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할 질병 가운데 하나인 뇌졸중. 뇌졸증은 특히 40대이후 갑자기 발생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주고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입힙니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 갑자기 말이 어둔해질때 빨리 큰 병원의 응급실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뇌졸중을 예방하려는 노력인데 뇌졸중은 치료가 어렵고 치료 후에도 많은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고 예방이 가능한 병이기도 합니다. YTN 스폐셜 오늘은 서울중앙병원 권순억 교수와 함께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권순억 서울중앙병원신경과 교수]
뇌졸중이란 뇌에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일어나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인해서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시면 빨간부분이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것을 보시면 50대 이후의 태반의 사람이 뇌졸중으로 인해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이런 뇌졸중의 추이는 최근 10년 사이에 서서히 증가하거나 별 변화가 없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러한 데이타가 서구에 있는 여러나라들과 같지는 않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3위입니다. 심장질환, 각종 암 다음으로 뇌혈관 질환입니다. 그리고 미국같은 경우에는 60년대 이후로 고혈압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뇌졸중에 대한 알맞은 홍보로 인해서 뇌졸중의 발생빈도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타는 그동안 우리가 뇌졸중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고,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잘못 치료하고 있지않았나 하는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어떤 것이 뇌졸중인지를 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이라는 것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그 부분의 뇌기능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뇌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의 앞부분은 우리의 행동을 만드는 부분이고, 뇌의 뒷부분은 우리가 보는것 시야를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왼쪽 뇌는 우리의 언어를 만들고, 오른쪽 뇌는 계산이나 음악같은 것을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왼쪽 뇌는 우리 몸의 오른쪽 팔다리를 움직이게 만들고, 오른쪽 뇌는 우리의 왼쪽 팔다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그리고 소뇌는 우리몸의 균형을 잡게 만들고 숨골이라는 뇌간 부분을 이 모든 기능들이 우리의 팔다리를 지나가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손상을 받았을 때 그것에 해당되는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들중 가장 흔한것이 편마비 입니다. 즉, 오른쪽 팔다리나 왼쪽 팔다리가 마비가 되는것을 편마비라고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60,70%가 편마비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편마비가 갑자기 발생하였을 때 뇌졸중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한 치료를 하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흔한 증상으로는 팔다리에 감각이 없어지는 감각이상, 그리고 언어장애 말이 갑자기 둔해지거나 말이 나오지 않거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없는 그런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삼키는 것이 잘 안되거나 사물이 갑자기 2개로 보이거나 어지럽거나 혹은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걷게되는 그런 운동실조 그리고 갑작스런 심한 두통과 구토 이런 것들이 뇌졸중의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면 뇌졸중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뇌경색 그리고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또한 혈관이 풍선처럼 부푸러 있다가 터져버리는 지주막화출혈 등이 뇌졸중의 종류입니다. 앞서 말한 증상만으로 뇌졸중의 종류를 다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뇌졸중이냐에 따라서 치료방침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와서 치료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우황청심환을 먹는 것이나 손에서 피를 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능한 병원에 빨리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 삼키기 곤란하거나 의식이 나쁜환자에게 입으로 우황청심환 같은 여러가지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뇌졸중 환자를 보다보면 뇌졸중 환자가 자신도 모르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기도사건을 하다보면 목에서 우황청심환 등 여러가지 약물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것이 기도를 막아서 호흡곤란을 유발하거나 폐렴을 만들어서 환자를 사망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있는 다른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뇌졸중 환자는 팔다리에 힘이 없기 때문에 이송중 팔다리가 골절 등 손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팔다리 마비가 심하거나 의식장애가 심한 환자들은 119에 연락해서 다른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오시게 되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빨리 와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면 호흡마비나 혈압이 불안정하는 등 여러가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알맞은 응급처치를 하므로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병원에 와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막혔던 혈관을 3~4시간 후에 뚫어주게 되면 뇌손상을 많이 줄어들게 할 수 있고, 이전보다 증상을 크게 호전시킬 수가 잇습니다. 환자가 늦게 도착하면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 용해 치료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응급실에 도착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뇌졸증의 증상이 비록 갑자기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계속 진행 할 수가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70, 80%는 증상을 발생하고 나서 이틀이내에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증상이 가벼울 때 뇌졸중 증상의 원인을 찾아내서 그것을 제거하여 뇌졸증이 악화되거나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주막화 출혈이라는 것은 발생하면 30%이상의 환자들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유발합니다.
