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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無比) 큰스님 妙 法 蓮 華 經 문수원 강의
無上寶聚를 不求自得이니다
무상보취 불구자득
㉯ 頌廣開譬說
ㄱ. 頌父子相失譬
[1.子背父去 2.父求子父得(1.求子 2.止一 3.父憂念深 4.子到父城)]
48.
譬如童子가 幼稚無識일새 捨父逃逝하야 遠到他土하야
비여동자 유치무식 사부도서 원도타토
周流諸國을 五十餘年커늘 其父憂念하야 四方推求러니
주류제국 오십여년 기부우념 사방추구
49.
求之旣疲에 頓止一城하야 造立舍宅하고 五欲自娛할새
구지기피 돈지일성 조립사택 오욕자오
其家巨富라 多諸金銀과 硨磲瑪瑙와 眞珠琉璃와
기가거부 다제금은 자거마노 진주 유리
象馬牛羊과 輦輿車乘과 田業僮僕하며 人民衆多하고
상마우양 연여거승 전업동복 인민다중
出入息利가 乃徧他國하며 商估賈人이 無處不有하고
출입식리 내변타국 상고고인 무처불유
千萬億衆이 圍繞恭敬하며 常爲王者 之所愛念
천만억중 위요공경 상위왕자 지소애념
君臣豪族이 皆共宗重하며
군신호족 개공종중
50.
以諸緣故로 往來者衆이라 豪富如是하야 有大力勢나
이제연고 왕래자중 호부여시 유대력세
而年朽邁하야 益憂念子라 夙夜惟念호대 死時將至어늘
이년후매 익우념자 속아유념 사시장지
癡子捨我 五十餘年하니 庫藏諸物을 當如之何리요
치자사아 오십여년 고장제물 당여지하
51.
爾時窮子가 求索衣食하야 從邑至邑하며 從國至國호대
이시궁자 구색의식 종읍지읍 종국지국
或有所得하며 或無所得이라 飢餓羸瘦하야 體生瘡癬하며
혹유소득 혹무소득 기아이수 체생창선
ㄴ. 頌父子相見譬(1.子見父 2.父見子)
漸次經歷하야 到父住城하야는 傭賃展轉하야 遂至父舍러라
점차경력 도부주성 용임전전 수지부사
52.
爾時長者가 於其門內에 施大寶帳하고 處師子座하야
이시장자 어기문내 시대보장 처사자좌
眷屬圍繞하고 諸人侍衛하며 或有計算 金銀寶物하고
권속위요 제인시위 혹유계산 금은보물
出內財産을 注記券疏러라
출납재산 주기권소
53.
窮子見父의 豪貴尊嚴하고 謂是國王이거나 若國王等이라
궁자견부 호위존엄 위시국왕 약국왕등
驚怖自怪호대 何故至此어뇨
경포자괴 하고지차
54.
覆自念言호대 我若久住면 或見逼迫커나 强驅使作이리라
부자념언 아약구주 혹견핍박 강구사작
思惟是已코는 馳走而去하야 借問貧里하야 欲往傭作터니
사우시이 치주이거 차문빈리 욕왕용작
55.
長者是時에 在師子座타가 遙見其子코는 黙而識之하고
장자시시 재사자좌 요견기좌 묵이식지
ㄷ. 頌父遣人追誘譬[1.遣傍人追 2.密遣二人誘(1.齊敎領 2.探領)]
卽勅使者하야 追捉將來러니 窮子驚喚하야 迷悶僻地하며
즉칙사자 추착장래 궁자경환 미민벽지
56.
是人執我는 必當見殺이라 何用衣食하야 使我至此어뇨
시인집아 필당견살 하용의식 사아지차
長者知子의 愚癡狹劣하야 不信我言하며 不信是父하고
장자지자 우치협열 불신아언 불신시부
卽以方便으로 更遣餘人을 眇目矬陋인 無威德者호대
즉이방편 갱견여인 묘목 좌루 무위덕자
汝可語之하야 云當相雇니 除諸糞穢하면 倍與汝價호리라
여가어지 운당상고 제제분예 배여 여가
57.
窮子聞之하고 歡喜隨來하야 爲除糞穢하며 淨諸房舍러라
궁자문지 환희수래 위제분예 정제방사
58.
長者於牖에 常見其子하고 念子愚劣로 樂爲鄙事코는
장자어유 상견기자 염자우열 요위도사
於是長者가 著弊垢衣하며 執除糞器하고 往到子所할새
어시장자 착폐구의 집제분기 왕도자소
方便附近하야 語令勤作케하고 旣益汝價와 幷塗足油하며
방편부근 어령근작 기익여가 병도족유
飮食充足하고 薦席厚暖하며 如是苦言호대 汝當勤作하라
음식충족 천석후난 여시고언 여당근작
又以輭語호대 若如我子로라
우이연어 약어아자
ㄹ. 頌領付譬[1.領知家業 2.正付與家業(1.付與 2.子受歡喜)]
59.
長者有智하야 漸令入出을 經二十年토록 執作家事하며
장자유지 점령입출 경이십년 집작가사
示其金銀과 眞珠玻瓈인 諸物出入하야 皆使令知호대
시기금은 진주파려 제물출입 개사령지
猶處門外하야 止宿草庵하고 自念貧事하야 我無此物이러니
유처문외 지숙초암 자념빈사 아무차물
60.
