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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단수(L) 비자 신청하기 - 자전거포 위치 알아내기 - 마카우행 배 자전거 휴대 가능 여부 확인하기 - 외장하드 사기 - 이어폰 사기 - 통풍 잘 되는 티셔츠 사기
최고 저렴한 4일 후에 발급되는 것은 210HK$이고
하루가 단축 될 때마다 가격이 거의 100HK$씩 오른다. 차라리 그 100HK$을 숙박비에 투자하기로 하고
가장 저렴한 4일 후에 발급되는 것으로 신청했다. 그래도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받는 것
(\35.000원≒290HK$)보단 조금 더 싸다.
비자신청을 하고 Star Ferry 선착장에 있는 홍콩 관광국 안내 센터에
걸어서 찾아갔다. 홍콩은 비좁아서 답답함도 있지만 좁기 때문에
모든 것이 손 뻗으면 닿을 정도로 근처에 있어서 편하기도 하다.
마카우 가는 선박회사 중에 자전거를 실어 주는 배가 있냐고 물어 봤는데 직원은 약 30분간 모든 패리터미널에 전화해서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알아본다. 이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홍콩을 찾나보다.
카우룬 반도에서 떠나는 마카오행 배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가 없고 홍콩 섬으로 넘어가서 센트럴 근처의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60HK$의 운반비를 추가로 지불하면 운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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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룡-광동 간 철도의 종착역이었던 Star Ferry 선착장엔 1975년 철도역이 사라진 후 이젠 시계탑만 남아있다. 이곳에서 홍콩 섬의 센트럴 과 완차이로 넘어가는 배를
버스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다. (편도 2.2HK$)
90일 동안 중국음식만 지겹도록 먹었겠지만, 홍콩에 있으니 홍콩 스타일 캔톤 음식도 먹어봐야하지 않겠나.. 해서 canton road에 있는 congee(죽)집에 갔다. "홍콩엔 외국인 working 모델들이 굉장히 많다. central에 있는 조금 비싼 클럽에만 가도 이건 뭐.. 패션 잡지를 펼쳐 놓은 듯하다. "식당은 비교적 작고 허름하지만 생선 가슴살 죽이 환상이다! 생강에 싸먹는 오리 알 등 조금 특이한 음식들을 시켜줬으나 역시 잘 먹는다.. 둘 다 시장했는지 그릇들을 싹싹 비우고 식당을 나섰다. 길을 걷다 찰리가 대뜸 외장형 드라이브를 사야한단다. 홍콩에도 용산처럼 전자제품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sham shui po. 하지만 우선 harbour city안에서 가격을 알아보기로 하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_@ 우와~" 가전제품, 카메라, 핸드폰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는 층으로 가자 찰리 눈 돌아간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몇 군데에서 가격을 확인했다. 백화점인데도 외장형 드라이브가 용산보다 싸단다. 그럼 sham shui po에 가면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라 믿고 저녁 때 통화하자고 하고 나는 사무실로, 찰리는 샴쉐이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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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on Rd에서 밥 먹고 700개의 상점들이 입주한 거대한 쇼핑몰,
하버시티에서 아이쇼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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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사진들을 DVD에 굽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백업용으로 120GB 2.5인치 외장하드를 예쁘게 전시된 쇼핑가에서 하나 찜해 놓고 홍콩의 용산으로 불리는 샴쉐이포역 근처의 골든 컴퓨터센터로 갔다.
내부의 생김새는 한국 전자상가와 거의 같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가격은 평균 20%정도 더 싸고 ‘뭐 찾으세요? 이리오세요. 보고가세요.’등의 호객행위가 없고 제품 값을 물어보고 맞지 않아서 안 산다고 해도
판매자의 표정은 처음 봤을 때처럼 변함 없이 밝다.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깔끔해서 참 좋다.
선호도 높은 회사의 최신 S-ATA 제품을 최저 500HK$에
케이스까지 세팅할 수 있었는데 옆의 700HK$ 짜리 외장하드 제품 박스에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끄떡없다’는 광고 문구를 보고 자전거 여행에 알 맞는 제품인 것 같아 주저 없이 질렀다.
케이스가 실리콘으로 되어있고 USB케이블도 외장하드에 내장되어있어서 짐을 줄여야하고 자주 사용해하는 나에게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그레도 침사추이에서 본 가격보다는 약 250HK$이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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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전자상가에 오래 머물면 안 되겠다. 저렴한 가격의 최신 상품들이 내게 자기를 사가라고 막 말을 걸어온다.
카메라 리모콘
가격은 160HK$. 한국 인터넷 쇼핑몰 보다 싸다! 가격까지 사람을 혹하게 만든다.
전문 매장이라서 절~대 할인 안 된다고 했던 직원과의 겨루기에서 이겨서 20$ 깎고 결국 140$에 샀다.
홍콩은 제품을 구매할 때 세금을 낼 필요 없는 비관세여서 좋고 돌아 다니다보면 다양하고 특이한 제품들을 많이 찾을 수 있어서 쇼핑이 목적인 사람이 조금만 알아보고 간다면 정말 괜찮은 곳이다.
. 홍콩 시내에서는 현지 음식 보다 오히려 패스트푸드 음식이 싸게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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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때우고 어제 홍콩시를 헤매면서 얼핏 본 자전거포를 다시 찾기 위해
몽콕역 근처를 샅샅이 뒤졌다. 현재 자전거의 체인이 없기에 들고 나와 봤자 찾는데 고생만 할 것 같아서 위치만 파악하고 다음날 자전거를 끌고 오기 위해서이다.