또한 지주막화 출혈은 2주이내에 재발, 재출혈하여서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병원에 빨리와서 재출혈 방지를 위한 수술을 하여야합니다. 병원에 환자가 도착하게 되면 의사들은 뇌졸중의 진단을 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진단 방법이자 가장 중요한 진단방법은 CT를 찍는 것입니다. 뇌단층촬영이란 CT를 찍게 되면 뇌출혈, 뇌경색, 지주막화출혈을 구분하게 됩니다.
만약 뇌출혈이라면 피로 인해서 뇌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될 것이고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하면 더이상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하게됩니다. 이런 치료가 끝나고 나서 환자가 안정이 되면 다음으로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물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재활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말을 잘 못하거나 오른쪽 팔다리 마비가 심할 때 이런 증상들로 인해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유발하게 됩니다. 잘 못 걷거나 잘 넘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훈련을 통해서 팔다리를 잘 쓰게 만들고 잘 걷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러한 치료가 끝나게 되면 보다 만성기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만성기치료라는 것은 뇌졸중이 유발되는 요인을 찾아서 뇌졸중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뇌혈관이 망가지는 것은 오랜세월 동안에 뇌혈관이 서서히 망가지는 것입니다.
뇌경색이라는 것은 심장에서 피 찌꺼기가 만들어져 떨어져서 뇌혈관을 막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보다 더 많은 경우가 뇌혈관이 오랫동안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서서히 좁아지다가 갑자기 막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막히게하는 요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 스트레스, 고지혈증 등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적절히 조절하게 되면 뇌졸증을 예방 할 수 있게됩니다. 제가 외래 환자들을 보게되면 이런것들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입니다. 한번 혈압약을 먹게 되면은 평생 혈압약을 먹어야 되기 때문에 혈압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혈압약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고혈압에 의해서 혈관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서서히 뇌혈관이 병들어 갑니다. 물론 뇌혈관 뿐만 아니라 심장, 눈에 대한 혈관도 나빠지고, 콩팥도 나빠지게 됩니다. 약을 먹는냐 안 먹는냐 보다는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검사를 해서 혈압이 높으면 병원을 찾아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혈압을 알맞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다음은 당뇨입니다. 물론 요즘 당뇨의 상식이 늘어나서 당뇨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당뇨가 있는 것을 무시하고 지나가 눈이나 콩팥이 손상되여 오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기적인 자기 건강에 대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다음은 흡연입니다. 우리나라 남성흡연률이 세계 1위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질환들은 예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폐암이나 뇌졸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남자의 뇌졸중 발생빈도가 여자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이것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흡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 45세 이하에서 남성 뇌졸중 비율이 여자에 비해서 약 3배나 됩니다. 그것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이 흡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흡연을 삼가고 금연을 하는 것이 그만큼 뇌졸중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를 생각합니다. 그외에 고지혈증이나 알맞은 운동, 스트레스를 적절히 푸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뇌졸중 원인으로 심장질환이 있습니다. 심장질환은 앞서 말했던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장에 공급하는 혈관이 망가지는 심근경색이나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심방쇄동같은 것들이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장질환을 일찍 발견해서 예방하는것 또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과 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식이습관입니다. 짠음식을 먹는 자체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짠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은 그 자체로 인해서 고혈압도 유발시킬 수 있겠지만 고혈압이 없다 하더라도 그 자체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싱겁게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우리나라 뇌졸중의 양상이 서구화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 뇌출혈은 조금 많았고, 뇌경색은 드물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뇌경색이 뇌출혈의 4~5배정도 됩니다.
