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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카페 게시글
명수필 낚싯바늘에 달린 도道 / 남구만
봄비 추천 0 조회 100 08.07.25 16:22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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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26 19:00

    첫댓글 묘를 터득하기까지, 맛이들고 무르익어야하는 건가봅니다. 저도 요즘 훈련조종사들에게 비행을 쿵후에 비교합니다. 절차와 비행요령을 다 알고 있어도 조작이 매끄럽지 못하면 몸에 배여서 저절로 이루어지도록해야한다고. 쿵후는 상대의 공격을 보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수없는 반복을 통해 익히고 몸에 배여서 저절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수필의 요령이나 문장의 법도를 잘 모르는 건 아닌데 언제나 그 묘를 터득할 수 있을꼬..... .

  • 작성자 08.07.26 09:47

    참으로 좋은 교관이십니다. 엄지님이 진지하게 강의하시는 모습 한 번 보고 싶네요. 이번에 읽은 여섯편 중 이 글이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 저도 이 글이 제일 좋았습니다. 반복으로 얻는 '묘' 바라보니 멀기만 합니다.

  • 08.07.26 19:03

    우리같은 어린 중생들은 어떻하라고 봄비님이 '묘'를 멀다고 하시는지요? 저는 저 그야말로 '묘'를 터득하기 위해 선덕여왕능을 몇 번이나 더 다녀와야할지-, 끝내 '묘'는 무덤 속으로 사라져버릴지...... .

  • 작성자 08.07.26 21:40

    선덕여왕릉은 틀림없이 엄지님의 명수필이 될 것입니다. 어찌 좋은 것이 일찍 올것으로 생각하시는지요? 어린 중생이 제 쪽인걸 잘 아시면서 우리 모른척하지 맙시다. 제가 기댈까봐 미리 발 빼시는 줄 다 압니다요.

  • 08.07.26 12:56

    이러하니 어찌 옛것이 지금만 못하다 하겠습니까? 선인들이 깨달은 생각과 표현의 경지에, 후학들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작성자 08.07.26 21:42

    맞아요. 저는 이 글은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차분차분한 전개도 좋고, 말미도 너무 좋았습니다.

  • 08.07.26 18:51

    붕어낚시를 하다보면 5색의 찌를 띄우고 어신과 교신을 하는 순간 짜릿한 감흥을 자아내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하여 수평위 찌의 부침에 눈을 뛰지 못 하다가, 잠간 소피라도 본다던지 하품이라도 하여 뒷짐지며 잠방짓는 순간, 어쩌면 날세게도 먹이 따 먹고 달아나는 그 날센 생명력, 그러다 과욕을 부리다 걸린 놈, 나오지 않으려 전력을 다하는 그 힘을 좋아라 하는 낚시 꾼,이렇게 이기고 지면서 먹히고 먹고 하는 것이 조물주가 만든 조화 일리라. 나는 십수년 인내 없이는 낚시 할 수 없다는 것은 배웠는데 강여상이나 남구만의 묘와 도를 깨우치지 못 한 것이 한스럽습니다.

  • 작성자 08.07.26 21:47

    선생님도 낚시를 하시나요? 교수님도 좋아하시는것 같으시던데요. 저는 낚시를 즐길 줄 몰라서 그 道도 깨닫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단순한 생각으로 못하게 말려왔지요. 그것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배우시는듯 한데...

  • 08.08.08 17:00

    남구만에 대하여는 위에 적힌 시조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시조야 뭐 밍밍하다고 생각해서 그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글은 정말 좋군요. 시조도 다시보입니다

  • 작성자 08.08.09 07:53

    이종찬님 이름만 보고, 답글은 별로 못보아서 퍽 조용한 분이라 여겼습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좋은 말씀 주시면 고맙겠어요.

  • 08.08.28 10:13

    놀랍고 반갑습니다. 오늘에야 댓글을 보았습니다. (지나간 댓글은 잘 안열어 보는 습관 때문에...) 종찬님은 제 직장 선배이시고 20년 지기 입니다. 요즘은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아 신명나게 일하시고, 또 지난달에 본 외손주에 푹빠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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