父知子心이 漸已曠大하고 欲與財物하야 卽聚親族과
부지자심 점이광대 욕여재물 즉취친족
國王大臣과 刹利居士하고 於此大衆에 說是我子로서
국왕대신 찰리거사 어차대중 설시아자
捨我他行을 經五十歲러니 自見子來로 已二十年이라
사아타행 경오십세 자견자래 이이십년
昔於某城에 而失是子하고 周行求索타가 遂來至此호니
석어모성 이실시자 주행구색 수래지차
凡我所有인 舍宅人民을 悉已付之하야 恣其所用케호리라
범아소유 사택인민 실이부지 자기소용
61.
子念昔貧하야 志意下劣터니 今於父所에 大獲珍寶와
자념석빈 지의하열 금어부소 대획진보
幷及舍宅과 一切財物하고 甚大歡喜하야 得未曾有러라
병급사택 일체재물 심대환희 득미증유
㉰ 頌合譬
[1.合父子相失譬 2.合父子相見譬 3.合父遣人追誘譬(1.遣傍人追 2.遣人二誘)
4.合領付(1.合領知家業{1.合佛命領知 2.合受命無希取<1.受命 2.不希取>}2.合正付與家業)]
62.
佛亦如是하야 知我樂小하사 未曾說言 汝等作佛하시고
불역여시 지아낙소 미증설언 여등작불
而說我等이 得諸無漏라하사 成就小乘인 聲聞弟子호이다
이설아등 득제무루 성취소승 성문제자
63.
佛勅我等하사 說最上道하사대 修習此者는 當得成佛이라하시어늘
불칙아등 설최상도 수습차자 당득성불
64.
我承佛敎하고 爲大菩薩하야 以諸因緣과 種種譬喩와
아승불교 위대보살 이제인연 종종비유
若干言辭로 說無上道호니 諸佛子等이 從我聞法하고
약간언사 설무상도 제불자등 종아문법
日夜思惟하야 精勤修習이어늘
일야사유 정근수습
65.
是時諸佛이 卽授其記하사대 汝於來世에 當得作佛이라하시니
시시제불 즉수기기 여어래세 당득작불
66.
一切諸佛의 秘藏之法을 但爲菩薩하사 演其實事하시고
일체제불 비장지법 단위보살 연기실사
而不爲我하야 說斯眞要호니
이불위아 설사진요
67.
如彼窮子가 得近其父하야 雖知諸物이나 心不希取일새
여피궁자 득근기부 수지제물 심불희취
我等雖說 佛法寶藏하나 自無志願도 亦復如是니다
아등수설 불법보장 자무지원 역부여시
無上寶聚를 不求自得 (무상보취 불구자득)
불구자득이라. 구하지 아니함을 얻는다. 이 한 마디, 8자 속에 다 들어있어요.
무상보취 불구자득이라 그 말 속에 법화경 사상이 다 들어 있어, 그래 놓고 이젠 비유에 들어가죠.
그 위에까지는 무상보취 불구자득이라 까지는 전체적인 뜻을 나타낸 구절이라면 그 밑에부터는 비유입니다.
비유는 그 동안 우리가 앞에 봐 왔던 것을 다시 한번 하는 건데 자꾸 아는 것도 반복해야 되고, 거기에 뜻이 있어요. 아무리 반복해도, 관세음보살 그렇게 여러 번 반복해도 뭐 잘 안되잖아요.(웃음)
그러니 우리가 반복할 수밖에 없어. 관세음보살이 귀가 먼 것도 아닌데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부르는 거죠.
그렇듯이 법화경의 이런 도리도 한두 번 이야기 하면 알아듣지 뭘 또 여러 번 하느냐 하지만은 그래도 해야 돼. 반복하는데 공부가 있고 수행이 있습니다. 계속 같은 걸 반복하는 거예요
譬如童子가 幼稚無識 (비여동자 유치무식)이라
비유컨대 동자가 어리고 무식해 . 그래서 어떻게 했나하면
捨父逃逝(사부도사)하야 아버지를 버리고 멀리 도망갔어.
遠到他土(원도타토)라 다른 국토에 멀리 가서 살게 됐다.
여기저기 거지처럼 살면서 흘러 다니며 사니까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는 거지. 그 인도 넓은 천지에
周流諸國 (주류제국) 하여 나라에 흘러 다니고 흘러 다니는 것이
五十餘年(오십여년)커늘 오십여 년이다.
其父憂念하야 (기부우념) 그 아버지가 근심하고 생각하여서
四方推求(사방추구) 사방에 그 아들을 찾아 나섰더니
求之旣疲(구지기피) 구하고 구하다가 이미 피로에 지쳐서
頓止一城(돈지일성)하야 몰록 한 성에, 한 마을에 아버지는 머물게 되었다.
造立舍宅(조립사택)하고 집도 짓고,
五欲自娛( 오욕자오)할새 돈도 많이 벌어서 재 색 신 의 신, 다섯 가지 영락
안이비설신, 눈 귀 코 혀 이런 즐길 수 있는 영락을 자오라. 실컷 즐길 수 있었다.
