터 한 잔 하고..

11:55- 임도를 만남.

   봉우리에서는 방향 상으로 동쪽으로 가야할 장면이라 무조건 우측으로 뚫고 나오자

   곧 임도를 만나는데 조금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뻗어나간 임도로 짐작된다.

   이후 337.5봉 준희님의 부러진 팻말이 있는 곳 까지는 계속 임도를 따른다.

   도중에 우측으로 작은 봉이 두어개 보이지만 넘어가더라도 금방 다시 만나는 모양이라

   그대로 임도를 따랐다.

12:07- 337.5봉. △양산 421. 식사.

   준희님의 부러진 팻말이 있고 방향은 완전히 동쪽으로 향한다.

   삼각점이 있는데 방위도 전혀 맞지 않고 글자도 거꾸로 앉았다.

   시간은 충분하다. 막걸리와 함께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

12:55- 식사 후 출발.

   준희님의 팻말 옆 소로를 따랐는데 몇 발도 못 가 다시 임도와 만난다.

13:02- 펑퍼짐한 봉에 도착하고 바로 앞에 23번 철탑에서 임도가 끝난다.

13:07- 안부의 삼거리에서 좌측의 오르막으로 향한다.

13:09- 작은 봉에서 우측으로. <<독도 주의>>

13:11- 난데없이 좌측 내리막으로. <<독도 주의>>

   멀쩡한 능선 길에서 난데없이 좌측의 내리막 희미한 길로 시그날이 달려있다.

   그대로 직진해 버리면 중광마을로 떨어져 버리는 길인 것 같다.

   약간 내려오자 무덤이 있고 무덤의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계속된다.

   길이 하도 희미해 되돌아가 다른 길이 있는지 확인도 해본다.

13:17- 계곡을 건너는 형국일 때 다시 좌측의 내리막으로 꺾어진다.

   내려가는 길도 희미하다.

   내려오면서는 약간 왼편으로 마루금을 탄다는 기분으로 가야한다.

13:23- 43번 철탑을 지난다.

13:26- 안부.

   좌측의 중리, 우측의 삼광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자세히 보면 오거리다.

   직진해서 오르막으로 간다.

13:30- 작은 봉을 넘어 철탑을 지난다.

   철탑 번호가 우측으로 있어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

   그다지 가파르진 않지만 어쨌든 화장산 오르막의 시작인 셈이다.

13:32- 작은 봉을 지난다.

   화장산의 전위봉-1 이라고나 할까.

13:37- 다시 작은 봉을 지난다.

   화장산의 전위봉-2라 해두자. 더워서 또 막걸리 한 잔.

13:54- 화장산(362m) 정상.

   주변이 확 트이는 헬기장이다.

   헬기장의 중앙에 삼각점이 있는데 하얀 페인트로 떡칠을 해놔서 번호고 뭐고

   아무것도 식별이 안된다.

   배낭을 내리는데 고사리가 지천으로 눈에 뜨인다.

   고사리 꺾느라 한참동안 시간을 보낸다.

14:11- 화장산에서 출발.

   우정면의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오는데 고사리가 연방 눈에 뜨인다.

14:16- 처사학성이공묘.

   묘를 만나고는 우측의 넓직한 길로 내려온다.

14:20- 철탑과 임도.

   곧 철탑을 만나고 계속 넓은 길로 내려온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가 되고

14:27- 다시 갈라지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좌측을 택한다.

14:28- 지장곡 팻말이 걸린 넓은 임도 사거리로 내려선다. <<독도 주의>>

   헛지랄 시작.

   선답자의 산행기에서도 봤다.

   좌측의 넓은 임도를 따라 지루하게 한참을 가야한다고.

   사진으로도 봤다.

   지장곡 팻말이 있으면 절대 직진하면 안된다고.

   산행기에 좌측으로 가야한다고 밑줄까지 그어놨다.

   그런데 뭣에 홀린건지 그대로 직진해서 한참을 내려왔다.

   덕분에 길가에서 두릅은 제법 수확했다만.

   아마도 정면으로 가면 내고산으로 가는 길로 추정된다.

   에고에고 날도 더운데 돌아오니라 욕봤다. 30분을 까먹었다.

