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호선 백석역 06시발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해서 하차 할려고 주변을 살펴 보니 세사람이 같은 칸에 승차 했는데 모르고 타고 왔었다. 서로 약속도 않했는데 신기하게 죽산님,우분트님,전광석화 셋이서 함께 내렸다. 이런것이 이심전심 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도착시간은 오전07시01분 이였다.
출발 시간은07시35분이니 34분 후에 출발 예정이니 시간은 여유가 있어서 미리 출발 전 준비하고 시간 맞추어서 우등열차에 승차했다.
좌석을 찾아서 배낭은 선반에 올려 놓고 열차가 출발하길 기다리면서 오늘의 일정 을 경기옛길 안내도를 보면서 솔치길에 대해서 다시 점검 해보았다.삼산역에서 하차 해서 솔치 까지 걷고 역방향으로 걷기
*솔치(경기도 경계)고개~삼신역(삼산2리)
~검단다리(단석천)~양동역까지 8.1km+4km=12.1km 이다.*
우등열차를 타고 가는데 차장 밖으로 스처 지나가는 진초록으로 펼저진 산과 한강
의 전경을 보변서 5월은 실록의 계절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삼산역에 도착해서 트랭글앱과 경기옛길 앱을 오픈하고 걷기 시작 하는데 솔치길 진입 하는데 초행길 이여서 조금 알바를 했다. 평해길 약도를 확대해서 지도를 확인하면서 솔치길을 찾아서 걷기 시작 했다.
제10길 솔치길로 접어드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주변 경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맑은 하늘,공기,맑은물,진초록의 초목이 잘 조화를 이룬 산천이 한폭의 수채화를 감상 하는 기분이다.
줄거운 마음으로 걷고 있는데 자동인증
신호가 울렸다. 주변을 살펴보니 스템프함
이 보였다. 스템프인증도장 찍고 간식과 커피를 마시고 출발하면서 확인하니 솔치
까지 가는길은 잣나무숲으로 펼처진 임도
로 걷기에 최적의 조건 이였다.
"특히 이길은 양평에서 힐링로드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숨겨진 명소이기도 합니다.솔치 임도길에서 나를 위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안내문을 보고 호기심을 발동하고
기대가 된다. 임도에 접어드는 시원한 바랍이 얼굴에 스치며 인사를 한다.맑은 파아란 하늘.공기,포근한 어머님의 품속 같은 안정감,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은 비온 뒤에 먼지 없는 흙양탄자 위를 걷는 기분은 줄겁기만 하고 오늘은 멋진 힐링이 되겠구나 예상이 된다.
주변에 아름다운 야생화도 이곳에 방문한 세사람을 반겨 준다.
솔치고개 경기,강원 도계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데 경기도에서 강원도에 있는 사람을 향해서 영상을 잡으니 묘한 생각이 들었다.커피타임을 줄기고 역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솔치 임도를 지나서 삼산리 고가 다리밑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삼산2리 이정표를 지나서 담석천을 향해서 걷는데 기온도 알맞아서 발거름도 가볍웠다.
조용한 농촌 풍경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린시절에 뛰놀던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 꿈많은 시절이 였는데 그때가 그립다. 다시오면 좋을 텐데... 인생은 어게인이 없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제 그늘이 없는 햇빛이 내리 쫑이는 길을 걷는 데도 더운줄 모르고 시원한 바랍이 불어 주어서 발거름도 가볍고 줄거운 마음
이 든다.
한없이 길게 놓여진 고가의 철길이 보기에 나쁘지 않고 우리나라의 토목기술의 척도
를 보는듯 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걷는 동안에도 열차가 자주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또한 한국의 발전된 모습이다.
한참 걷는데 좌측에 한우농장과 인삼 재배 단지가 보인다. 규모가 큰단지다. 인삼도 눈으로 볼때 아주 잘 가꾼 농부의 정성과 열정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소출을 예상해 보았지만 많은 금액이 될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양동역에 오후 1시30분에 도착해서 제9길 걸었던때 식사 했던 맛집에서 점심식사 후에 15시43분 우동열차를 타고 귀가했다.
죽산님,우분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분 덕분에 줄겁고 행복한 도보길이 되었 니다.감사합니다.
2021.04.03.