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3번
제 목:[기사] 한겨레21에 실린 어어부기사~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38 읽음: 7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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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국내음악 감상/비평 (go SGALVA)』 339번
제 목:[비평/creole]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 <개, 럭키스타>
올린이:pink72 (이용우 ) 98/07/03 23:25 읽음:10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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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공시각 : 06/25 15:14 출처 : 한겨레21
제목 : [문화] 대중음악/대중과 통하는 일상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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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하는 사람이 대중음악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 외국의 예를
먼저 들자면 토킹 헤즈, 소닉 유스 같은 밴드. 또 그 유명한 핑
크 플로이드. 이른바 아트 스쿨 출신들이다. 우리나라에선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나 황신혜 밴드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왜 미
술학교부터 따지고 드냐면 거기서부터 나오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 이들은 음악을 어떤 상황을 조직하는 요소로, 혹은 상황을 구성
하는 총체적인 기호의 일부로 다룬다. 어떤 경우, 이들은 음악을
무시함으로써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창출한다. 예를 들면 토킹
헤즈의 미니멀한 음악.
미술학교를 나온 사람들이라 해서 꼭 그런 건 아니지만(예를 들
어 김민기 같은 가수), 특히 어어부는 이런 점들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어어부 같은 밴드의 음악은 꼭 공연을 봐야 한다. 어어부
에게 공연은 설치물들, 화면,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가 배치해 있
는 하나의 공간이다. 음악을 구성하는 각각의 소리들, 예를 들어
팀파니 소리라든지, 구슬 떨어지는 소리, 기타 소리 등도 공연의
공간에 설치된 냉장고 위에 놓인 물품과 같은 구실을 한다. 그래
서 그 소리들은 음악 이전에 일차적으로 사운드의 차원에서 놀며
, 그 사운드는 오브제 노릇을 하고 있다. 그 사운드 오브제들이
합해 내는 소리의 총체, 즉 음악은 공간의 밑바닥에 흐르는 분위
기를 구성한다. 그 소리들은 단칸방에 잠들어 있을 때 어디선가
들리는 하수구의 물 내려가는 소리처럼, 단칸방이라는 공간에 시
간성을 부여한다. 시간이 바로 분위기이다. 그래서 음악은 공간이
라는 개념 전체에 대응하며 또 그 합이 좀더 큰 전체를 이루면서
공연이라는 상황이 창출된다.
어어부 프로젝트의 가수는 그 상황을 구성하는 사람이면서 또 창
출하는 사람이다. 그가 냉장고 문을 열고, 울부짖는 목소리로 노
래를 하고, 돼지고기를 싸서 관객에게 던지고 할 때마다, 공연은
지속적으로 상황들이 창출되는 일종의 해프닝 공간이 된다. 노래
하고 노래듣는 통로 이외의 많은 감각의 통로들이 열리고, 그 통
로들을 통해 광경이 전달돼 어느덧 공연은 일상의 소통 행위와 비
슷한 무엇이 된다. 어어부는 그래서 공연을 진부한 일상의 차원으
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한다. 그가 부르는 뽕짝이 갖는 의미도 거
기에 있다.
그 해프닝 상황 속에서 노래는 종종 울부짖음에 섞여 망각되거나
분위기에 녹아 놓쳐 버리기 십상이다. 그런 것들을 포착하기 위
해서는 꼭 음반도 들어봐야 한다. 그가 구성하는 공연 상황은 정
신병원의 상황이다. 공연장 곳곳에 편집증, 노출증, 자폐증, 분열
등의 기호들이 놓여 있다. 그의 음반은 그 공간적 내용을 좀더
정확히, 충실히, 천천히, 소리와 시와 노래의 차원에서 재현한다
. 과연 개로 상징되는 우리들이 럭키스타의 시대, 인스턴트와 상
실의 시대를 뚫고 살아가는 처절함이 음반에 스며 있다. 그 역인
지도 모른다. 럭키스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개가 된 건지도.