14:57- 지장곡 팻말로 원위치 해서 원래 방향에서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른다.

   중간에 차를 대놓고 돗자리 깔고 누워있는 상춘객도 만난다.

   진짜 임도 따라 한참을 걷는다.

15:17- 당고개 도착.

   차단막이 있고 사거리다.

   우직진의 임도를 따라간다.

   여기도 차를 대놓고 돗자리 깔고 앉은 사람들이 있다.

   임도는 금방 좁은 소로로 바뀐다.

   소로에 폐냉장고를 버려 놨다.

   좌측에 누가 일부러 심어놨는지 두릅나무가 엄청 많은데 꼭지는 거의 없다.

15:25- 작은 봉우리에서 휴식. <<독도주의>>

   완만한 봉우리에 올라서자 길이 희미한 가운데 우측으로 시그날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전체적으로 희미해서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야 한다.

15:35- 휴식 후 출발.

   금방금방 만나는 작은 갈림길들에서 세 번 왼편으로 간다.

15:47- 작은 삼거리에서 한번 더 좌측으로 간다.

15:49- 밀양박씨 묘를 지나고 곧 문패 없는 무덤 2기를 지난다.

15:54- 능선을 만나고 좌측으로 간다.

15:57- 작은 삼거리에서 좌측의 오르막으로 진행하자

15:58- 비석이 삐딱하게 쓰러진 무덤(월성이씨)을 만나고

15:59- 안봉산(121.7m) 정상에 도착한다.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고 삼각점이 있는데 식별은 안된다.

   주변에 고사리가 많아 30분 가량 막걸리와 함께 고사리를 꺾으며 논다.

16:30- 안봉산에서 출발.

   북쪽 방향으로 그대로 봉우리를 넘어간다.

   뒤로 돌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면계를 따라 가는 방법도 있겠으나 그래봤자

   새로 생긴 고속도로에 막히고 양촌마을회관까지 어차피 다시 가야한다.

   널찍하니 수레길을 따라 내려간다.

   고사리를 찾느라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수색하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16:45- 회야강. 옹기골도예연구소.

   산길에서 내려서자 우측에 옹기골도예연구소가 있다.

   바로 앞이 회야강이고 강둑의 도로 따라 우측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다리를 건넌다.

16:50- 양천마을회관.

   다리를 건너자 양촌마을 표지석이 있고 구판장과 양천마을회관이 보인다.

   회관 옆에 정류장도 있던데 해운대로 가는 차가 아니라서 7번국도 까지 걷기로 한다.

   이차선 넓은 도로를 따라 우측의 7번 국도를 목표로 걷는다.

   길가에 두릅나무를 많이도 심어놨는데 차마 손을 못 대겠다.

17:07- 양동회관 7번 국도.

   앞에는 양천마을회관이고 여기는 양동회관이다.

   울산 버스는 서는데 해운대로 가는 시외버스는 정차하지 않는다.

   우리는 한 구역을 더 걸어가서도 시외버스가 서지 않기에 울산 버스로 남창에 가서야

   해운대행 버스를 탔는데 애당초 양동에서 남창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탔어야 했다.

   날도 더운데 헛발품을 판 셈이다.

   해운대로 가는 시외버스는 교통카드로 결제가 안된다.

   표를 사야 된다. 해운대 4,300원.

   양동마을에는 안 서더니 다른데는 온갖 곳에 다 선다.

   꾸벅꾸벅 졸면서 내려왔다.


 

 <사진 보기>

 용당고개 도착.

산행 시작 지점이다..

정면으로 넘어가는 도로는 울주군의 용당에서 온양으로 가는 지방도이고 좌측의 산으로 붙어야한다..

 오랜만에 산행에 따라나선 마눌이 잘 걸어줘야 할텐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자 배읍봉이다..

준희님의 팻말이 우리를 반긴다..

삼거리 까지 돌아가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오양고개를 지나고 무명봉도 지나 임도를 따르다보니 평퍼짐한 봉우리 길가에 삼각점과 준희님의

부러진 337.5봉 팻말이 걸려있다...

펑퍼짐한 곳이라 식사를 하고 간다....

그런데 삼각점을 대충 박았나보다...

나침반의 아랫쪽 빨간 쪽이 북쪽인데 거꾸로 앉았다..