또한 과거에는 뇌경색이 있다고 하더라도 머리 속에 있는 혈관이 좁아지는 그런 뇌경색이였지만 최근에는 목에 있는 큰혈관들이 나빠지는 서구화된 뇌경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식이습관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88년 이후, 햄버거를 많이 먹고, 피자를 많이 먹고, 여러가지 고기를 풍족하게 먹게 되므로서 큰혈관들의 동맥경화 변화가 일찍 진행되여 목혈관을 통해 피 찌꺼기가 올라가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을 유발하는 뇌졸중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름지지 않게, 적절하게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과도한 음주나 고령,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이 뇌졸중을 물론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을 통해서 동맥이 손상을 받게되고 그래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었을 때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혈관이 막혔을 때에는 뚫어주거나 더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혈관이 터졌을 때는 적절한 경우에는 거기에서 피를 뽑아주거나 아니면 뇌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큰 동맥이 막혔거나 좁아져갈 때에는 그 동맥을 넓혀주는 혈관환장 술이라는 것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꼭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하여야 합니다.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뇌졸증이란 이런한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의 현상이 한번 발생하여서 계속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호전되였다가 다시 재발하고 호전되였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관성 뇌허열이라고 합니다. 일관성 뇌허열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이런 증상이 있는 것은 앞으로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오셔야 합니다. 어릴때 병원을 찾아오시면 환자의 증상, 마비나 손상, 언어장애 이런 것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를 치료 할 수 있게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뇌졸증의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뇌졸중이 한번 발생했던 환자들은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은 이런 유발요인들을 계속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이러한 유발요인들에 노출된 혈관들이 벌써 병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뇌졸증이 한번 발생한 화자들은 그 뇌졸중에 대한 적절한 치료 뿐만 아니라 또다시 올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을 지속적으로 의사와 상의하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앞에서 제가 뇌졸중에 대해서 증상과 유발요인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는 것인가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서구에서와 같이 뇌종중에 대한 적절한 홍보와 옳바른 홍보가 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뇌졸중의 빈도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뇌졸증의 빈도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동안 우리가 뇌졸중에 대해서 잘못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혈압을 옳바르게 조절하고 금연을 하고 당뇨를 치료하게 되고, 고지혈증을 적절하게 치료를 하고, 식이 습관을 바꾸는 것들을 통해 우리의 뇌혈관이 병들지 않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고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뇌졸증이 발생하였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빨리 병원에 와서 조금의 손상이라도 걸리지 않게 그리고 손상받고 있던 뇌조직을 구할 수 있는 옳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할 질병 가운데 하나인 뇌졸중. 뇌졸증은 특히 40대이후 갑자기 발생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주고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입힙니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 갑자기 말이 어둔해질때 빨리 큰 병원의 응급실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뇌졸중을 예방하려는 노력인데 뇌졸중은 치료가 어렵고 치료 후에도 많은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고 예방이 가능한 병이기도 합니다. YTN 스폐셜 오늘은 서울중앙병원 권순억 교수와 함께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권순억 서울중앙병원신경과 교수]
뇌졸중이란 뇌에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일어나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인해서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시면 빨간부분이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것을 보시면 50대 이후의 태반의 사람이 뇌졸중으로 인해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이런 뇌졸중의 추이는 최근 10년 사이에 서서히 증가하거나 별 변화가 없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러한 데이타가 서구에 있는 여러나라들과 같지는 않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3위입니다. 심장질환, 각종 암 다음으로 뇌혈관 질환입니다. 그리고 미국같은 경우에는 60년대 이후로 고혈압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뇌졸중에 대한 알맞은 홍보로 인해서 뇌졸중의 발생빈도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타는 그동안 우리가 뇌졸중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고,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잘못 치료하고 있지않았나 하는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어떤 것이 뇌졸중인지를 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이라는 것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그 부분의 뇌기능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뇌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의 앞부분은 우리의 행동을 만드는 부분이고, 뇌의 뒷부분은 우리가 보는것 시야를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왼쪽 뇌는 우리의 언어를 만들고, 오른쪽 뇌는 계산이나 음악같은 것을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왼쪽 뇌는 우리 몸의 오른쪽 팔다리를 움직이게 만들고, 오른쪽 뇌는 우리의 왼쪽 팔다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그리고 소뇌는 우리몸의 균형을 잡게 만들고 숨골이라는 뇌간 부분을 이 모든 기능들이 우리의 팔다리를 지나가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손상을 받았을 때 그것에 해당되는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들중 가장 흔한것이 편마비 입니다. 