혹은 그 개=럭키스타의 등식을 인정하는 일의 구차함.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대중에게는 낯설다는 점이 그 첫째 이유다. 럭키스타
의 시대에 대중에게 낯설게 되면(어어부의 표현대로) 완전 개박살
이다. 또 하나는 좀더 근본적인 것인데, 해프닝은 일회적인 것이
므로 반복하면 전혀 무의미해진다. 그런데 노래는 반복해 불리는
게 속성이다. 새롭게, 버리고 또 버리며 해프닝해야 하고 그러면
서 노래는 계속 불러야 하는 모순된 입장을 끝끝내 버텨내려면 과
연 몇갑자의 내공이 필요한 걸까? 어어부의 두번째 앨범 <개, 럭
키스타>가 각별한 것은, 우선은 그들의 프로젝트가 그 모순의 지
속을 이뤄내고 있다는 데 있다. 3집에서는 또 어떻게 될까? 그래
서 3집도 기다려진다.
성기완/ 대중음악 평론가
『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4번
제 목:[정보] 김형태님이 쓰신 어어부밴드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44 읽음: 6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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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기사/정보/인터뷰 (go SGALVA)』 151번
제 목:[퍼옴]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 <<개 럭키스타>>
올린이:gilles (신현준 ) 98/06/25 18:47 읽음: 6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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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에서 퍼왔습니다. 글쓴이는 황신혜 밴드의 바로 그분
김형태님입니다.
김형태 (kongtem )
어어부 [개, 럭키스타] 06/23 17:29 200 line
어어부 Project Sound.
어어부 Project Sound. 漁魚父....
이 기묘한 이름의 뜻은 고기 잡는 사람 漁父, 또 고기의 아버지 魚父라는
즉, 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입장과 고기의 보호자 입장, 두가지 뜻의 결합으로
모순과 아이러니를 느끼게 하면서 묘한 혼돈에 빠지게 한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이름에서부터 어어부 Project Sound는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각도에서의 가치관의 접근을 실험하는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다.
어어부 Project Sound는 94년에 어어부(본명 백현진),원일, 장영규 3인의
프로젝트로서 그 활동을 시작하였고 97년 4월 1집 [손익분기점]을 발표했다.
그 후 새로운 형식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보여 주었고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 왔다.
이들의 출현은 당시 아마추어 밴드들과 클럽밴드들이 우후죽순 발생되던
시기와 일치하여 종종 이들을 아마추어밴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원일은 이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대중음악과 국악계, 그리고 영화음악
무용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유명한 작곡자이자 연주자이고 장영규 역시
연주 경력이 10년이 넘은 베테랑 베이시스트이며 뉴웨이브 그룹 [도마뱀]의
리더로도 활동 하였다.
98년에 원일은 솔로 활동과 대학 강의, 영화음악 작업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어어부는 ‘저자’로 이름을 바꾸었다.
(‘저자’의 뜻은 ‘저 사람’이란 뜻과 ‘저잣거리’그리고 ‘지은이’란
다중적인 뜻이 있다.)
그리고 이번 앨범 [개 럭키스타]에는 원년 멤버 원일은 물론
[U&Me Blue]의 이인(방준석) 특유의 몽롱하고도 공간적인 기타와
[No Clue]의 멤버이자 1집에서도 참가했던 드러머 이철희의 세련되고도
감각적인 드럼과 퍼커션, 그리고 가야금의 고지연, 마림바의 이주영 등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도 어어부 Project Sound속에서 단단히 자신의 몫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성우 송도순씨의 목소리 출현은 색다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 71분동안 펼쳐지는 미스테리 드라마 [개,럭키스타] ==
어어부 Project Sound의 2집 [개 ,럭키스타]는 71분동안 18개 트랙을
거쳐 흐르는 완벽한 컨셉트 앨범으로 단순히 노래들의 모음집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이미지들을 따라 펼쳐지는 소리의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음악이라기 보다 음향의 영역으로 확대된 소리들과 나레이션으로 들려오는
텍스트들, 그리고 정교하게 편집된 소리들과 절제된 연주, 저자의 걸출한
보컬들은 이 앨범의 색깔을 더욱 독특하고 신선하게 만들고 있다.
