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금강소나무숲길 시그라기
 
 
 
 

지난주 BEST회원

 

지난주 BEST회원

 

지난주 BEST회원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치우
    2. 인어고기
    3. 사또
    4. ol쁜oㅕ우
    5. 강미숙
    1. 백조왕비
    2. 오은숙
    3. 전명숙
    4. 천지인
    5. 입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백천계곡(봉화 현불사)
닥밭골 심충성 추천 0 조회 97 11.01.26 20:2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백천계곡 입구, 대현 버스정류소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백천계곡은 해발 1567m의 태백산과 해발 1276m의 청옥산 사이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계곡으로서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는 계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석포면 대현리의 열목어 서식지는 세계에서 열목어가 살 수 있는

가장 남쪽지역에 있다는 특이성 때문에 그 휘귀가치가 더욱 크다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으로 가려면 이곳 석포면 대현리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대현리로 들어 오는 방법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들어오는 방법과

경북 소천면의 현동 삼거리에서 들어오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이 대현리 버스정류장에서 사진에서 보이는 청옥산 넛재 방향으로 약 3~4백m 정도 진행하다 보면

도로변으로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장이 나온다. 백천계곡은 대현분교장 담장을 끼고 들어가게 된다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장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도로 정면으로 보이는 마을이 좀전에 이야기 했던 버스정류소가 있는 석포면 대현리이고
도로 왼쪽은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장 담장이다. 백천계곡은 이곳 대현분교장에서 시작된다  
 

석포 초등학교 대현분교장

 

대현분교장 정문에서 왼쪽 담장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분교장 뒷부분에 있는 교실이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 "현불사"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백천계곡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장

 

대현분교장의 교실 수를 보면 7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치고는 건물이 상당히 크다

90년대 대현광업소가 호황을 누리고 있을 당시 학생수가 아주 많았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교실을 확장하다보니 학교 건물도 저렇게 크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90년대 초, 대현리 광업소가 전면 폐업하게 되자 학생수도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여

99년도에는 결국 석포초등학교로 편입되었다

 

 현불사 백천계곡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장 담장을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약 1.5Km 정도 진행하다 보면

태고의 원시림 속에 은밀히 감추어져있는 백천계곡이 그 신선한 모습을 드러낸다

 

태백산과 청옥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백천계곡은 민간에게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아직도 태고의 원시림 그대로의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 여름에 발을 담그면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물이 차갑지만 물속에 들어가지는 못한다. 관리사무소에서 물속 출입은 금지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백천계곡은 천연기념물 및 천연림 보호구역으로 설정 되어있다. 따라서 화기를 소지하고 입산 하거나

음식물 등을 반입하여 취사, 취식 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그리고 계곡에서 고기를 잡는 행위나

발을 담그는 행위 등도 엄격히 규제되며 위반시 과태료가 징수 될수도 있다

 

현불사 백천계곡
 

백천계곡이 위치한 석포면 대현리는 금과 은, 구리, 아연 등을 캐던 연화광업소가 있던 광산마을로서 

90년대 초, 폐광과 함께 폐광촌이 되었던 마을이다. 폐광당시까지만 해도 백천계곡은 물이 오염되어

열목어가 멸종된 상태였다. 폐광후 봉화군과 현불사의 힘겨운 노력으로 지금의 백천계곡에는

다시 열목어가 노닐수 있게 되었다

 

열목어는 물의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 그냥 죽고 만다는 냉수 어종으로서  

물이 차디찬 계곡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물고기로 알려졌다

 

현불사 백천계곡
 
백천계곡은 해발 1천5백m가 넘는 태백산과 해발 1천2백m가 넘는 청옥산, 그리고 1천1백m에 달하는
조록바위봉에 폭 감싸여 물이 맑고 수온도 상당히 낮다. 때문에 열목어가 살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열목어가 서식하는 세계 최남단 지역으로 열목어의 남방한계선으로 불려진다
 
특히 대현리 백천계곡에 서식하는 열목어는 모양과 색깔이 특이하고 맛 또한 뛰어 나다고 하는데
백천계곡 물속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입맛 다시는 행위도 금해야 한다  
 

현불사 백천계곡

 

백천계곡 현불사

 

대현리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에서 백천계곡을 따라 약 3Km 정도 들어오다보면

청옥산 자락의 현불사(現佛寺)와 만나게 된다. 현불사는 불승종(佛乘宗) 종단으로

1980년도에 창건 됐으며 창건은 설송 종정스님이 했다는 사찰이다

 

설송스님은 1980년대 되던 속납 40대 중반에 설송이라는 법명을 받고 수원의 모 사찰에서 법화경을

깨쳤다는 스님이다. 스님은 속납 91세 되던해인 2009년 5월에 이곳 현불사에서 입적 했다고 한다  

 

설송스님은 대선을 앞둔 대선후보들의 성패를 점쳐 많은 정치인들이 찾아 유명세를 탔던 스님이다

그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했던 적이 있어서 세간의 화제거리가 된 적도 있었다

이외에도 80~90년대의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곳 현불사를 다녀간것으로 알려졌다

 

백천계곡 현불사 묘법당

 

대한불교 조계종은 금강경(金鋼經)과 반야경(般若經) 등을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는데

이곳 현불사는 묘법연화경(妙法連華經)을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다

 

백천계곡 현불사

 

이밖에도 현불사는 백천계곡에서 오래전에 자취를 감추었던 열목어를 다시 기사회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사찰이다. 지금도 현불사 입구에는 백천계곡과 연계시킨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는 많은 열목어들이 노닐고 있다

 

열목어들이 노닐고 있는 백천계곡 현불사

 

열목어들이 노닐고 있는 백천계곡 현불사

 

 천연기념물 제 74호인 백천계곡 현불사 열목어

 

이곳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알려진 현불사 백천계곡으로서 한동안 멸종 됐던 열목어들이

다시 회생하여 살고 있다. 열목어는 차가운 물에 사는 냉수 어종으로서 물의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냥 탈진해 버리는 물고기다

 

따라서 햇빛이 많이 드는 계곡보다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계곡으로 유입되는 태양열이 많지 않은

이곳 백천계곡이 열목어가 살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세계 최남단에 서식하고 있는 백천계곡 열목어

 

석포면 대현리에 사는 열목어는 세계적으로도 휘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낙동강에서는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는곳이 바로 이곳 대현리의 백천계곡이다. 열목어가 살고 있는 위치로 볼때도
세계적으로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최남단에 서식하고 있는 백천계곡 열목어

 
대현리 백천계곡 열목어는 한때 광산개발로 인하여 물이 오염되자 멸종되었으나
현불사의 스님들과 봉화군의 노력으로 기사회생하여 백천계곡에서 다시 노닐게 되었다
 
열목어는 빙하시대에 살던 어종으로서 눈이 붉은 색을 띠고 있다. 따라서 열목어는 더울 열(熱)자
눈 목(目)자, 고기 어(魚)자, 해서 열목어로 불려지게 되었다. 때문에 열목어는 항시 눈에 열을

지니고 있는 물고기로 알려졌다  

 

 
다음검색
댓글
  • 11.01.27 07:27

    첫댓글 석포에서 승부역으로가면 좋아요. 즐감.

  • 작성자 11.01.27 09:31

    갔다 오셨군요~완소

  • 11.01.27 08:38

    한번 가 본적이 있어요. 열목어 한번 먹어 보고 싶군요. 고마워요. 항상 좋은 정보

  • 작성자 11.01.27 09:32

    좋은 데를 댕겨 오셨군요~완소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