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토마토를 유난히 좋아해서 베란다 화분에 길렀는데 잘 자라지않습니다.
햇빛이 적어 그런가 싶어 실외기 위로 화분을 옮겼습니다.
나무는 작은데 토마토는 계속 열립니다.
빨갛게 익으면 아이가 곧장 따서 먹습니다.
옆에 함께 옮겨놓은 블루베리는 열매가 열리지 않네요.
베란다에서 기르고 있는 블루베리 나무와 커피나무는 잘자라고 있습니다.
물을 자주 주어야한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충분히 물을 줍니다.
며칠전에는 장마철이라 너무 습했던지 블루베리 화분에 노란 버섯이 수북히 자랐길레
식겁해서 모두 제거해주었습니다.
봄에 블루베리 나무에 꽃이 피길레 잔뜩 기대했는데 그대로 시들어버리고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커피나무는 꽃이 필 기미가 안보이더니 지금에서야 꽃이 피어납니다.
열매가 열려야하는 이시기에
그런데 꽃이 계속 피어나지못하고 조금 피다가 그대로 시들어버리곤합니다.
올해는 열매를 보기가 어려울듯합니다.
창밖 화단에 며칠전 갑자기 꽃대 하나가 봉긋 솟아오르길레 뭔가 했는데 상사화 한송이가...
오늘은 그 옆에도 꽃대 몇 개가 솟아 올라있습니다.
1층에서 맛볼 수 있는 소소한 구경거리입니다.
저멀리 텅빈 주차장에 머리를 쬐끔 내밀고있는 차는 아직 운전이 서툴러서
몇 달째 주차연습만 하고 있는 내 애물단지 쩝!
1층에 살다보니 창밖 화단에 가끔씩 시들어가는 화초를 품은 화분들이 보이곤 합니다.
아마도 집안에서 기르다가 더이상 키우기 힘들어서
키우고 싶으면 가져가라고 놔둔듯 합니다.
며칠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화초를 꺼내서 화단 구석에
옮겨 심어 놓곤 하였습니다.
그냥 놔두면 그대로 죽을것 같아서....
이런 화분은 아래부분 절반 가까이가 흙 대신 스티로폼으로 채워져있는 경우가 많네요.
3개월에 한 번 정도 예초기로 화단 정리를 하기때문에 여기가 안전합니다.
가끔씩 이녀석들이 잘 자라는지 살펴 보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