워낙 부자였으니까.
其家巨富 (기가 거부)라. 그 집은 거부요
多諸 金銀(다제금은)과 금과 은과
硨磲瑪瑙와 眞珠琉璃(자거마노 진주유리) 여러 가지 자거 마노 진주, 유리,
象馬牛羊과 輦輿車乘(( 상마우양 연여거승) 코끼리 말 소 양, 연여는 가마, 거승은 큰 수레
田業僮僕하며 人民衆多(전업동복 인민중다) 전업은 밭, 동복 일꾼들, 인민들이
중다라, 아주 많았어.
出入息利(출입식리)가 乃徧他國 ( 내변타국)이라
돈을 빌려줘서 드러나는 이자 가 식이죠, 그러한 이자 그런 것들이 온 나라에 다 깔
려 있어. 다국적 기업이야. 온 나라에 돈을 다 빌려줘 가지고 그야말로 곳곳에서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
商估賈人 無處不有하고(상고매인 무처불유)
이 집, 아 장자 집과 관계된 장사하는 사람들, 거기서 걷어 들이는 세금, 상고라고 하는 것은 세금입니다. 이런 것들이 무처불유라. 없는 곳이 없어. 전 세계, 말하자면 장사, 그 집 물건, 그 집 상호가 붙은 것이 없는 데가 없다.
千萬億衆이 圍繞恭敬하며(천만억중 원요공경)
그러니까 전부 그 집을 보고 그 장자를 에워싸고 공경한다.
常爲王者 之所愛念하고(상위왕자 지소애념)
왕보다 더 나은 거야. 왕보다도 부자니까
항상 왕의 애념하는 바가 되었다. 왕이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정도까지 되었다.
君臣豪族이 皆共宗重하며(군신호족 개공종중)
여러 신하들, 호족들 이런 이들이 개공종종이라.
전부 이 분을 모시고 왕을 제쳐놓고 그냥 이분에게 그렇게 열심히
소중하게 여기고 받들더라.
以諸緣故(이제연고)로 여러 가지 인연으로
往來者衆( 왕래자중) 이라 오고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하루에 그 집에 출입하는 사람이 수백 수십 명은 되는 거야.
豪富如是하야 有大力勢나 (호부여시 유도력세)나
호부, 돈도 많이 벌고 큰 세력이 있었으나,
而年朽邁 (이년후매)하야 나이가 많아서
益憂念子라 (익우념자) 나이가 들수록 더욱 아들 생각하는 것이 더 깊어졌더라.
夙夜惟念하대(숙야유념) 잠 안 오는 밤에, 깊은 밤 혼자 생각하되
死時將至 (사시장자)는 내 이렇게 늙어서 죽을 때가 다 되어 오는데
癡子捨我 (치자사아) 내 어리석은 아들은 나를 버리고 떠나간 지
五十餘年(오십여년) 오십여년이라.
庫藏諸物을 (고장제물)은 창고마다 넘치는 저 보물은
當如之何(당여지하) 리요. 다 어떻게 한단 말인가 저렇게 내가 장사를 잘 해가지고
벌어 놓은 돈 땅 토지 쫙 깔린 공장들, 재산들, 창고마다 넘치는 금 은 보화들,
저걸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으려니 눈이 안 감기죠. 아들에게 물려줘야 아버지가 눈을 감을 것인데 아버지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爾時窮子 (이시궁자)가 그때 마침 , 아버지의 그런 상황에, 그 못난 아들이
求索衣食하야 (구세의식)하야 의식을 구하려고, 입을 것 먹을 것 구하려고
從邑至邑 從國至國하대 (종읍지읍 종국지국)하야
그저 입을 것 먹을 것 구하려고 이 읍에서 저 읍으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나라로부터 나라에 이르되
或有所得(혹유소득) 혹 소득도 있어. 품팔이를 해서 다만 몇 푼이라도 받는 수도 있고
或無所得이라(혹무소득)하여 실컷 일해주고 밥도 한그릇 못 얻어먹고 쫓겨나는 그런 경우도 있고
그래가지고 飢餓羸瘦(기아이수)하여 주리고 주려서 야위고 수척해서
體生瘡癬(체생창선)이라. 몸에는 창상이 나, 창선이란 마른버짐이죠.
못 먹어서 생기는 것 그걸 창선이라 그래요.
漸次經歷하야 (점차경력)해서, 그런 상태에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거죠.
到父住城(도부주성)이라.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성, 그 마을에 이르게 되었다.
이제 만날 극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거죠.
傭賃展轉하 (용임전전)하야 품팔이를 하며 돌아다니다가
遂至父舍 (수지부사)라. 드디어 아버지의 집까지 이르게 되었더라.
아버지 집인지 알 턱이 없죠?
爾時長者(이시 장자) 그때 장자, 아버지는 마루에 앉아서
於其門內 (어기문내) 문 안에다가
施大寶帳 (시대보장)하고 큰 보배로 된 장막을 드리우고
處師子座 (처사자좌)하여 부처님이나 앉는 근사한 의자에 앉아서
眷屬圍繞(권속위요) 온갖 시종들. 서기들, 집사들, 거래처
이런 데서 잔뜩 에워싸고 있었다.
