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일]
매주 토요일..애들 어린이집 않가는날..
이날만 되면 엄마들 오늘은 집에 있는 애들이랑
뭘하뭐 보내나 하며 늘 껀수를 만든다.
플래이 타임 가기..찜질방 가기..등등..
오늘 토요일..오늘의 이벤트(?)는
새로생긴 고속전철 광명역 구경가기.
날씨도 더없이 좋아서 나들이 가긴 안성마춤.
두 다연네랑 효주네 우리집..어른 넷에
애 여섯(다연엄마 뱃속 아기 까지..^^)
10인의 대 이동 시작~
버스에 오르자마자 애들은 신이 났다.
30분 만에 도착한 광명역.
지난번 친정엄마 배웅때 오고 오늘이 두번째.
넓은 역사는 애들이 뛰어놀기에 딱이었다.
맨첨 들른곳은 애들 놀이방. 새 건물이라 그런지
놀이방도 깨끗하게 잘되 있었다.
거기서 한참을 뛰고 구르며 놀기를 시작해서
에스컬레이터 오르고 내기리..대기실 의자에서 뛰어놀기..
넓은 역사 뛰어다니기..애들이 발 딛는곳은 어디든
놀이터가 된다.
대합실 벤치에 앉아 엄마들 수다 떨기..
엄마들이 앉는곳은 어디든 수다방이 된다.
이렇게 한시간쯤 놀다가 모처럼 나들이 그냥
집에 들어가기 뭣해서 버스 정류장에서서
한참을 머리맞대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부천역 가는 버스가 오길레 무작정 올라타고..
광명으로..서울로..다시 부천으로..버스는 돌고 돌아서
(그사이 버스안에선 용민이만 빼고 다들 골아떨어졌음)
기나긴 시내 버스 여행끝에 드디어 부천역 도착.
지하 식당가에서 식사하고..부천역 지하 분수대는
다시 애들 놀이터와 엄마들 수다방이 된다.
용휘도 신이나서 형과 누나들 따라 뛰어다니고
신기한 분수 구경하느라 정신 없다.
그리고 나서 이마트 에서한참을 쇼핑한 다음
(물론 거기서도 애들은 자기들 세상이다.)
마지막으로 교보문고에서 동화책 보기로 즐거운 나들이를
마감하고 정다연네 아빠차 덕분에 편하게 귀가했다.
애들은 하루종일 장소를 않가리고 뛰어다닌다고 신이 났고
용휘도 세상 구경에 두리번 두리번 하느라 신이 났고..
엄마들..좋은 날씨에 실컷 바깥바람 쐬서 신이났고..
몸은 피곤했지만 모처럼 즐거운 나들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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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랬구나.. 지금 수다방 가서 영미 순산 소식 접하고 들어왔는데... 토요일에 많이도 다녔네... 어쨌든 참 재밌게 지내는 아줌마들이야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것들을 많이 보여주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