각 수록곡들이 싸이키델릭하게 음계를 초월하여 교차하는 연주나 샘플링 된
소리들의 오버랩으로 끊기지 않고 연결되는 점 등은 초기 Pink Floyd의
컨셉트 앨범들을 연상하게 한다.
컨셉트 앨범의 특징 상 이 앨범 역시 특정 곡만 따로 떼어서 듣는다면 그
감동은 줄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앨범은 한편의 미스테리 싸이코 드라마와도 같다.
71분에 걸쳐 펼쳐지는 드라마속에 영화를 보듯 집중하여 빠져 들다 보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의 자극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묘한 혼돈과 확신, 불안과 위안, 슬프고도 경이로운,
어어부라는 이름처럼 모순된 감동이 동시에 교차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가사] - 초현실적인, 그러나 너무나도 현실적인 ==
어어부의 가사를 보노라면 때로는 픽션처럼 허황되고,
또한 때로는 너무나도 지독한 현실감이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 난해하게 배열된 가사들은 로트레아몽의 초현실적이면서 공격적인
詩들과도 흡사한 그로테스크한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이상(李相)의 시처럼 불길하고 불안하고 집요하다.
그러나 로트레아몽과 이상이 그러했듯이 어어부의 가사 역시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너무나도 리얼한 현실의 풍경이 노랫말로 대입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순간적으로는 기이한 노래로 들려지거나 흘려 듣기에 거북한 가요로
느껴지는 이유이다.
(사실 주말 연속극과 멜로드라마만 보아 왔던 사람에게 사이코 드라마나
적나라한 다큐멘타리는 단숨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 [소리] - 음계의 조합으로서의 음악을 넘어서 ###
최근들어 국내 대중음악계에는 신보를 낼때마다 표절시비에 휘말리는 것이
하나의 관례가 될만큼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7음계를 기본으로
한 3도 화음계의 확률상의 한계 때문일 수도 있다.
음악이 7음계의 단순한 주파수 대역으로 통합되기 이전에 무한대에 이르는
소리의 파장들은 화가가 기본색깔을 배합하여 무한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어어부의 음악적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장영규는 종종
‘음악보다는 음향에 관심있다’고 피력해 왔다.
그는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을 발견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그림을 그리듯
전체적인 분위기와 뉘앙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리들을 깍고 새기고
오리고 붙이듯이 연주와 편곡을 한다. 그래서 어어부의 음악은 공간이
살아 있으며 듣는 이에게 한편의 영화처럼 구체적인 비젼을 펼쳐 보여준다.
주 종목인 베이스도 여러가지를 사용하며 무엇보다 Analog Synthesizer의
소리들이 요즘의 획일화된 Digital Sound와의 확연한 차이로 귀를 즐겁게
해 준다.
기타와 드럼, 마림바, 가야금 등을 일반적인 연주보다는 특정 소리의
음원으로서만 활용하려는듯 상당히 절제되고 상투적 주법을 벗어나 연주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 [장르] - 그 상상력의 벽을 넘어서. ####
우리는 많은 음악 장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Trot, Jazz, Swing, Mambo, Blues, Hard Rock, Havy Metal, Punk,
Funk,Hip Hap, Techno... 그리고 이것들을 기본으로 한 수 많은 변종들.
그러나 우리 주변에 공급되어지는 수많은 장르중에서 사물놀이나 판소리 등
국악 고전을 제외하고 순전히 국내에서 발생된 장르가 있을까?
새로운 음악들을 만들면 언제나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장르가 무엇입니까?
일테고 대부분의 아티스트들도 묻기 전에 자신의 음악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타 음악의 장르를 대입시켜 설명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번도 반성없이 ‘저의 이번 음악은 힙합에 갱스터랩을 가미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한때 국내의 대중음악이 자생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었던 시절이있었다
그때는 ‘신중현 싸운드’라던지 ‘산울림 싸운드’라고 불리우던 외국
문화에 경도되지 않은 자생적인 음악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뿐입니다.장르는없어요
라고 말하면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미국이나 영국의 최신 경향을 가장 빨리 도입할때만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어어부 Project Sound의 장르를 꼬집어 말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처음의 발상부터 ‘Rock을 하자’또는 ‘Blues를 하자’라고 설정 해
본적이 없이 무슨 이야기를 할것인가 생각을 하고 가사를 쓰고 그 가사를
읽고 그 내용에 걸맞게 소리들의 장단고저를 연출한 것이 어어부
Project Sound인 것이다.