諸人侍衛 (제인 시위)라. 여러 사람들이 시위하고 있어
或有計算(혹유계산) 하고 金銀寶物(금은보물)하고
혹은 재산상의 금은 보물을 계산하기도 하고
出內財産을 注記券疏 (출납재산 주기 권서)야.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재산을 권서- 장부에다가 주기- 기록하고, 팔고 얼마 남았
다, 너는 언제 가져온다 하고 그런 것을 서기가 적고 있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
窮子見父 (궁자견부)
그 못난 아들이 저 문밖에서 그 집 안을 고개를 내밀고 들여다보고 있는 거야.
아버지의 豪貴尊嚴(호기존엄), 아주 부하고 귀하게 보이고 존엄해 보이는 그런 모습을 보고 생각하기를 어떻게 생각했나?
謂是國王이거나 若國王等 (위시국왕 약국왕등)
저 사람은 아마 국왕일거야.
저렇게 근사하게 차려입고, 에워싸고 있는 시종들도 많은데 ,국왕이거나
왕하고 똑같은 신분일거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驚怖自怪 (경포자괴) 하되 놀라고 두렵고 또 스스로 비교를 해 봐도 너무 자기는
못나가지고 (자괴) 부끄러워서 어쩔 바를 모르되 어떻게 같은 사람으로 저럴 수가 있
는가 하는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何故至此(하고지차)라. 내가 왜 여기 왔든가
나는 저 빈민가나 떠돌고 다니면서 품팔이나 하고 말 것인데 어찌 내가 여기 발길을 잘못해 이 집에 들렀던가. 이렇게 뉘우치는 거예요.
覆自念言하대(부자념언) 다시 생각하기를
我若久住(아약 구기)하면 내가 만약에 여기 오래 있다가는
或見逼迫커나(혹견핍박) 나를 잡으러 올 거야. 나를 핍박할거야.
强驅使作(강부사작) 나를 붙잡아다가 강제로 이끌고 가서 일을 시킬 거야.
강제로 섬에 끌고 가서 일을 시키듯이. 품값도 안주고 그럴 텐데 큰일 났다.
思惟是已(사유시이) 하고 馳走而去 (치주이거)
이런 생각을 하고는 냅다 도망을 가는 거야. 안가고 있다가는 잡힐 거니까.
借問貧里하(차문빈리) 가난한 동네가 어딘가 물어서 거기 가서
欲往傭作터니(욕왕용작) 용작이라는 말은. 품팔이 하고 일하려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찰라,
長者是時(장자시시) 에 師子座타가(재사자좌)
그때 장자가 근사한 의자에 앉아 있다가 문 밖을 보고 마침 고개를 들어서 바라보는 순간이었죠.
遙見其子(요견기자)하고는 멀리 그 아들을 보고는
默而識之(묵이식지) 벌써 알았어. 묵묵히 알았어. 아들은 아버지를 모르지만 아버지는 50년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아들을 일견에 알아보았다.
卽勅使者 (즉칙사자) 하여 바로 사자를 시켜서, 심부름꾼에게 분부를 해서
追捉將來( 추착장래) 쫓아가서 저사람 붙들어 오너라.
다짜고짜 이런 저런 생각할 겨를이 있습니까? 자기 아들 본 감동에
窮子驚喚(궁자 경황)하여
거기 있으라고 하고 쫓아가는데 그 못난 자식은 놀라 자빠졌죠.
迷悶僻地 (미민벽지)라 정신이 혼미해서 기절했다.
미민, 기절을 해서 땅에 넘어졌다.
是人執我(시인집아) 그러면서 그 순간, 왜 놀라서 기절하게 되었냐
이 사람들이 나를 잡는 것은
必當見殺(필당견살)이야. 잡히면 내가 아마 죽을 거야.
왕이 저렇게 서둘러서 나를 잡으려고 하는 판에 잡히기만 하면
반드시 마땅히 죽음을 당할 것이다. 견살이라는 말은 죽음을 당한다는 말입니다.
何用衣食(하용의식) 내가 의식을 구하려고, 밥 한 끼 얻어먹으려고
使我至此(사아지차)하니 나로 하여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
밥 한 끼 사먹을 품팔이 하려다가 죽을 마당에 이르게 되었느냐.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長者知子(장자지자) 장자는 알죠.
愚癡狹劣(우치협열) 아들이 저렇게 유치하고 협열하다, 소견이 좁고 용렬하고 못난 것을 알고는
不信我言하며 不信是父 (불신아언 불신시부)
아언을 믿지 아니 할 것이라는 것, 내가 아버지라고 하는 것도 믿지 않을 것이다. 하는 것을 알았죠.
아무리 내가 아버지라고 해도 안 믿을 거고 네가 내 아들이다 해도 안 믿을 것이다.
卽以方便으로 更遣餘人 (즉이방편 갱견여인)
그래서 방편으로, 방편을 써서 딴 사람을 보내는 거지. 그때부터는
眇目矬陋(묘목좌루) 묘목은 애꾸눈, 좌루는 난장이, 그 집 일꾼들 중에서도 제일 못난 일꾼 그래야 그 아들의 수준에 맞아 떨어질 거니까. 그래서 하기도 너무했지,
묘목은 애꾸눈 일꾼이고 좌누는 난장이.
