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식당은 대구 시내 삼덕동에 위치한 "산시로"입니다..
제가 이동네에 나가는 횟수는 1년에 한두번 있을까말까인데요..ㅋ
오늘이 그날인것 같습니다..ㅋㅋ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1가 11-6..
위치는 지금도 잘 모르기에 지도 올립니다..
주차는 산시로 골목 안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어설픈데 놔두었다가 단속되면 몇배의 돈이 나가니까요..ㅋ
제가 시내 잘 못나가는 이유가 주차가 문제되기 때문이죠..ㅎㅎ
전에 산시로 바로 앞에 있는 미야꼬에 방문한 적이있습니다..
그 미야꼬가 있는 골목이내요..
골목 입구 모퉁이엔 공주떡볶이도 있구요..
어딘지 아시겟습니까..ㅎㅎ
전 이런곳은 네비양의 자세한 설명이 없으면 못찾아갑니다..ㅋㅋ
시메사바 11,000원..
낫또 6,000원..
오뎅나베 25,000원..
주문 내역입니다..
저 숟가락..
그나마 우리나라 스타일이랑 비슷해서 좋습니다..
거 뭐시냐 중식 국물 먹을때 주는 거 이상한 숟가락은 너무 불편하다는요..ㅋㅋ
전 우리나라 숟가락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플라스틱보다는 스뎅이 몸에도 좋지요..^^
스뎅보다는 흙으로 만든게 더 좋긴 하죠..ㅎㅎ
근디 흙으로 만든건 사용하기가 불편하지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찬..
이것만 있어도 충분히 소주 일잔하고 갈수도 있겠습니다..ㅋㅋ
그라만 이집 장사는 참 볼만하겠죠..ㅋㅋ
그리하여 남정네 3명이서 안주 팍팍~ 시킵니다..ㅎㅎ
싸나~ 아입니꺼..ㅎㅎ
뜨거워서 좋았던 장국..
쪼매 짜워서 그렇지..ㅋㅋ
하지만 미지근한 장국보단 뜨거운 장국이 더 좋았습니다..
누가 뜨국당 성서지부장 아니랄까바..ㅎㅎㅎ
월남쌈..
채식주의자인 팬더가 참으로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맨날 먹어도 안질리겟다는요..ㅎㅎ
참 맛났습니다..
리필 부탁드릴려는 순간..
행님이 한잔하자고해서 까묵어버렸다는..ㅜㅜ
다음엔 꼭 리필 성공해야지..^^
한번만 더 주면 안될까염 싸장님~
뿌잉뿌잉~ *^^*
퍼~~억..
주먹을 부르는 소리였습니다..-_-;;
고등어초절임..
ㄷㄹㅎㅊㅂ에서 처음 맛 본 음식입니다..
소주 안주로 아주 좋았던 음식이었죠..
시큼하면서..
달큰하면서..
부드러우면서..
그 육질은 살짝 쫄깃하기도 했던 음식..
산시로의 고등어초절임도 직접 만들지않고 사오는거지만..
그래도 다른곳에 비하면 맛난 편입니다..^^
이날 처음 본 일본정종..
사장님이 뭐라뭐라 그랬는데..
참....힘듭니다...-_-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고..
모르시는 분들은 검씨 집안을 이용하세요..ㅋ
아~ 맛은 부드러운게 참~ 좋습니다..
암튼 쪼매 비싸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기억력은 은하철도999 타고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는..젠장..
얻어먹을때 쪽바로 기억해야 또 얻어먹을낀데..ㅋㅋ
오늘은 술삥 뒤로 보이는 잘생긴 남자분이 계산하시는지라..
전 뭐 잘먹겠습니다..ㅎㅎ
안주 많이 주문한다고 주는건지..
왜 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암튼 사장님의 써~비스라고 합니다..
써비스는 올~ 모두 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렇게 써비스 나올줄 알았다면..