이들의 음악에 장르를 대입해서 설명하기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외국의
문화에 기대지 않고 자신들의 목소리로 자생적인 문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종용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이 신중현처럼 대가는 아니지만 ‘어어부싸운드’라고 불러 줄만한
개성은 충분히 발견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러한 노력을 믿어주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통 Hard Rock’이나 ‘본격 Gangster Rap’
보다는‘Made in Korea’라고 내세울 만한 개성있는 문화일 것이다.
어어부 Project Sound의 음악을 기존의 장르속에 포함시켜 설명해 버린다면
이들의 음악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에 족쇄를 채우는 결과가 될것이다.
아티스트는 그 누구라도 기존의 장르에 포함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장르로 자신을 설명하는 행위가 이해 할 수 없는 일임을
당연하게 봐야 할 것이다.
[개,럭키스타]- 누구의 간섭도 조언도 없이 만들어 낸 어어부싸운드
구제금융 한파가 시작되던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약 5개월동안
어어부P.S는 스튜디오에서 스폰서나 제작 레코드사 없이 자신들의 힘으로
힘겹게 녹음 작업을 했고 이제 그 결과물을 조심스레 세상에 내 놓는다.
(PUMP라는 이름으로 자체 제작하였으며 DMR과 유통 계약으로 배급된다)
작업하는 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러한 상황이 크게 달라
질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뜨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자신들을 속여 본 적이 없는 이들의 모든 신념과 재능과 노력이
[개,럭키스타]라는 이들의 2집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최근 2~3년 동안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붐을 이루면서 많은 뮤지션과 클럽과
밴드들이 나오고 인디 음반들이 많지는 않지만 속속 발표 되었으나 구제금융
으로 표현되는 총제적인 슬럼프 속에 메이져급 음반시장도, 언더그라운드도
모두 위축되어 버린 상황에서 발표되는 어어부의 [개,럭키스타]는 오히려
한층 발전된 음악과 더욱 확고해진 신념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믿음직한
음반이다.
백만장 단위의 거품이 사라졌으나 여전히 그 꿈을 쫓는 음악들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어어부 Project Sound의 앨범은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 여겨진다.
진정으로 풍요롭고 안정된 사회는 돈이 많은 사회가 아니라 문화가 다양하고
풍요로운 사회일 것이다. 문화가 다양하면 자부심이 있고 자부심이 있는
사회는 결코 가난해 지지 않는다.
어어부 Project Sound는 스타도 아니고 ‘대박’터지는 음반도 아니지만
조금씩 우리 문화의 자생력과 다양성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움직임일 것이다.
그 흔적으로 [개, 럭키스타]를 내 놓는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을 올해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다. 98년은 6개월이나 더
남았지만 이만한 음반은 당분간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한다.실로 전대미문의
수작이라 장담한다.)
똑같은 패션과 똑같은 말투와 똑같은 음악들이 기성품처럼 쏟아져 나오는
획일화된 문화 환경 속에서 이렇듯 자신들의 어려움을 스스로 감당하면서
목소리 높히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작업을 해 나가면서 우리 문화를 한뼘씩
다양하게 넓혀 나가는 젊은 쟁이들의 씨祺? 작업이 무의미하게
소멸되지 않고 싹을 틔울 수 있게 함께 관심가져 볼 일이다.
[수록곡]
1. 선고/자백
2. 개
3. 음모-가격미정
4. 오후에 비싼 실수
5. 5촉전구
6. 하수구 체험
7. 하수구
8. 불충분 조건
9. 면도칼 계시록
10. 인스탄트 꿈
11. 분실
12. 레지 김양의 진술
13. 어항속의 다방 - 개죽음
14. 수사반장 - 마당에 심은 작년의 진심
15. 마루가 꺼진 은신처
16. 자동문
17. 아홉을 세다
18. 희박한 육면체
백문불여일청.