無威德者(무위덕자) 애꾸눈에다가 난장이에다가 아주 볼품없는 사람을 보냈다.
두 사람을 보냈다고 그랬죠. 애꾸눈과 난장이 그런 사람을 보내되
汝可語之 (여가어지) 너희들이 가서 말해라, 저 거지에게 말해라.
云當相雇(운당상고) 여기 일할 것이 있다. 뭔 일 인고 하니
除諸糞穢(제제분예)라, 여러 가지 분뇨를 제거하는 일이다.
똥분자, 더러울 예자. 똥이나 거름을 치는 그런 일이 있다. 그 일을 하면
倍與汝價(배여여가) 다른 데보다 품값을 배나 준다. 이렇게 가서 이야기해라.
부자가 시킨 대로 이 사람들은 이야기를 했죠. 그러니 이 못난 아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窮子聞之하고 歡喜隨來 (궁자문지 환희수래)
딴 데보다 품값을 두 배로 준다니 기쁜 마음으로 따라와서
爲除糞穢하며 淨諸房舍(위제분뇨 정제방사)
그 집을 위해서 분뇨를 쳐주고 방사를 청소도 하더라.
長者於牖(장자어유)에 常見其子(상견기자) 그러면서 장자는 어떻게 하는가 하고, 바로 보면 놀라 자빠질 거니까 유라는 것은 창문 틈이죠. 창문 틈으로 그 아들이 어떻게 하는가 항상 지켜보는 거죠. 틈만 나면 문틈으로 아들을 보고 싶고, 아들이 어떻게 하는가 지키고 보는 거요
念子愚劣로 樂爲鄙事(염자우열 낙위비사) 자식이 어리석고 못나서
낙위비사라. 아주 좋지 아니한 비사, 그런 일만 즐겨하는 것을 알고,
생각하면 참 안타깝죠, 아버지 입장에서는.
바로 우리 중생들이 정말 큰 일이 있는데도 작은 일에 붙들려 살아가는 것을 부처님 보기에는 참으로 안타까운 그런 상황을 비유로 그려놓은 거예요. 내내 문틈으로만 볼 수 없잖아요.
갑갑해서 견딜 수가 있습니까?
於是長者가 著弊垢衣(어시장자 착폐구의) 장자가 떨어지고 구질구질한 옷을 입고는
執除糞器(집제분기)하고 똥치는 도구들을 들고는
往到子所 (왕도자서)라. 얼마나 참 아버지가 답답하고 안타까웠으면 이렇게 하겠습니까? 아들이 있는 곳에 갔다. 더러운 옷을 입고 가니까 아들이 놀랄 까닭이 없죠. 저 사람도 나와 비슷한 일을 하구나.
方便附近하야 語令勤作(방편부근 어령근작)
방편으로 가까이 했어. 그 아들 있는 데를 가까이 해서 말하기를, 똥치는 사람들의 감독쯤 되는 것으로 행세를 한 거예요. 빨리빨리 일해, 놀면 안 된다 하고 감독이나 되는 듯이 엄포도 놓고
旣益汝價와 幷塗足油(기익여가 병도족유)
너 일 열심히 하면 품값을 더 줄 거야. 기익에서 익자는 더 준다는 뜻입니다. 품삯뿐만 아니고 도족유 -발이 트고 물집도 생기고 하니까 손발에 바르는 기름도 품값 외에 더 줄 거야.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예요.
飮食充足하고 薦席厚暖(음식충족하고, 천석후난) 음식도 풍족하게 주고
까는 자리, 이부자리도 따뜻한지, 추운지 그런 훈훈하고 두껍게 해주고 따뜻하게 해줄거다.
如是苦言호대 汝當勤作(여시고언 여당근작)
네가 열심히 일만 잘 하면 품값도 배로 주고 그 나머지 다른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줄 거야라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아버지 입장에서 똥치는 도구를 들고 아들에게 접근해서, 그 많은 부자,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광경을 상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又以輭語호대 若如我子 사실은 자기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長者有智하야 漸令入出(장자유지 정령입출)장자가 지혜가 있어서
가서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 그 집에 출입을 자유롭게 하게 했다.
經二十年토록 執作家事(경이십년 집작가사) 그렇게 20년이 지나도록
가사를 그 집안 일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게 했다. 그러니까
除糞定價 阿含時(제분정가 아함시)
出入自在 方等時(출입자재방등시) 20년 갔죠?
令知寶物 般若時(영지보물반야시)라
示其金銀과 眞珠玻瓈 (시기 금은 진주파려) 금이 있고 은이 있고 진주와 차력
諸物出入하야 皆使令知(제물출입 개사령지) 전부 알게 한다. 다시 말해 그 집의 재산 상황 논밭이 어디에 있고 공장을 얼마나 있고 돈은 어디에 있고 , 은행에 얼마나 있고, 출입이 자유롭고 나중엔 그 집의 재산을 알게 해주고 첫 시간에 공부한 대목이죠.
