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무 숲길걷기 여행지 평창
↓영화,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
강원도 평창에 있는 웰컴투동막골마을은 박광현 감독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국군과 인민군,
연합군이 대립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는 전국 관객
800만 명을 동원했고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흥행의 여파로 영화 상영 후 연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옛 석탄광 입구인
동막 바람 굴, 김 선생의 집, 국군 인민군 주민 간 이념을 초월
한 화합의 장이었던 수령 500년이 넘은 정자나무, 동막골에
추락했던 미 전투기 등이 잘 보존된 촬영지를 통해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곳에는 동막골 촬영지
관람과 영화 의상 착용, 곤드레밥과 송어회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영월탄광문화촌, 평창바위
공원, 백룡동굴 등 다양한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
강원도 평창 맨발공원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중리, 평창강이 휘감아 흐르는 ‘
곳에 조성한 지압산책로로 ‘맨발공원’이라고 부른다.
평창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데다 주변 경관이 아름
다워 주민들의 산책로 겸 운동공간으로 자주 이용된다.
길이 약 250m의 지압로에는 1.5mm, 8mm, 18mm 크기의
황토볼 약 40t이 깔려 있는데 굵은 자갈과 뾰족한 돌로
이루어진 일반지압로와는 달리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우리 몸에 유익하다
맨발로 걸을 것을 권하고 있다.
맨발공원 주변의 부지 1만 7,785m²에는 ‘바위공원’이 있어 좋은
볼거리가 된다. 바위공원에는 평창읍과 방림면 일대에서 수집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자연암석 123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은 것은
무게 2t 정도이고, 큰 것은 무려 약 140t에 이른다. 맨발공원 앞산인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있으며, 주변의 넓은 공터에는
다목적 캠핑장도 조성되어 있다.
평창의 봉평장터
그만 거둘까?”
“잘 생각했네. 봉평장에서 한 번이나 흐뭇하게 사 본 일이
있었을까? 내일 대화장에서나 한몫 벌어야겠네.”
“오늘 밤은 밤을 새서 걸어야 될걸.”
“달이 뜨렷다.”
절렁절렁 소리를 내며 조선달이 그날 산 돈을 따지는
것을 보고 허 생원은 말뚝에서 넓은 휘장을 걷고
벌여 놓았던 물건을 거두기 시작하였다.
위 이야기는 이효석이 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장터
이야기예요. 허 생원은 봉평, 대화, 제천, 청주 등의 마을을 돌아다
니며 물건을 파는 장돌뱅이예요.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허
생원은 특히 봉평장을 좋아했어요. 봉평은 대관령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 이라서 고개가 많고 산길이 험하지만, 여름이면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운치가 있지요. 특히 달 밝은 밤에 보는 메밀꽃은
마치 산허리에 소금을 뿌려놓은 것처럼 빛나서 숨 막힐 듯이 아름답지요.
봉평은 소설가 이효석의 고향이며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예요.
봉평장은 강원도 장평에서 흥청천을 따라가면 나오는데, 산골에
있는 장이라 시골 장터의 멋을 간직하고 있지요. 옛날 장돌뱅이가
많았던 시절에는 멀리 경기도, 충청도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요즘에는 주로 평창에 사는 사람들이 장터를 찾지요.
봉평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메밀이에요.
“메밀 막국수 좀 들고 가요!”
“메밀 꽃동동주에 메밀묵도 팔아요.”
봉평장에 가면 메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메밀은 가루를
곱게 쳐서 메밀묵을 쑤어도 맛있고 국수로 만들어 후룩후룩 먹어도 참
맛있지요. 메밀 싹을 넣은 비빔밥은 상큼하고 신선해서 식욕을 돋우지요.
약초도 봉평장의 명물이에요. 강원도 평창은 대관령 부근이라 지대가
높고 산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산골에 사는 사람들이 봄, 여름, 가을
동안 캔 약초를 장터에 내다 팔지요. 봉평장에는 당귀와 황기, 뽕나무
뿌리, 엄나무 등 수십여 종의 신선한 약초가 나와요.
봉평장은 여름이면 해가 뜨거워 숨이 턱턱 막히지만 아름다운 메밀
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요. 장터 거리를 벗어나 개울 쪽
으로 가면 이효석을 기리는 가산공원이 있어요. 공원 옆에는 맑은
흥청천이 흐르는데,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동이가 허 생원을
업고 이 개울을 건넜지요. 해가 쨍쨍한 여름에 봉평장에서 메밀국수
한 그릇을 먹어 보세요. 그리고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쉬는
것도 봉평장을 즐기는 한 방법이지요.
▼ 영화 동막골 촬영지
↓평창 솔향기 숲길
↓평창에서 오는 길에 있는 횡성군 우천면 코스모스축제장
↓평창 바위공원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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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