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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격투스포츠와는 달리 중세 유럽의 무술은 단순히 한가지 무기를 다루는 기술만은 아니엇슴뉘다
중세시대에 무기를 다루고 싸우는 기술이 가장 필요한 곳인 전쟁터나 재판 결투에서는
칼이나 창 하나만으로 싸우는 일은 업ㅂ슴뉘다 검은 부무장일 뿐이구 창이나 폴암도 기본무기로 널리 쓰엿으며 기마전투술 갑옷을 입고
싸우는 전투술 등 다종다양한 무기가 널리 쓰이다보뉘
우수한 전사는 대부분의 무기에 모두 숙련되어잇어야 함뉘다
그래서 Kunst des Fechtens나 L'arte dell'armi 가튼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중세 검술 시스템은 다종다양한
무기를 다루는 종합전투술의 형태를 하구 잇는데
그중에서도 중세 레슬링, Ringen 또는 Kampfringen, abrazare는 아머드와 언아머드, 무기와 맨손을 가리지 않구
쓰이는 중세 전투술의 기초임뉘다
르네상스 시대에 캄프링겐을 제대로 된 형태로 이끌어낸건 오스트리아의 ringenmeister 유태인 오트(Ott the Jud)
임뉘다 대략 15세기 초반의 인물로 남부 독일에서 활동햇저
다른 중세 마스터들과는 달리 오트의 무술서는 현재까지 남겨진게 업ㅂ지만
그는 Hans Talhoffer, Peter von Danzig, Jud Lew, Paulus Kal 가튼 당대의 독일 마스터들과
활발한 교류를 가지믄서 그의 기술을 교류햇다구 함뉘다
고로 현재 독일 검술 계보의 링겐 기술은 오트의 것과 상동한다구 보믄 대겟다능...
캄프링겐을 레슬링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믄 쪼끔 명확하지 못하겟네여 영어의 Wrestling = 독어의 Ringen이지만 사실상
캄프링겐은 무기를 들고도 행하구 관절기나 던지기 뿐만 아뉘라 타격기와 그라운드 기술을 총망라하는 종합격투기임뉘다 Fechten을
영어루 fencing이라구 번역하듯이 링겐도 그렇게 적당히 생각하시라능...
근데 왜 하필이믄 레슬링일까여?
물런 중세 이전에도 유럽에는 그리스-로마의 전통이 잇는 복싱이나 판크라티온 가튼 조은 맨손 타격기 무술이 잇엇슴뉘다
하지만 중세 무술 전통에서는 권각술은 차자보기 힘들져
그 이유를 몇가지 생각해보자믄
당대의 독일서 주먹질로 남을 때리는건 불법이엇구 역사적으로 주먹질 땜에 처벌 받앗다는 기록도 잇슴뉘다 중세시대
신성로마제국이엇나... 법률 중에 주먹질을 하믄 가중처벌이라는 건 잇엇는데 단검 뽑앗다고 더 가중처벌 하는건 없엇슴
걍 싸울 바에는 단검 뽑아서 싸우나 맨손으로 싸우나 처벌은 마찬가지엿다는 거시져
오히려 다른 사람을 주먹으로 죽빵을 날린 사람에 대해 심한 처벌이 주어졌다는 기록은 잇더군여 ㅡ.,ㅡ;;
그래서 기사 가튼 명예로운 인물도 추잡하게 주먹질을 하지는 안앗지 안을까 싶어여 (물런 전투나 결투를 시작하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게 또 중세 기사지만서도...)
또 중세시대부터 애들 건강하게 키우려믄 무술 비슷한걸 가리키는 법인뒈 주먹질은 금세 피가 나구 코피가 터지구 멍이 들지만
레슬링은 과격하게 꺾거나 던지지만 안으믄 안전하게 할 수 잇기도 함뉘다 그러뉘 레슬링을 가르치는게 일반적인 풍속이 되지 안앗을까
추정할 수 잇다능...
게다가 적당히 방어구를 걸친 상대에겐 주먹이나 발길질로는 제대로 댄 피해를 입히기 힘들구 풀 하네스를 걸치믄 머 거의 통하지가
안슴뉘다
죽자살자 싸우는 판에선 손발을 함부로 내밀믄 날붙이에 당하기 십상이구
사실 중세 시대에는 다용도 도구를 겸해서 손칼 하나 정도는 누구나 허리에 차고 다녔는데, 주먹질 할 시간 잇으믄 걍 칼 뽑아서
찌르는게 낫져
중세 전투술에서 레슬링이 각광을 받은 부분이 바루
레슬링은 다른 무기 특히 단검을 들구 할때 크게 효과를 보며 갑옷을 입은 대상에게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 (현대의 나이프 파이팅
기술도 상당수가 단순히 칼 기술이 아닌 유술과 체술의 혼합이져)
그리구 진짜 맘먹구 던지거나 꺾으믄 타격기보다 더 큰 위력을 발할 수 잇다는 점인듯
그래서 타격기보다 훨씬 우월하다구 생각해 타격기보단 캄프링겐에 집중한 거 같다능...
하지만 캄프링겐에도 타격기가 업ㅂ는 거슨 아니에여
Mordstöße라는게 잇는데 상대를 패는 기술임뉘다 영어론 Murder Strike
헐퀴 살인권 ㅇ,.ㅇ?!! 졸라무섭...
