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월(?)에 공구 1순위로 구입했던 회원입니다.
--사실 날짜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해요...
처음에 거금을 주고 사는거에 망설이다가 막상 사고 몇번 사용해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5월에 결혼하는 저에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지만 사정이 생겨서 5월 초부터 사용한 후기 입니다.
(결혼전3주전에 다리를 다쳐서 병가로 아직까지 쉬고있거든요. 덕분에(?)
라텍스가 있는 시댁에 미리 들어와 제가 먼저 사용했었어요.. ^^
다행히 결혼식은 무사히 치루고 신혼여행은 다음기회로 미뤘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사용후기....
비행기 화물로 도착한 상자를 어머님이랑 뜯으면서 그 무거움에 놀라고
또 생각만큼 아주 푹신하지는 않지만 뭐랄까 편하게 감싸는 그 느낌에 놀랐습니다.
신랑은 처음에 목이 뻐근한거 같다고 하더니
요즘은 라텍스 아닌곳에선 깊은 잠에 들수 없고 편치 않은거 같다고 그러네요. 신랑은 결혼전에 허리가 아파서 침대 생활을 못했거든요.
전 침대 생활 오래해서 오히려 침대가 편한데 신랑때문에 처음엔 망설였고 제가 강력히 원해서 사게 된게 다행이예요.(사실 제 돈으로 샀지만 그래도 신랑 의견도 중요하잖아요. 같이 사용할껀데... ^^)
침대 커버는 아랫분이 말씀하셨듯이 백화점 세일이나 행사 매장에서 2-3만원에 파는 홑겹 매트커버 샀는데 대부분 퀸사이즈만 팔더라구요.
전 세미킹 사이즈인데 억지로 씌우면 들어가긴해요.
그래도 너무 꽉 끼이는거 같아서 다시 킹사이즈로 사긴 했지만...
운영자님이 적극 추천하시는게 얇은 홑겹커버거든요.
지금은 누빔매트커버에 패드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라텍스 느낌이 좋아요.
이제 여름이라 얇은 커버 사용하려고요.
겨울엔 폭신한 느낌에 따뜻한 감촉이 좋았는데
여름엔 얇은걸 사용하면 좀 더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확실히 얇은 커버가 폭신한 느낌이 더 하긴 해요.
이제 신랑이 적응이 된거 같아서 좀 바꿔보려고요.
지금 사용하면서 느낀건데 시트를 두겹 깔아서 그런지 라텍스가 통풍이 잘 안되서 금방 망가질까 걱정이예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통풍되라고 이불 치워놓고 창문 열어놓고 그러기는 하는데 .....
어쨌든 라텍스 매트리스 사용하면서 좋다는 생각 많이 해요.
그냥 한 자세로 오래 있어도 바닥이나 스프링매트리스보다 덜 눌리고
(아주 안 눌리는건 아닌거 같아요.)
항상 편안하고 포근한 그 느낌이 아주 좋거든요.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데 너무 고가이고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생소해 하더라구요.
나중에 아이들 생기면 꼭 라텍스 사 줄거예요.....
그냥 스프링매트리스 샀더라면 후회 했을거예요.
(사실 라텍스 사용 안해보면 후회 할 수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