猶處門外하야 止宿草庵(유처문외 지숙초암) 그러고서도 아직도 문밖에 살아. 일꾼들 자는 행랑채에서 살아. 지숙초암이야. 초암에서 쉬고 잠자고 아직도 안집으로 들여보내 처지가 못돼.
自念貧事하야 (자념빈사 ) 스스로 가난한 것만 생각해서
我無此物 (아무차물)하야 이집이 이렇게 부자지만 나는 아무것도 없다. 그저 품 값 좀 더 받고 얻어먹고 사는 게 조금 더 나아졌을 뿐이다.
父知子心이 漸已曠大(부지자심 점이광대) 아버지가 알았다. 아들의 마음이 점점 간이 부어가는 것을 알았다.(웃음)
점점 마음이 광대해져. 아들의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안다.
아무리 처음에 똥을 쳐주고 해도 거름 쳐주고 청소해주러 들어왔지만 그 집에 마음대로 출입하고 재산을 알면 재산에 대해 욕심을 내게 되겠죠. 그게 점이광대야,
그것을 아버지가 알게 됐어.
그쯤 되면 이제 재산을 줘도 괜찮거든. 그런데 그렇게 간이 붙지 않은 사람에게 재산을 줘도 감당을 할 수 없거든요. 욕심을 내는 사람에게 줘야 감당을 한다고요.
이 법에 대해서는 큰 욕심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큰 욕심을 내야 어떤 큰 도리, 큰 깨달음, 큰 지혜가 내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더 많이 알려고 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더 알아지지 않습니다. 돈을 더 벌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겐 돈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돈 욕심내는 사람이 돈을 벌게 되어 있어요. 물론 지혜롭게 정상적인 사업을 해야겠지만, 그렇게 한다 해도 욕심을 내지 않으면 더 크게 벌어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도 점이광대, 그 아들의 마음이 점점 광대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欲與財物(욕여재물)하야 자신의 재물을 전부 주려고 했다 이 말입니다.
이 사람은 이제 욕심이 커졌으니, 마음이 커졌으니까 줘도 재물을 감당하겠다. 마음이 커지지 않으면 줘도 감당 못합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전에 일본에서 어떤 재산가가 자식은 없는데 재산은 아주 많았어.
그래서 자기 종업원 중에서 재산을 물려주려고, 한 사람을 양자로 정해서 돈을 그때 돈으로 한달 용돈을 100만원쯤, 그 사람 한달 용돈이 4,5 만원 밖에 안 되는데, 한달 용돈을 100만원쯤 준거야.
한 달 후에 아들이 얼마나 철저했든지, 한 푼도 안 쓰고 그대로 돌려 준거야. 기가 막힐 거 아냐. 앞으로 큰 재산을 운영할 사람이 그렇게 돈을 많이 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안 썼단 말이야. 그래서 이 사람이 너는 안 되겠다. 이 재산을 관리할 자격이 없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알뜰하고 검소하고 해서 재산을 관리할 자격이 되는 것처럼 생각이 될 수도 있어요. 이 사람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한 푼도 안 쓰고 돌려줬고.
그런데 그 마음 가지고는 안 된다. 이 말이야. 그 돈 100만원으로 앞으로 큰 사업을 하려면 사람도 만나고, 각계각 분야에 돌아다니면서 견문도 넓히고, 오히려 이 돈 가지고 부족하다. 재산을 운영하려면, 행동 범위가 좁아서 안 된다, 하고 100만원 더 타가지고 더 활동하는데 써야 된다 이거지. 그랬으면 이 재산이 이 사람 것 될 뻔 했는데 자기 딴에는 착실하게 철저하게 한다고 한 푼도 안 쓰고 그대로 돌려줬으니 어떻게 보면 알뜰하지만 자격은 안 되는 거지.
그 욕심 가지고는 재산을 운영을 못한다. 그래서 그 사람에 물려주지 않았다. 딴사람이 보기에는 그런 사람이야 말로 재산을 잘 지킬 건데 왜 안 물려줬나 하지만
그 사람 안목은 다른 거죠. 상당히 그런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많죠. 부처님은 지혜로운 분이죠.
아들의 마음이 점점 광대해지는 것을 알았다 그겁니다.
그쯤 되면 재산을 욕여재물이란 말은
욕자가 주고자한다. 재물을 물려주고자 해서 어떻게 했느냐.
卽聚親族 (즉취친족) 친족들도 모으고
國王大臣과 刹利居士(국왕 대신 찰리거사) 국왕도 오게 하고 대신도 오게 하고 찰제리, 벼슬아치들, 거사들 모두 모으는 거야.
於此大衆에 (어차 대중) 대중에게 말하기를
說是我子(설시아자) 이놈이 내 아들이야.
捨我他行을 經五十歲(사아타행 경오십년)
나를 버리고 타국에 온 천지를 돌아다니다가 50세가 지난 뒤에
自見子來로 已二十年(자견자래 이이십년)
스스로 보니까 아들이 저절로 왔어. 그리고 20년이 이미 지났어.