ㄲㄲㄲ 모트스토스는 이름은 졸라 흉악스런데 사실은 걍 얼굴이나 목 가튼 취약 부위를 노리는 평범한 타격기임뉘다
상대에게 몸싸움이나 관절기를 걸기 전에 또는 붙잡고 비틀믄서 거는 도중에 얼굴이나 목 가튼 취약한 부위를 주먹손으로 콱 쥐어박아서
상대를 말랑~ 하게 만드는 거져
쉽게 생각하믄 멱살잡이 하구 용을 쓰는 도중에 상대가 잘 안넘어가잖심? 그때 가슴팍에 가 있는 두 손 중 하나를 살짝 위로 올려서
콱! 하구 목젖을 후리는 암수라능... 상대가 맞구 컥! 하는 순간에 관절기를 거는 거심뉘다
피하기 어렵구 맞으믄 관절기나 레슬링의 큰 기술이 기다리구 잇으니 그 자체로는 대단치 안치만 살인기술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겟네여
그 외에도 거시기를 무릎으로 까거놔 주먹으로 관자놀이를 후리거나 엄지로 뺨을 쑤시거나... 별별 추잡한 수가 여럿 잇슴
ㅡ,.ㅡ;;
보통 세가지 링겐 기술이 나와잇슴뉘다
첫번째 링겐은 상하의 기술로, 밀고 당기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한손으로 상대의 무릎 뒤를 당기믄서 다른 손으로 목을 찌르기
하듯이 콱 밀쳐 던지는 거심뉘다 반대로 상하의 차이를 이용해서 던지는 것두 가능
두 번째 링겐은 좌우의 기술로, 공략하는 좌우의 방향을 바꿔서 기술을 다시 거는 검뉘다 예를 들믄 상대의 오른쪽 어깨나 목
쪽으로 클린치를 걸때 상대가 오른쪽 몸을 뒤틀고 빼서 내 기술을 피하려 들겟저? 그때 남겨지는 왼쪽 팔에다가 기술을 거는 거시저
세번째 링겐은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기술로, 상대가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겨서 기술을 걸어오거나 뒤로 빼믄서 기술을 피할때,
상대가 내민 팔이나 다리를 감고 상대가 들어오는 힘에 내가 몸을 돌리는 힘을 살짝 보태서 꺾는 기술임뉘다
보다시피 실제루 사용대는 원리는 씨름이나 레슬링 가튼 무술과 일맥상통함뉘다
상 대의 몸의 일부를 당기는 동안에 일부는 민다, 무릎 뒤를 당기믄서 목을 밀거나 다리를 밀믄서 상체를 당겨 던진다, 상대가
엉겨드는 힘을 이용해서 다른 쪽을 공략해 내가 넘겨버린다, 내가 상체에 거는 기술을 피해서 뒤로 물러날때 미처 피하지 못하는
다리 가튼 남겨진 부위를 붙잡아서 건다 가튼 식이며
이 기술들의 원리를 조합해서 무궁무진하게 링겐을 걸구 또한 각 기술은 서가 서로를 카운터 할수 잇다져
그런 기술의 실례를 영상으루 보시겟슴뉘다
캄프링겐이 다른 무술과 차별대는 큰 특징이라믄 Ringen am Schwert, Durchlaufen, Schwert Nehmen
가튼 장검을 들구 레슬링을 거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거신데여
이거 중요함! 스포츠화댄 무술과 차별대는 큰 특징이자 독일장검술에 대해 이른바 검도식 "몸받음"이 통하지 안는 이유져!
링겐 암 슈베르트는 칼을 든 상태루 상대에게 접근해서 던져버리는 기술임뉘다
다음 영상을 보시믄 단숨에 이해할 수 잇다능...
듀흐라우펜 흘리기라는 이름대루, 던지기가 아뉘라 상대의 칼을 타고 부드럽게 미끄러져들어가서 폼멜이나 크로스가드로 퍽 찍어버리는
기술인데여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고드프리가 아들을 가르칠때 한번 선뵈기도 햇지여
슈베르트 니멘은 상대의 손목이 꺾이거나 칼이 크로스되고 잇을때 붙잡아서 칼을 뺏는 칼뺏기 기술임뉘다
그립을 붙잡아서 뺏는것 뿐만 아뉘라 칼이 서로 십자로 교차될때 교차부위를 잡구 상대 손목을 노려서 빼앗는 것도 잇져
심지어 듀프라우펜 할라구 폼멜을 내밀구 타고 들어올때 폼맬 붙잡구 뺏어버리는 것도 잇다능...
그리구 단검 쓰는 레쓸링이랑 마상에서 레슬링 걸어서 말에서 떨어트리는 ㅡ,.ㅡ;; 기술도 잇슴
단검 쓰는 기술
고로 중세 기사는 칼과 방패만 든 존재인게 아니라 맨손으로도 차고 꺾고 조르고 하는 이종격투기에 통달한 달인이며
낙법? 그거야 레슬링이나 유도 가튼 유술의 기본기 아닌가여 ㅡ,.ㅡ
승마 훈련을 하게 되믄 처음부터 숱하게 낙마하게 되는데 낙마 쫌 한다고 죽어낫으믄 기마술 배우는 어린 시절에 벌써 죽엇겠져
전투중에 말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졸 재수업ㅂ어서 목이나 팔다리 삐끗 하지 않는 한에는 어지간하믄 벌떡 일어날 것이라능...
마지막으로 졸 잼잇는 중세 레쓸링 영상 하나 보시믄서 끝마치겟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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