『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5번
제 목:[기사] paper8월호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45 읽음: 5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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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8월호중에서
<개, 럭키스타> 어어부프로젝트 사운드
<어느날 당신이 싫든 좋든 간에 한마리의 개가 실종된다. 얼마 후 수사반장이 당신
에게 한 통의 전보를 띄운다. 당신의 지하실에서 목뼈가 부서지고 폐부가 도려진 채
묶여있는 개를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잠시 후 다른 한통의 전보가 날아든다.발신인
은 없고 내용은 다음이다. '개자식 각오해라!'> 이 곡은 어어부프로젝트 사운드
2집에 수록된 <개>라는 곡이다. 음악이라기보다는 미스테리한 음향이 부조화를 이루
고 있는 가운데 성우 송도순이 조증환자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깐다. 1년 6개월 전부
터호시탐탐 개특집을 부르짖던 나의 주장이 요번 달에 이르러 관철되었고, 이에 발
맞춰 축하차 이 앨범이 나온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반가운 앨범이다. 이 앨
범은 독특하고도 이질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71분 동안 18개의 전 트랙이 '개'라
는 컨셉 하에 일관된 이미지를 형성한다. 앨범에 나오는 전곡의 가사를 만든 '저자'
(본명은 백현진이다.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는 보컬과 가사를 담당한 '저자'와
작곡과 연주를 담당한 '장영규'로 이루어져 있다)가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건 그가
열여덟편의 곡에 '개'와 '인간'에 관한 불온한 상상력을 응집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상상력은 극히 초현실적이어서 로트레아몽과 이상, 김영승 등의 바늘 끝 같은 시
들을 연상시킨다. 극한 초현실은 명징한 현실과 맞닿아 있는 법. 불길하고 집요한
가사는 '개'라는 모티브 안에서 인간을 되새김질하게 만든다.
'저자'에게 물어 보았다.
개를 중심소재로 다룬 이유는 무엇인가?
살아있는 모든 것은 '럭키스타'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관념 속에 자리잡은 개의 이미지는 사람
과 동일하게 비유된다. 개의 의식 속에 비친 사
람이나 사람 안에 내포된 개를 그리면서 현실에
대한 풍자를 다른 방식으로 그려보았다. 대중을
향했다기 보다는 개인의 사변적인 발언에 충실했
고, 그것이 실질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 리얼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음험(?)한 목소리와 가사 외에 장영규의 음악도 독보적이다. '음악보다는
음향에 관심이 많다'라고 피력해왔던 그는 멜로디 라인을꾸미기 봐는 그림을 그리듯
전체적인 음반을 연출하기 위해 소리들을 깍고 새기고 오리고 붙였다. 주종목인 베
이스뿐만아니라 드럼, 마림바, 가야금등이 음악적 장르를 위해 사용된 것이 아니라
소리의 음원으로 쓰여 어어부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한다. 특히 14번트랙<수사반장>
에 흐르는 음의 아우라는 그가 개인적으로 라이브에 비해 파워가 덜 표현 됐다고 안
타까워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악기의 혼용이 뛰어나게 발현된 수작이다. 국내 모방송
국에서 이 음반의 탁월함에 경끼를 일으켜 <방송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하니 그 호
기심에 힘입어 음반 판매에 불이 붙지 않을까 저으기 걱정되는 바이다.
-정유희
『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6번
제 목:[정보] 어어부프로젝트1집 가사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46 읽음: 6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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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부 project band
손익분기점
1. 담요세상 ..............................4:50
2. 녹색병원 ..............................4:53
3. 아름다운'세상에'어느 가족 줄거리 ......5:21
4. 쏘세지깍두기(웩) ......................3:24
- 담요세상 -
현장으로 들어간다
자료검토 평화조약
역전다방 권투중계
불바다다 안전사고
반칙주의 영안실로
들어간다 생일잔치
흔들린다 샌드백이
배고프다 힘껏쳐라
도시락이 폭탄이냐
눈감아라 강변도로
3라운드 뛸수있다
손들어라 억센주먹
기뻐한다 타이슨의
핵주먹이 시원하다
담요밖은 요란하다
매일 난 일어나기 싫다
고피야 그쳐라
담요속이 좋다
도전자도 코피난다
챔피온도 코피난다
시청자는 될수없다
담요속이 속편하다
휠체어가 굴러간다
글러브가 빨라진다
간호사가 날 깨운다
꿈을 꾼다 담요세상
매일 난 일어나기 싫다
코피야 그쳐라
담요 속이 좋다
- 녹색병원 -
-narration
새벽 4시 28분
그가 무척 부산하다.
