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단군 왕검이 왕위에 오른 해) = 서기 + 2333년
불기(부처가 입멸한(열반에 든) 해) = 서기 + 544년
공기(공자가 태어난 해) = 서기 + 551년
연도 표시를 다음 사진의 안내문처럼 '갑오년 4월' 이렇게 해두면 요즘 사람들은 아! 옛날이구나 정도로밖에 이해하지 못할 듯하다.
단군 왕검이 왕위에 오른 해를 기준으로 하는 단기와,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는 서기, 그리고 10간12지를 축으로 하는 중국식, 거기다가 부처의 입멸(돌아가심)을 기준하는 불기 등 네 가지 연도 표기법이 쓰인다.
이 중에서 세계적인 표준은 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 네 가지 사이의 환산법을 알아보자.
우선 위의 사진에 나온 갑오년이란 표기의 10간12지 연도를 서기로 환산해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그 방법을 제시해본다. 그럴려면 우선 올해의 간지를 알아야 한다. 올해 2019년은 기해년이다.
10간은 차례(순서)를, 12지는 띠를 표시한다. 이 두 가지가 결합을 해서 갑자로 시작해서 계유까지 10년을 지나면 그 다음은 갑술로 해서 계미로 다시 10년, 다시 갑해로 시작해서 계신으로 10년, 이런 식으로 해서 60년이 되는 해는 계해년이 된다. 계해년 다음은 다시 갑자년이 되는 것이다. 10과 12의 최대공약수는 60이니 60년만에 한 바퀴를 도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 61세를 환갑이라고 한다. 갑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뜻이다.
그러면 갑오년을 환산해보기 위해 먼저 10간부터 헤아려보자. 갑은 첫 번째이고 기는 여섯 번째이므로 5년,15년, 25년, 35년 전 등 10년 단위로 거슬러 올라간다. 12지의 해는 꼴찌 즉 12번째 돼지띠이고, 갑오년의 오는 다섯 해 앞선 소때 해이다. 그러면 5년 전의 간지는 뭘까? 10간12지의 순서를 맞추어보면 갑오년이 된다. 5년 전 2014년이 갑오년이었구나! 이렇게 유추할 수 있다.
서기 1년은 10간으로 뭐였을까? 그것을 알면 간지의 앞 글자를 보면 그 해 서기의 끝자리 수를 알 수 있을 테니까. 여기에 해답이 있다.
간지를 앞 글자와 서기 년도
서기 1년은 육십갑자로 '신'이었다는 말씀! 따라서 올해가 기해년이니 내년 2020년은 경자년 쥐띠 해가 된다.
단기는 서기에 2333년을 보태면 된다. 즉, 단군은 예수보가 2333년 먼저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면 부처와 예수 사이는? 서기에 544년을 보탠다. 혹간 유고에서는 공기라는 연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공자가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한다. 공기는 서기에 551년을 더한다.
정리하면
출처: https://leechee.tistory.com/1576 [리치샘 ICT &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