昔於某城에 而失是子(석어모성 이실시자) 어느 성에서 아들을 잃어버리고
周行求索타가 (주행구색 ) 오랫동안 찾다가
遂來至此(수레지차)에 드디어 내가 있는 곳에 왔다.
凡我所有(범아소유)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를
舍宅人民 (사택인민) 사택, 종, 전부다 이 아들에게 주겠다.
悉已付之하야 恣其所用 (실이부지 자기소용)케하라.
자기가 소용하는 데, 마음대로 하라. 돈을 100만원 줬으면 마음대로 쓰라. 방자할 자가가 행동을 마음대로 하는 것도 이 자자로 돈을 마음대로 쓰는 것도 이 자자예요
子念昔貧하야 志意下劣(자념속빈 지의하열)하야,
아들은 생각에 옛날에 가난해 가지고 생각이 못났어.
今於父所(금어부소) 지금 아버지 처소에서
大獲珍寶 (대획진보) 幷及舍宅과 一切財物(병급사택 일체 재물)
크게 진보와 사택, 일체 재물을 크게 얻었어. 한꺼번에 너무 큰 것을 얻었어.
甚大歡喜하야 得未曾有(심대환희 득미증유)러라
마음이 너무 환희해서 미중유를 얻었더라. 생전처음 그런 훌륭한 일을 얻게 되었더라.
佛亦如是(불역여시)하야 부처님도 그와 같아서
知我樂小(지아낙소)하사 우리가 작은 것을 즐겨하는 것을 아셔서
未曾說言 汝等作佛(미증설언 여등작불)하시고
일찍이 너희가 부처가 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아니하시고
而說我等이 得諸無漏(이설아등 득제무루)라하사
제무루, 여러 가지 샘이 없는 것, 그것을 얻는다. 샘이 없다는 것은 번뇌가 없는 것, 열반이죠. 우리가 열반을 얻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사
成就小乘인 聲聞弟子(성취소승 성문제자)호이다
소승이, 성문제자만 성취했습니다.
佛勅我等하사 說最上道(불칙아등 설최상도) 하사대
최상도, 부처의 삶이죠. 성불한다는 그 가르침이 최상도입니다. 그것을 설하시되
修習此者는 當得成佛( 수습차자 당득성불)이라 하시어늘
이것을 수습한 사람은 마땅히 성불할 것이다 하시거늘
我承佛敎하고 爲大菩薩(아승불교 위대보살)하야
내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대보살이 되어서
以諸因緣과 種種譬喩( 이제인연 종종비유)와
여러 가지 인연과 온간 비유와 온간 언사로
若干言辭로 說無上道(약간언사 설무상도) 무상도를 설하니
諸佛子等이 從我聞法(제불자등 종아문법)하고
여러 불자들이 나로부터 법을 듣고
日夜思惟하야(일야사유)이어늘 밤낮으로 생각하고 생각해서
精勤修習(정근수습) 열심히 정진하고 닦고 익혀서
是時諸佛이 卽授其記 (시시제불 즉수기기)
이때 부처님이 수기를 나에게 부처가 된다 하는 것을 보증하는 것을, 수기를 주시되
汝於來世에 當得作佛 (여래내세 당득작불) 이라하시니
너는 내세에 마땅히 부처를 지을 것이다 하니
一切諸佛의 秘藏之法 (일체제불 비장지법)을
일체 모든 부처님의 깊이깊이 감추어두었던 그 법을
但爲菩薩하사 演其實事(단위보살 연기실사 )하시고
다만 보살들을 위하여 그 실다운 일을 연설하시고
而不爲我하야 說斯眞要(이불위아 설사진요)호니
나만을 위해서 이 진여를 설하지 아니했더라.
如彼窮子가 得近其父( 여피궁자 득근기부)하야
이야기로 돌아가서 마치 저 궁자, 못난 아들이 그 아버지에게 가까이 해서
雖知諸物이나 心不希取(수지제물 심불희취)일새
제물을 알기는 했지만 마음에 취하려고 기대하질 않아. 자기 것을 만들려고 마음에 희망하지를 않았어. 그것과 똑같아.
我等雖說 佛法寶藏(아등수설 불법보장)이나
우리에게 비록 부처님의 법, 불법의 보배 창고를 설하기는 하나
自無志願도 亦復如是(자무지원 역부여시)니다
스스로 아무 생각이 없어, 뜻과 원이 없는 것도 또한 다시 이와 같습니다.
그동안의 가섭존자와 여러 제자들이 살아온 과정,
수행이라고 하면서 해온 과정을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서 꼭 가섭존자가 이야기 한다고 해서 가섭존자의 수준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가섭존자는 어떤 의미에서 대신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성문이라고 하는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 자기의 편안함만을 생각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대신해서 하는 말입니다. 부처의 삶이라는 것은 남을 위한 삶, 남의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 남의 이익과 행복을 내 이익과 행복처럼 생각하고 사는 것이고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는 이들이 사실은 그렇지 못한 이들이 많았고 특히 법화경을 결집할 때까지의 출가 승단이라고 하는 것이 그러한 경향이 많았기 때문에 대승불교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대승불교 운동이라는 것은 부처님 본래의 뜻으로 돌아가자.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자. 그런 운동이 대승불교 운동인데 거기에 알맞은 가르침이 법화경이라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부처님의 제자를 비하하고 무시하고 비판하는 이야기가 많아요.