어제 헤맨 길을 뒤밟다 보니깐 금붕어 시장 근처에서 쉽게 다시 찾았다. 하필 몽콩역 근처에서 자전거 체인이 끊어진 이렇게 깊은 뜻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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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맨션은 시내 중심에 있어서 사람들에 물어가며
어렵지 않게 버스 타고 돌아왔다.
홍콩에 옴으로써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씀씀이가 헤퍼졌다. 모두 예쁘고 멋지게 하고 다닐 것을 예상해서
비장의 무기 남방까지 준비해오긴 했지만
2007년 8월 29일 홍콩 3일째 이틀 치의 숙박비를 지불한 것이 끝나서 12시 되기 전에 연장하던지 방을 비우던지 해야 한다.
첫날엔 밤늦게 방을 찾느라 맨션 앞의 호객꾼에게 크게 흥정을 못했었는데 오늘은 여유가 있으니깐 20HK$을 깎아달라고 하고 일일 숙박료 지출을 100HK$로 낮췄다.
필리핀에서 왔다는 셸리라는 주인아줌마는 친절하고
2인실 방은 창문도 있고 깨끗하다. (Tom's Guesthouse 16F, C1 Chung King Mansion, 36 Nathan Rd. T.852-27226035)
비싼 호텔에서 자면 인터넷 정도야 무료로 제공 되겠지만 청킹 맨션 상가의 인터넷은 무지 비싸다. (시간당 20HK$≒2400\)
다행히도 홍콩 첫날 한국 민박집(parkmotel.co.kr)의 사장님을 알게 되어서 밀린 예약 때문에 잠은 못 재워주지만 언제든지 놀러 와서 밥 먹고 무선 인터넷을 즐기라는 인터넷 무한 이용권을 받아서 별 걱정 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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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전철은 자전거 반입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네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자전거 끌고 어제 찾아놓은 자전거포까지 갔다.
체인은 150HK$인데 내가 직접 갈려 했지만
수공비가 30HK$밖에 안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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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 덥개 /이 물건이야 말로 노치면 후회할 필수 아이템이다! 좋은 재품인 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280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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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저씨는 서구사람들이 세계 자전거 여행하다가 들른 적은 있어도 아시아 사람은 처음이라며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 한다. 필요할 것이라며 몇 가지 용품도 주고 건포도 한 봉지까지 준다.^^
흥정할 필요도 없이 아저씨가 알아서 뒤의 두 자리는 반 내림 해줬지만 계산하려고 지갑 속을 보니깐 돈이 얼마 없다. ㅡ.ㅜ
그제오늘 1000$씩 뽑은 돈을 허튼 곳에 쓴 것도 아닌데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돈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만 같다.
Star Ferry 선착장에 가면 센트럴로 가는 배와 완차이로 가는 배가 있는데 완차이로 가는 배는 지하층에 자전거를 싣고 갈 수 있다는
귀한 정보를 알려주셨다. (Mongkok Pro Bicycle Shop, 180 Tung Choi St. T.852-23809868)
홍콩 섬으로 가는 터널도 자전거 통행불가고 전철도 반입금지여서 홍콩을 떠날 때 또 해체작업을 벌여야 하나 고민 했는데 드디어 Mission Complete 이다!
2007년 8월 29일 수요일 tsim sha tsui east HAPPY HOUR!!! @ guest event 다들 그렇다며 찰리보고 '랜자이'란다. 광동어로 '랜자이'는.. '훈남', '핸썸보이' 쯤 되는 단어이다. 찰리, 싫지는 않은가보다. 계속 쪼갠다 ㅋㅋ. 보통 홍콩 로칼 바에는 beer promotion girl들이 있다. 손님들이 와서 앉으면 재빠르게 와서 프로모션 중인 맥주를 소개하고 서빙까지 해준다. 업주 쪽에서 보면 웨이트레스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않아도 되니 누이 좋고 매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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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9일 수요일 tsim sha tsui biergarten 홍콩 직딩들과 약 2시간에 걸친 담소를 마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tsim sha tsui hanoi road에 있는 독일 pub인 biergarten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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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9일 수요일 tsim sha tsui lulu all house spirits all-day happy hour price 집이 조금 먼 니나는 먼저 집에 가고 남자 둘이 노천카페에서 삼각대 세워놓고 궁상을 떨기 시작한다. 궁상의 계기는 바로 찰리가 새로 산 셔터 리모컨!!! Sham Shui Po에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샀단다.. 혼자 여행을 하는 찰리에겐 필수 아이템 아니겠는가. 잔돈을 바꿔 쥬크박스와 장난도 쳐보고 웨이터와 농담도 주고받다 맛이 약간 수상적은 브랜디가 담겨 있던 잔을 내려다보니, 그래, 구지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냥 굿 타임이다.
중국비자 210HK$ 외장하드 700HK$ 트리코 319HK$ 카메라 리모컨 140HK$ 이어폰 60HK$ 샴푸 12HK$ 자전거 부품 및 용품 600HK$ (체인 150, 수공비 30, 타이어 180, 안장덮개 280) 햄버거 세트메뉴 25HK$ 중동 음식 20HK$ 슈퍼 빵, 물, 음료 등 50HK$ 3일치 교통비 30HK$ 숙박비 100HK$ 계 : 2266HK$ (컥..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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