즉, 오른쪽 팔다리나 왼쪽 팔다리가 마비가 되는것을 편마비라고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60,70%가 편마비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편마비가 갑자기 발생하였을 때 뇌졸중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한 치료를 하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흔한 증상으로는 팔다리에 감각이 없어지는 감각이상, 그리고 언어장애 말이 갑자기 둔해지거나 말이 나오지 않거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없는 그런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삼키는 것이 잘 안되거나 사물이 갑자기 2개로 보이거나 어지럽거나 혹은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걷게되는 그런 운동실조 그리고 갑작스런 심한 두통과 구토 이런 것들이 뇌졸중의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면 뇌졸중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뇌경색 그리고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또한 혈관이 풍선처럼 부푸러 있다가 터져버리는 지주막화출혈 등이 뇌졸중의 종류입니다. 앞서 말한 증상만으로 뇌졸중의 종류를 다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뇌졸중이냐에 따라서 치료방침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들에 대한 절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와서 치료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우황청심환을 먹는 것이나 손에서 피를 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능한 병원에 빨리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 삼키기 곤란하거나 의식이 나쁜환자에게 입으로 우황청심환 같은 여러가지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뇌졸중 환자를 보다보면 뇌졸중 환자가 자신도 모르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기도사건을 하다보면 목에서 우황청심환 등 여러가지 약물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것이 기도를 막아서 호흡곤란을 유발하거나 폐렴을 만들어서 환자를 사망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있는 다른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뇌졸중 환자는 팔다리에 힘이 없기 때문에 이송중 팔다리가 골절 등 손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팔다리 마비가 심하거나 의식장애가 심한 환자들은 119에 연락해서 다른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오시게 되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빨리 와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면 호흡마비나 혈압이 불안정하는 등 여러가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알맞은 응급처치를 하므로서 환자의 생명의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병원에 와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막혔던 혈관을 3~4시간 후에 뚫어주게 되면 뇌손상을 많이 줄어들게 할 수 있고, 이전보다 증상을 크게 호전시킬 수가 잇습니다. 환자가 늦게 도착하면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 용해 치료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응급실에 도착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뇌졸증의 증상이 비록 갑자기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계속 진행 할 수가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70, 80%는 증상을 발생하고 나서 이틀이내에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증상이 가벼울 때 뇌졸중 증상의 원인을 찾아내서 그것을 제거하여 뇌졸증이 악화되거나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주막화 출혈이라는 것은 발생하면 30%이상의 환자들이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유발합니다.
또한 지주막화 출혈은 2주이내에 재발, 재출혈하여서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병원에 빨리와서 재출혈 방지를 위한 수술을 하여야합니다. 병원에 환자가 도착하게 되면 의사들은 뇌졸중의 진단을 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진단 방법이자 가장 중요한 진단방법은 CT를 찍는 것입니다. 뇌단층촬영이란 CT를 찍게 되면 뇌출혈, 뇌경색, 지주막화출혈을 구분하게 됩니다.
만약 뇌출혈이라면 피로 인해서 뇌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될 것이고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하면 더이상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하게됩니다. 이런 치료가 끝나고 나서 환자가 안정이 되면 다음으로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물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재활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말을 잘 못하거나 오른쪽 팔다리 마비가 심할 때 이런 증상들로 인해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유발하게 됩니다. 잘 못 걷거나 잘 넘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훈련을 통해서 팔다리를 잘 쓰게 만들고 잘 걷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러한 치료가 끝나게 되면 보다 만성기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만성기치료라는 것은 뇌졸중이 유발되는 요인을 찾아서 뇌졸중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뇌혈관이 망가지는 것은 오랜세월 동안에 뇌혈관이 서서히 망가지는 것입니다.
