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기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

[파랑새(양용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다.

학창시절에는...중국 소설쪽을 꽤 많이 본것 같다.

수호지..열국지..초한지..삼국지..등을...직장에 들어 와서는 첨엔 불교문화쪽을....

해외업무를 주로 하게 된 후엔..대망을 중심으로 한 일본소설을 많이 접했다.

일본전도를 펴 놓고는..짧은 핀에다 삼각형의 색종이를 붙여서..

대망의 줄거리에 따라 빨강(노부나가)  파랑(히데요시) 

노랑(이에야스)의 핀을 꽂아 가며 읽어 나갔는데...

덕분에 지명이나 도시의 위치들을 훤 하게 알게 된것이다.

닛코..그리고...도쇼구를 방문하며.. 옛 젊은 날.. 그때.. 가슴 벌렁거리며 안아

보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시금 보게 된다.

"닛코시"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는 "도쇼 궁"과 "린노 절",

"후타라산 신사" 등의 역사적 건조물이 많이 있고, 이들 건축물들의 화려함은

나그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쿠가와 가문의 문장인 접시꽃을 뜻하는 <아오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家康)와

히데타다(秀忠), 이에미쓰(家光) 등 1~3대 쇼군을 조명했다.

260년 동안 권력을 세습한 도쿠가와 막부의 기초를 닦은 인물들이다.

도우쇼우 궁"은 17세기 "에도 시대"를 연... 쑈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은 후에 그의 유골과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 "이에야스"의 손자이며

3대 장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미쓰"에 의해 대대적인 재건이 이루어져, 

지금과 같은 찬란한 건축물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요우메이 문"은 호화의 극치를 이룬 조각과 화려한 색상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하루 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곳이라 해서「히그라시 몬(門)」이라고도

불리는「요메이몬(陽明門)을 비롯하여「네무리 네코(眠り猫)」,「산사루(三猿)」등,

그 조각은 5000체에 이른다. 

27여년 전에 처음 보던 감흥과는 많이 달랐다.

이제는 이에야스의 거처지를 자유롭게 둘러 볼수가 없었다. 줄을 서서 정해진

통로를 한바퀴 돌아 올뿐,

천장에 장치해 두었던 호위무사들의 이야기...삐꺽대는 소리가 나게 만든 마루며...

벽장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까이 할수가 없게 되었으니....

화려한 문양과 질감...그리고 얽힌 이야기를 중심으로 되새기는 수 밖에...

일본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바쿠후(幕府)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내의 달인. ....

그러나 상대를 쳐야 할 때는 가혹하게 칼을 뽑아 들었단다.

한때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머리를 숙였고,  이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도 충성을

했으나  일본을 평정한 것은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지금도 난세의 처세법을

익히려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냉철한 지혜와 지독한 인내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야스는 오로지 남이 견디지 못할 일을 참고, 남이 할 수 없는 일을 성취시킨 인내,

고난과 위기 속에서 배양된 지혜, 판단력, 행동력,

조직력이 그를 천하인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걷는 것과 같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하고,
자신을 탓 하되 남을 원망하지 말라.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워지면 반드시 떨어지기 마련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 발췌정리)

지금..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
또 한번의 고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
옛 역사책에 나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시 한번 만나 보지 않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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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택]

좋아보임다...언제 시간나면 저기가서 소주한잔 하고 오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