그리고 보통 일반 대중들을 칭찬을 많이 합니다. 특히 법화경은 그렇습니다.
그게 왜 그렇게 되느냐. 출가해서 자기의 안락을 생각하고 사는 것은 부처님의 본래 뜻은 아니다.
수행할 때 까지는 좋지만 계속 그렇게 살면 부처님의 제자도 아니고 불교의 뜻도 아니고 불교의 목적도 아니다.
불교의 목적은 대중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느냐, 그것이 부처님의 마음이고 불교의 참모습이다.
그렇지 못하면 출가 아니라 우출가를 하고수도 아니라 우 수도를 하고, 도통을 백 번 했다고 해도 우리하고 관계없다.
돈을 수천만억을 벌어서 혼자 쓰면 그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그것을 딴사람과 공유하고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해야지 그게 돈 잘 번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자기 혼자 쓰면 그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도를 닦았다고 해도 혼자만 좋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도를 제대로 닦았다면 그것이 여러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생활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 마음이고 불교의 목적이라는 것이 여기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생각 못하는 사람은 부처님 제자라고 할 수 없고 불교를 이해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있어요.
그런데 이제 부처님 당시는 그렇지 않지만 그 이후의 출가 승단이 묘하게도 어떤 권위주의에 떨어져있고 어떤 도식화된 틀 속에서 살아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많이 받았어요. 자기는 편하게 살지만 국민들에게 민중들에게 무슨 득이 되느냐, 그래서 일어난 것이 대승불교 운동이고, 그것은 출가한 사람들 보다는 평민, 일반대중들로부터 그런 운동이 일어나야한다. 물론 출가한 사람이 동참을 많이 했지만, 그런 운동이 일어납니다.
나중에 종지용출품에 보면 어디 타방에서 온 이름 없는 보살들이 법화경을 펴겠다 하니까 아서라, 말아라. 너희에게 맡길 것이 아니다. 그래요.
그러자 땅이 갈라지면서 땅에서 수많은 보살이 올라온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법화경을 펴겠다. 그건 뭔고 하니
부처님의 사상을 세상에 펴겠다는 원력을 세운 사람들이다. 근데 왜 땅에서 올라왔느냐? 민중이다 그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이다. 출가나 격식을 갖춘, 그런 권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땅에서 올라왔다는 말은 .
참고 공부하면 그런 대목을 보게 되죠. 이 법화경 뒤에 그런 대목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법화경은 출가 스님들 중심의 가르침이 아니고 일반 대중들 정말 대승적인 , 대중적인 입장에서 불교를 이야기하고 있고 또 그것이 부처님의 본래 정신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소승적인 입장에서 살았던 삶을 뉘우치고 후회하고, 그것은 아니었다 하는 것을 구절구절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그 점입니다.
가섭존자 같은 이도 과거에 그렇게 살았었다 하는 그런 뉘우침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오늘에야 비로소 이제 제대로 부처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았다 하는 것이 바로 앞에 말한 소승과 대승과의 관계에서 이뤄진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첫댓글 대승불교 운동이라는 것은 부처님 본래의 뜻으로 돌아가자.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자. 그런 운동이 대승불교 운동인데 거기에 알맞은 가르침이 법화경이라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마치 저 궁자, 못난 아들이 그 아버지에게 가까이 해서 재물을 알기는 했지만 마음에 취하려고 기대하질 않아. 자기 것을 만들려고 마음에 희망하지를 않았어. 그것과 똑같아...... 我等雖說 佛法寶藏(아등수설 불법보장)이나 우리에게 비록 부처님의 법, 불법의 보배 창고를 설하기는 하나 自無志願도 亦復如是(자무지원 역부여시)니다.....
행욱심님, 고맙습니다. _()()()_
행욱심님, 고맙습니다. _()()()_
()()() 귀한 강의 잘 녹취해 주신 덕에 공부 잘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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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더 이상 알아지지 않는다... 고맙습니다.
행욱심님, 잘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
행욱심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_()()()_
다른 사람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느냐, 그것이 부처님의 마음이고 불교의 참모습....행욱심 님! 수고하셨습니다..법공양 고맙습니다.._()()()_
행욱심님 고맙습니다,,,_()()()_
해인사 백련암 다녀왔습니다. 갈 때마다 꾸민 것을 덜어내고 난 내 모습을 새롭게 만납니다. 얼마나 더 닦아야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지...... 함께 해 주시는 도반님 모두 감사합니다. 녹취할 기회를 주신 부처님과 스님, 염화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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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욱심님 ~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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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도를 제대로 닦았다면 그것이 여러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생활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 마음이고 불교의 목적........
궁자가 장자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조금씩 욕심을 내기 시작한 것을 알고 장자는 재산을 물려 주기로 작정했다
--불법에 대해서 큰 욕심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큰 욕심을 내어야 큰 도리,큰 지혜,큰 깨달음이 내 것이 된다
개인의 괴로움의 소멸을 꾀하는 ,열반을 구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는 소승불교-대중을 위해서,다른 사람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대승 불교
--법화경은 대승 불교 선언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