지형도에 삼각점 위치와도 맞지 않고...

일하러 온 사람들이 대충대충 파묻고 갔는지...

 

 

준희님의 팻말이 부러져 있다....

 

 

저 팻말과 삼각점이 우측에 있고 임도와 팻말 사이 소로로 따라 갔더니 금방 다시 만난다..

 

 

그럭저럭 화장산에 도착했다...

헬기장이고 헬기장의 중앙에 삼각점이 있는데 하얀 페인트로 삼각점 까지도 칠해버렸다...

덕분에 삼각점 식별이 안된다...

주변에 고사리가 많아 한참 동안 고사리를 꺾었다..

 

  

지장곡 사거리에서 30분 동안 헛질 후 임도를 따라가니 당고개에 도착한다...

사거리 왼편에 노란 팻말을 걸어뒀다...

 

  

우정면의 수레길로 간다...

 

 

안봉산 직전의 월성이씨묘...

자손들이 퍼뜩 손을 봐야될낀데...

용천북지맥 가는 사람들의 사진에 이 그림 없는데가 없다...

 

 

월성이씨묘 바로 뒤가 안봉산 정상이다..

여기도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고 삼각점이 있으나 식별이 잘 안된다...

주변에 고사리가 많아 근 30분 동안 고사리를 꺾는다... 

 

 

식별이 안되는 삼각점... 

 

 

마지막 봉우리라 배낭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단체 사진을 한 장....

 

 

안봉산을 넘어 내려오자 정면은 회야강이고 우측에 옹기골도예연구소가 보인다..

 

 

 

울산 해운대간 고속도로가 있고 우리는 아래 작은 다리를 건너왔다...

 

 

양천구판장과 마을 회관이 있고 그 옆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차가 자주 있는지는 모르겠다.

 

 

7번국도를 목표로 한참을 걸어왔다...

국도에 도착하자 양동회관이 있다..

 

 

 


2006년도에 지맥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몇 개월 하다가 사정으로 그만둬 버렸는데 2006년 7월 당시 용천북지맥은

진태고개에서 회야강까지 한 방에 끝내려고 했다가 두어시간의 알바와 난데없는

비를 만나 용당고개에서 멈추고는 여태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가지를 못했었다.

근래 들어 다시 지맥 길 재미를 붙이면서 과거에 못 마친 숙제를 다시 꺼냈다.

그런데 이번에 북지맥 2구간을 걸어보니 당시의 독도 능력으로는 도저히 무리였겠다.

아마도 길을 잃고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열에 아홉으로 보인다.

체력적으로는 당시가 더 나았겠지만 근래 지맥 길들을 걸어보니 독도 능력과 함께

선답자들의 시그날과 산행기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몸소 깨닫게 되었다.

이번 2구간 길도 사전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 갔었는데도 순간의 방심으로

길을 놓쳐 30분간 헛질을 했는데 당시에는 공부도 거의 하지 않고 다녔으니..

게다가 남들은 GPS 등 첨단 장비를 가지고도 사전 공부 열심히 해서 가는데 반해

나는 달랑 지도 하나와 나침반 하나...

그나마 요즘은 선답자가 꽤나 있어 선답자의 산행기 하나...

이번 길에 울산오바우님, 백두산산악회, 부산산사람들의 장산부부님 시그날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오랜만에 산행에 따라나선 마눌님이 힘들어 할까봐 많이 쉬면서 천천히 걸었더니 시간은

꽤나 많이 소요되었지만 고사리, 두릅으로 즐거워하는 마눌을 보니 나도 덩달아 마음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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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4.17 09:56

    첫댓글 형수님이랑은 이름있는 명산엘 가시지.....지맥길...그고생을 시키십니까???.....ㅋㅋㅋㅋㅋ

  • 09.04.17 11:24

    ㅋㅋㅋ... 혹시 삼성카메라 아닌가요? 사진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강한데...아무래도 언우형 카메라 화이트밸런스 설정이 잘못된듯한데.. 두분산행이 보기 좋아보이네요...

  • 09.04.17 16:19

    ㅉ......좋은데 데려가시지~어젠 넘 늦게까지 마신것 같습니다~담에 같이 한잔 쭈~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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