몇가지가 있었지만
그것으로도 좀처럼 잠잠해 질것같지가 않았다.
보라빛 파도가 안구를 스치고 지나가자
널부러진 흠집이 좀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단지 답답한 상황만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는 여간 곤욕스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문을 찾고 있었다.
역시 문은 애시당초 설계도면에 제외 되어있었던 터이라
우습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착각될만한 벽으로 곤두박질치는 무수한 비행을 본다.
푸르스름한 표피가 한 두차례 미동이 있은후
알콜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오후 4시 27분
달리는 창문틈으로
이박사의 명령이 흘러온다
그도 그럴것이 무엇인가 우선되는것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다.
허지만 의심많은 수사관은 병원을 원천봉쇄하였다.
면도를 하고 옷가방을 정리한 나는
T.V를 보며 여간 안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느닷없이 녹색병원에서
탈출하여 걷네 녹색병원으로
'철컥'문이 잠겨 녹색병원에서
깊은 벽이 오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대항하는 수고 녹색병원에서
저지하는 수고 녹색병원으로
나는 겁에 질려 녹색병원에서
태연하게 숨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무엇을 합니다 "업적이 뭡니까?"
절대로 속지는 않겠다고 수 차례 외치지만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 아름다운'세상에'어느 가족 줄거리 -
책에서 읽어보듯 이곳 세상은 분명히 아름다운곳
나무도 태양도 바다, 별, 달고 아름다워라 분명히
정원에 꽃이 지는 어느 봄날
남자의 척추뼈가 분리가 됐네
남자는 그날부터 산소 대신에
한숨을 마시며 사네
지리한 장마 끝난 어느 여름날
남자의 아들놈이 차사고 났네
남자는 그날부터 한숨 대신에
소주를 마시며 사네
글처럼 이 세상은 아름다운데 왜 많은 사람들은 이래야하나
그래서 오늘 나는 아직 여전히
이처럼 빈둥거리네
나뭇잎 맥을 잃은 어느 가을날
남자의 마누라가 집을 나갔네
남자는 그날부터 소주대신에
침묵을 마시며 사네
눈발이 창을 깨는 어느 겨울날
남자의 집구석이 잿더미됐네
남자는 그날저녁 휘청거리다
염산을 들이 마셨네
글처럼 이세상이 아름답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래야하나
그래서 오늘 나는 아직 여전히
이처럼 빈둥거리네
이처럼 혼란스럽네
- 쏘세지깍두기 -
아침에 일어나 소세지 굽는 냄새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뚜껑을 열어보니 소세지 반찬
와~ 맛있겠다. 소세지 반찬
와~ 맛있다. 소세지 반찬
내 짝궁 반찬 깍두기 반찬
웩~ 맛없겠다. 깍두기 반찬
웩~ 맛없다. 깍두기 반찬
아침에 일어나니 깍두기 국물 냄새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뚜껑을 열어보니 깍두기 반찬
와~ 맛있겠다. 깍두기 반찬
와~ 맛있다. 깍두기 반찬
내 짝궁 반찬 소세지 반찬
웩~ 맛없겠다. 소세지 반찬
웩~ 맛없다. 소세지 반찬
와 맛있다 소세지 반찬
웩 맛없다 깍두기 반찬
웩 맛없다 소세지 반찬
우~웩 웩 웩
어어부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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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일 - 북, 장고, 꽹과리, 바라, 비브라 슬랩, 아프리카북
장영규 - 어쿠스틱, 일렉트릭 베이스, 워터폰, 귀로, 목소리
어어부 - 목소리, 하모니카
guest musicians
담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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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찬 - 어쿠스틱, 일렉트릭기타
최윤상 - 꽹과리
이철희 - 심벌
녹색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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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찬 - 어쿠스틱기타
김경민 - 건반
이상은 - 목소리
아름다운'세상에'어느 가족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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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찬 - 어쿠스틱, 일렉트릭기타
김형태 - 톱
원성덕 - 귀로
소세지깍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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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 어쿠스틱기타
정우찬 - 어쿠스틱, 일렉트릭기타
Executive Producer 송홍섭
Producer 장영규
Recording Engineer 오영훈, 서종칠
Mixing Engineer 서종칠, Ray
Mastering Engineer 김병극
Recording Studio 공 스튜디오
Mixing Studio 난장 스튜디오, 선 스튜디오
Mastering Studio Artistic Optimist Studio
Photography 오형근
Design& Concepting 오무(진달래), 어어부
Production Coordinator 김진석
Thank you
안상수, 이수홍, 이규혁, 김두섭, 조윤석 그리고 트위스트 김
『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7번
제 목:[인터뷰] 팬진공 no.5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51 읽음: 6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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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에서 담담하게 살아가기
대중음악의 화두-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을까?
