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오후
하늘은
겨울 햇살을
살뜰히 품어내어
한 뼘 만큼씩
하얗게 무너뜨리고 있다
창가에,
반 뼘을 펴
세상을 넣고
나머지 반 뼘에
꿈을 꾼다
2010.12.8
돌돌돌
...................................
이틀전 첫눈이 내렸지요
창가 밖 세상은 하얗게 물들어 가고 있었구
창 밖으로 달려나가 보려했지요
누구나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한뼘에 현실을 담아보고
나머지 여백에 잊혀진 꿈을 담아 봅니다.
오늘은
이 곳에 부임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지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떡"과 "화분"과 "축전"이
맛과 생생함과과 정겨움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참, 바쁜 일정이었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세상이 주목하는 교육의 나라 "핀란드"에
다녀왔기도 했구요
이제
100일이 지나면 좀 여유가 있을라나요?
가끔 선생님들을 만날 때
"돌돌돌"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에 너무 고맙기도 하구요
또....
"이구남의 공감 그리고 동행" 카페에
머물어 주신 회원 님들께 감사드리구요
부임 100일 기념
떡이라도 보내야죠?
그냥 마음으로 보낼께요
오늘은 어떠세요?
서로들 고마워하고
카페 게시글
살아가는 이야기
이구남장학관
눈오는 오후/서로를 위로하는 하루되세요
이윤경
추천 0
조회 3
10.12.10 09:14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