안주 안시키는건데..ㅎㅎ
아~ 참 내가 사는거 아니제..ㅎㅎ
일단 술 한 열병 달라고해서 뚜껑 다 따뿔껄 그랬나..ㅎㅎ
심뽀 참~ 아름답다..ㅎㅎㅎ
저 생연어가 제 입안을 착착 감기게 합니다..ㅎㅎ
입 돌아가나..-_-
구안와사 걸렸나..-_-
이카는 순간에 붕~~날아 디차?니데이..-.ㅡ^
일본 비빔청국장..
오늘 계산하시는 잘생긴 그분이 먹고 싶다고 주문한 메뉴입니다..
뭐 자기 돈으로 주문하는데 건방지게 제가 입 띠면 주터집니다..ㅋㅋ
마음도 고우신 오늘 계산분이십니다..
별로 안좋아한다고 누누히 충언을 올렸건만..
굳이~~ 먹어보라고 줍니다..
무쓴 씸뽄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제가 안주 많이 시켜서 미깔시럽어서..
안먹는다는거 괜찮다고 햇건만 강제로 믹인것 같습니다..ㅜㅜ
계산남님 낫뽀~ 낫또도 낫뽀~ 미워할꼬얌~
하지만 이 음식 하나로 제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입이 오리입처럼 투~욱 튀어나와..
구석에서 울고 있는데..
오뎅탕 시켜주십니다..
계산남님이요..ㅎㅎ
급방긋해지는 저의 안면근육이 조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마냥..
아주 편안하게 눈가에 주름이 잡히더니..
침 좀 흘려줍니다..ㅋㅋ ^ㅠ^
저 유부보따리는 내꺼라고 가물 질럿습니다..
그리고 결정적 한방..
침을 탁~ 뱉었죠..ㅎㅎㅎ
내꺼다 이거죠..ㅎㅎ
근디 저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이상합니다..
오늘쪽에 앉은 형님..
줄여서 우형님..
우형님한테 주터질뻔 했습니다..
탕에 와 침 뱉냐면서..-_-
나는 발끈했습니다..!!!!!
아무리 제사 착하게 생겼기로..
탕에 침 안뱉았는데 와캅니꺼!!!
저는 저 유부보따리에만 침 뱉았는데예!!
말 끝남과 동시에 저는..
또 구석에서 울고 있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ㅜㅜ
이~씨 아니지 우형님은 박씨제..
박~씨 난 탕에 침 안뱉었는데...ㅠ.ㅠ
그렇게 구석에서 울고 있는 저를 부릅니다..
우형님이요..
와요~
한잔해라~ ^^
싸나가 쪼잔시롭구로..^^;;
고래~엑~ ^^
여기서 제가 안묵어요하면 쪼잔해보이겠지 그지~~
그렇게 한잔 먹이더니 술 한잔 산다고 하신다..
역시 사람 다룰줄 아시는 형님입니다..
그렇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깔ㄲ끔한 실내와 포근한 사장님의 미소..
간이 쎄지 않아서 좋았던 음식들..
요런 술집은 혼자가도 좋은 집인것 같습니다..
우리집 앞에 이런 집 있으면 혼자 똥폼 좀 잡을낀데..ㅎㅎㅎ
그리고 전 우형님과 한잔 더하러..ㅎㅎ. . . . . . 대리 불러서 갔습니다.. . . . . . . 수성구까지.. . . . . . . . . . 콜라만 이~~빠이 먹이더니 집에 가자고 합니다..ㅜㅜ
행님 술은??
내가 취해서 안되겠다..@.@
다음에 하자..
그렇게 택시 타고 가시는 형님의 뒷통수만 한동안 바라봤습니다..
일단 대리 부르고..
그렇게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립니다..
그 새벽 시간에는 사람이 없더군요..ㅎㅎ
저...
경범죄 저질렀습니다..ㅋㅋㅋ
돈 5만원 굳었다고 좋다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고고씽..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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