...스치듯 들리는 음악을 듣는다. 키치적 뽕짝? 한국락? 혹시 아트락?
좀더 신경을 곤두세운다. 실험적, 장르구분 안되는, 무어라고 정확히 말할 수 없는,
그리고 새로운...어어부 밴드만의 아우라... 현대 대중음악이 생긴지 몇 십 여년동
안 우리음악이라고 딱히 말할 것 없는 한국 대중음악속에서도 많은 실험적 시도들이
있었고, 그들에 의해 영향받고 변화되며 우리 음악은 지금까지 이어져 있다.
어어부 밴드도 이 그루터기에 한 줄기 역할을 하고 있다.
2집 작업을 진행중인 어어부를 찾아 나섰다. 열 서너평 쯤 되어 보이는
작은 스튜디오에 정적이며 편안한 분위기가 어어부 밴드의 이면을 보는 듯 했다.
공: 손익분기점은 잘 팔리나, 앨범에 대한 반응은 꽤 좋은 걸로 아는데 어떠한가?
저자(어어부로 명명되었던, 2집에서는 저자로 바뀌었다): 앨범이 얼마나 나갔는지
모른다. 동아기획에서 맡아서 했는데 부도가 났다. 앨범 반응은 실제적으로
미미하다. 나쁜 영화를 본 사람들의 반응정도...잘 모르겠다.
공: 최근 인디레이블 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자: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인디레이블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인디레이블의 홍보와 유통과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공: 두 번째 앨범작업을 하고 있는데 첫 앨범보다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두번째 앨범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저자: 이번 앨범은 <손익 분기점>과 다르다. 어떤 면에서는 일맥 상통하기도 하지만
이 앨범은 컨셉 앨범이다. 컨셉을 잡는데 사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각 곡마다 시가 모티브가 되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미로 찾기처럼.
그리고 <손익분기점>과 같이 여러 사람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르다면
지난 앨범에서 함께 했던 원일씨가 이번에는 직접 참여를 안한다는 것이다.
공: 조소를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소작업이 음악 작업과는 어떻게 다른가?
저자: 처음에는 같은 예술적 작업이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두가
지는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공: 어어부 밴드의 음악은 한국적 아방가르드라고 할까. 온갖 장르의 혼합이 놀랍
고 실험적이며 독보적이라고 느꼈다.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말한다면.
저자: 실험적 의도같은 것은 없었다. 그냥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된 것이다. 우리에
게 음악적인 지식도 없었고, 원일씨의 국악과 장영규씨의 양악이 합쳐져 자연
스럽게 나온 결과물이다. 우리 음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음악을 듣는 사람이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그 의도를 알아내어
그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하기 때문에... 해답 같은
것은 없다. 사유가 없는 시대에 사유할 수 있는 시간, 그러한 음악이 되었으
면 좋겠다. 장르적인 것도 그렇다. 굳이 장르를 나눌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공: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 것 같다. 퍼포먼스 같기도 하고.
어어부에게 공연의 의미는?
