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리엘 지폐. 50리엘과 다음의 100 리엘 지폐에 등장하는 사람은 캄보디아 초기 공산당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손 웟 민(Son Ngoc Minh)으로, 크메르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캄보디아 공산당 내 친-베트남계 인물이었지만 원로로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가, 이엥 사리(Ieng
Sary)의 권유로 1972년 베이징으로 가 신병 치료 중 사망했다. 그의 사망 후 캄보디아 공산당은
폴 포트(Pol Pot)를 위시한 소장파 반-베트남계가 득세하게 되고, 이후 그들이 1975년 4월에 정권을
차지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이 지폐는 바로 캄보디아를 침공해 1979년 1월 크메르루즈 정권을 붕괴
시켰던 베트남 군대가 철수한 직후, 혹은 직전에 발행된 것으로 보이는데, 베트남이 캄보디아에 대해
마지막까지 친-베트남적 영향력을 심으려고 한 흔적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갖게 만든다. |
첫댓글 생존하는 인물을 화폐에 사용한 부분이 재밌네요.
해설들 좀 부탁드립니다. 처음 두 장의 인물이 누구인지.... 설마 헹 삼린 선생의 젊은 시절????? 아님 최초의 공산주의자였던 또우 사모웃??? 누굴지 참... 하여간 조사가 좀 필요할듯 합니다.
오..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저 처음 2장의 사진이 바로 손 웟 민이더군요... 놀랍습니다. 의외의 발견이네여...
모든 지폐가 요즘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서 처음 봅니다. ...그리고 미국돈을 주로 쓰니 솔직히 현지화에 관심을 안두기도 하구요. 요즘에도 계속 새 지폐를 찍어 내더라구요....50리엘,100리엘,500리엘, 1,000리엘,,,,,아참, 50,00리엘짜리 새 지폐도 나왔어요.
아, 현재 확보한 현행화폐들 사진이 좋지않아 보류하고 있습니다만, 현행 화폐는 최대 10만 리엘까지 있습니다. 총 14종류의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000리엘짜리는 아직도 못봤습니다. 현지화는 주로 거스름돈으로 사용하기때문에 특히나 외국인들에게는 큰 액수의 지폐는 잘 안거슬러 주고 주로 5$미만 정도의 돈만 현지화로 거슬러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