뇌경색이라는 것은 심장에서 피 찌꺼기가 만들어져 떨어져서 뇌혈관을 막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보다 더 많은 경우가 뇌혈관이 오랫동안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서서히 좁아지다가 갑자기 막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막히게하는 요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 스트레스, 고지혈증 등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적절히 조절하게 되면 뇌졸증을 예방 할 수 있게됩니다. 제가 외래 환자들을 보게되면 이런것들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입니다. 한번 혈압약을 먹게 되면은 평생 혈압약을 먹어야 되기 때문에 혈압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혈압약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고혈압에 의해서 혈관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서서히 뇌혈관이 병들어 갑니다. 물론 뇌혈관 뿐만 아니라 심장, 눈에 대한 혈관도 나빠지고, 콩팥도 나빠지게 됩니다. 약을 먹는냐 안 먹는냐 보다는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검사를 해서 혈압이 높으면 병원을 찾아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혈압을 알맞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다음은 당뇨입니다. 물론 요즘 당뇨의 상식이 늘어나서 당뇨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당뇨가 있는 것을 무시하고 지나가 눈이나 콩팥이 손상되여 오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기적인 자기 건강에 대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다음은 흡연입니다. 우리나라 남성흡연률이 세계 1위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질환들은 예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폐암이나 뇌졸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남자의 뇌졸중 발생빈도가 여자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이것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흡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 45세 이하에서 남성 뇌졸중 비율이 여자에 비해서 약 3배나 됩니다. 그것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이 흡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흡연을 삼가고 금연을 하는 것이 그만큼 뇌졸중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를 생각합니다. 그외에 고지혈증이나 알맞은 운동, 스트레스를 적절히 푸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뇌졸중 원인으로 심장질환이 있습니다. 심장질환은 앞서 말했던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장에 공급하는 혈관이 망가지는 심근경색이나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심방쇄동같은 것들이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장질환을 일찍 발견해서 예방하는것 또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과 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식이습관입니다. 짠음식을 먹는 자체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짠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은 그 자체로 인해서 고혈압도 유발시킬 수 있겠지만 고혈압이 없다 하더라도 그 자체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싱겁게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우리나라 뇌졸중의 양상이 서구화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 뇌출혈은 조금 많았고, 뇌경색은 드물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뇌경색이 뇌출혈의 4~5배정도 됩니다.
또한 과거에는 뇌경색이 있다고 하더라도 머리 속에 있는 혈관이 좁아지는 그런 뇌경색이였지만 최근에는 목에 있는 큰혈관들이 나빠지는 서구화된 뇌경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식이습관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88년 이후, 햄버거를 많이 먹고, 피자를 많이 먹고, 여러가지 고기를 풍족하게 먹게 되므로서 큰혈관들의 동맥경화 변화가 일찍 진행되여 목혈관을 통해 피 찌꺼기가 올라가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을 유발하는 뇌졸중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름지지 않게, 적절하게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과도한 음주나 고령,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이 뇌졸중을 물론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을 통해서 동맥이 손상을 받게되고 그래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었을 때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혈관이 막혔을 때에는 뚫어주거나 더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혈관이 터졌을 때는 적절한 경우에는 거깉에서 피를 뽑아주거나 아니면 뇌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큰 동맥이 막혔거나 좁아져갈 때에는 그 동맥의 넓혀주는 혈관환장 술이라는 것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꼭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하여야 합니다. 무조건 시술을 한다고,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뇌졸증이란 이런한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의 현상이 한번 발생하여서 계속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지적으로 호전되였다가 다시 재발하고 호전되였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관성 뇌허열이라고 합니다. 일관성 뇌허열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이런 증상이 있는 것은 앞으로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오셔야 합니다. 어릴때 병원을 찾아오시면 환자의 증상, 마비나 손상, 언어장애 이런 것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를 치료 할 수 있게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뇌졸증의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뇌졸중이 한번 발생했던 환자들은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은 이런 유발요인들을 계속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이러한 유발요인들에 노출된 혈관들이 벌써 병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뇌졸증이 한번 발생한 화자들은 그 뇌졸중에 대한 적절한 치료 뿐만 아니라 또다시 올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고혈압, 당뇨, 흡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