저자: 우리 공연은 다른 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풀어나가는 형식이 다를 뿐이다. 공연에서 관객과 '거리두기'를 하며 관객과
의 호흡은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은 필요하지만 공연이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된다. 공연은 일상적 생활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 갑자기 새로운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어어부는 어느 뮤지션에세 영향을 받는가?
저자: 한대수씨에게 사상이나 음악적인 면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목소리도 비슷
하다고들 하고...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탐 웨이츠의 목소리와 비슷하다고도
하는데 분명 그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공: 최근 밴드 해체, 멤버 교체등 많은 밴드 내 이동이 있었다. 특히 언더쪽은
이동이 심한 것 같다. 밴드가 오래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음악적 문제와 현실적 문제가 복잡하게 엉켜 현실을 위협하진 않는가?
저자: 오래하기 위해서 우리는 프로젝트 밴드로 결성했다.
현실적 문제, 경제력이 문제다. 우리나라 시스템상 음악만으로 살아갈수가
없다. 앨범을 내도 수익은 없고. 다음 앨범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만이라도
수익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해서 음악을 할 것이다
공: 어어부 밴드 음악에 영감을 받아 춤 공연을 하기도 하고, 영상작업도 하는 것
으로 안다. 이러한 영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자: 매우 기쁜 일이고, 우리는 이상적인 일이기도 하다. 얼마전에는 단편영화
'햇빛 자르는 아이' 에 음악을 맡아서 했다. 예술의 파트를 넘어 촉매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혁명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혁명가는 아니
다. 이러한 것에는 각기 역할 분담이 있다. 혁명을 하는 사람과 그것을 위해
항상 준비하는 사람. 서로의 역할이 다르다.
우리는 그 준비를 하며 영향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어떻게든 담담하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얼마전 한일 축구전에서 집단적 광기를 보았다. 모두 같은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광분하는 모습들... 저 순간의 광기가 휘발하고 나면...
세기말이다. 모든 것이 불안정하며 혼돈적이고 집단적 주술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시대에 담담히 살아간다는 것.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지치지 않는 그 담담함의 생명력.
....원래 씌여있는 거에 틀린 내용이 있는 듯 합니다.
장영규->원일
햇빛 쬐는 날->햇빛 자르는 아이
이렇게 바꿨습니다.
오타가 없길...
『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8번
제 목:[공연] 8월22일~9월6일 어어부공연일정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56 읽음: 4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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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부 팬클럽-자유게시판 (go FNUUBOO)』 158번
제 목:어어부 공연 일정
올린이:중간자11(정우초 ) 98/08/20 20:11 읽음: 5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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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달파란 신보 시연회
7시 홍대 앞 M.I에서
어어부 오프닝
8월 26일 독립예술제
행사 시작 6시 공연 예정 시간 9시
마로니에 공원 코카콜라 야외 공연장
9월 4일 독립 단편 영화제
7시 동숭 시마네텍
오프닝 공연
상영작; 햇빛 자르는 아이(음악감독: 어어부P.S)
스케이트 , 간과 감자
9월 6일 부산 공연
6시 문화공간 반
이상이 현재 확정된 공연 일정입니다.
이상은 어어부P.S 매니저 김기정 이였습니다.
『정보게시판-스케줄,기사 (go FNUUBOO)』 9번
제 목:[공연] 대구무료공연 9월5일
올린이:연두나라(정의선 ) 98/08/28 18:57 읽음: 3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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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부 팬클럽-자유게시판 (go FNUUBOO)』 223번
제 목:어어부 대구 무료 공연
올린이:중간자11(정우초 ) 98/08/25 13:04 읽음: 2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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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에는 대구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부산 공연과 때를 맞춰 준비했구요, 특별히 여러분들을
무료로 모실 작정이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 좀 멀리에
있지만 차비를 입장료라 여기고 오실 분들,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4시에 시작하구요, '쟁이'라는 곳에서 열립니다.
'쟁이'의 연락처는 053-256-6255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는 친구의 것을 잠시 빌려쓰는 건데
당분간은 저와 저자씨가 사용할 겁니다.
우초야, 아이디 빌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